“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사람”

<역대상 11:1~19>

 

 

지난 월요일에 이곳 세부한인교회협의회 목회자 정기모임이 있었습니다식사 후 교제 중에 협회의 한 교회 히스토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교회가 오랫동안 상가를 얻어 예배를 드렸는데수요 저녁예배를 드리러 목사님께서 교회에 일찍 나오셨는데 상가 측에서 아무 예고도 없이 교회 문을 쇠사슬로 잠궈 버렸다는 겁니다이유는 그 상가를 종교시설로 쓸 수 없다는 거였습니다벌써 약 10년 넘도록 그 상가에 임대료를 내며 써 왔는데교회에 어떤 예고도 없이 갑작스런 사용금지 통보와 함께 교회 시설을 폐쇄해 버렸던 것입니다그래서 갑자기 교회가 내쫓겨나게 된 겁니다상가 측으로 부터 교회가 박해아닌 박해를 받게 된 겁니다.

하지만 그 때 교회에는 고난과 시련이 변해 복이 되어 저렴한 값에 건축 부지를 매입하게 되고그곳에 지금의 교회를 건축하게 되셨다는 겁니다.

그런데 원래 그 상가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오고가는 곳이었다고 합니다하지만 교회가 떠나간 이후 점점 상권이 죽어가고또 건너편에는 화려한 대형 쇼핑센터가 들어서게 되면서 그 상가는 과거의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은 미국과 함께 G2라고 불리는 세계 경제대국이 분명합니다하지만 시진핑 국가 주석이 들어선 이후 중국내 기독교 박해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입니다중국내 수많은 교회들의 십자가를 철거하거나 불태우고 있고교회예배처소는 폐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그런데 최근 중국의 경제상황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중국 본토에 있던 우리나라기업들도 예외 없이 외국 기업들의 엑소더스(Exodus)가 이뤄지고 있고경제전문가들은 중국에 최악의 경제위기가 올 수 있음을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710절 말씀을 보시면,

그를 미워하는 자에게는 당장에 보응하여 멸하시나니 여호와는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지체하지 아니하시고 당장에 그에게 보응하시느니라

 

하나님께서 세상을 섭리하고 계시고하나님께서 이 땅의 사람들의 행위를 판단하시고 심판하신다고 하는 사실을 우리는 믿습니다그렇다면 이러한 일들이 그냥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 아님을 우리는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주의 성도들이 박해를 받고주님의 교회가 아무 이유도 없이 박해를 받는다면 주님께서 계속 잠잠히 계시겠습니까오래 참으시겠습니까?

역대상 9장 35절부터 10장 14절까지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지만여호와 앞에 범죄한 사울 왕의 비참한 최후가 기록되어 있습니다하나님께서 떠난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복이 머물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의 본문인 역대상 11장에서는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인 다윗에 관한 기사가 이제 시작됩니다그리고 이때로부터 시작된 다윗의 기사는 역대상 29장이 마쳐지는 때까지 상세하게 기록되고 있습니다사울왕도 40년 통치했고다윗왕도 40년 통치했는데그런데 하나님이 떠난 사람의 기록과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사람의 기록이 이렇게나 분량에 있어서 차이가 큽니다하나님께서 떠난 사람에게 무슨 하나님의 역사가 있겠습니까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사람에게는 매일 매일이 하나님의 행하심에 대한 간증거리가 있는 것입니다.

 

2절 말씀을 보시면,

전에 곧 사울이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출입하게 한 자가 왕이시었고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다윗은 반란을 일으켜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이 아닙니다그는 늘 하나님의 뜻을 앞세웠던 사람이었기에다윗을 죽이려 혈안이 되었었던 사울 왕을 해치울 여러 차례의 기회가 있었지만 하나님의 기름 부은 받은 자에게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사울 왕이 죽으면서 자연스럽게 다윗의 지파인 유다족속이 다윗을 왕으로 기름 붓게 됩니다.

하지만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울 왕의 아들 이스보셋이 왕이 되어 유다지파를 제외한 나머지 지파들을 통치했습니다그러나 다윗은 무력으로 이스라엘을 침공하지 않고유다지파를 다스리며 때를 기다렸습니다그리고 이스보셋은 부하들에 의해 살해되고더 이상 사울 왕가에서 왕이 될 사람이 없었습니다그래서 온 이스라엘이 다윗을 찾아와 전체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모습이 1절부터 3절까지에 나타나 있고다윗은 그들에 의해 기름부음 받고 전체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4절부터 9절까지 다윗은 예루살렘을 정복하고그곳에 다윗 성을 짓고예루살렘 성벽을 쌓아 이스라엘의 수도로 삼게 됩니다그리고 10절부터 19절까지는 다윗의 용맹한 용사와 장수들의 업적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다윗 때에 비로소 이스라엘은 나라다운 강대한 국가로서 세워져가고 있는 모습이 본문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9절을 보시면,

만군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성경은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기 때문에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조금이라도 힘 있는 사람이 내게 힘을 보탠다면 그게 얼마나 큰 힘이 되겠습니까혼자 사업하기 힘드니깐 동업을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그런데 이 세상 어떤 사람과도 비교할 수 없는 전능하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신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다윗도 한 때 이 동굴과 저 동굴 그리고 이 광야와 저 광야를 떠돌던 인생의 어두운 밤을 보냈던 적이 있었습니다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사람은 점점 강성해 가게 될 것입니다우리가 포도나무인 주님께 붙어있을 때 저절로 많은 열매를 맺게 되는 것처럼오늘 그 주님과 동행하시길 바랍니다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사람은 잘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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