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인생”

<출애굽기 1:18~22> 
– 믿음의 기업(3) –

역사를 살펴보면 신기하게도 과거와 현재에도 비슷비슷한 어떤 패턴과 흐름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는 성경을 연구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기독교 역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스라엘이란 나라가 통일된 하나의 국가였던 때가 있었지만, B.C.930년에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왕국’ 둘로 분단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북 이스라엘은 시작부터 북이스라엘의 북쪽 끝(단)과 남쪽 끝(벧엘)에 금송아지를 세워놓고 우상숭배를 했습니다. 9개 왕조, 20명의 왕이 통치했고, 왕국은 B.C.930~B.C.722년까지 208년간 존속하고 멸망했습니다.

남 유다왕국은 다윗 때로부터 성전중심의 여호와 신앙이었고, 다윗의 후손들인 단일왕조, 20명의 왕이 통치했고, B.C.930~B.C.586년까지 344년간 존속되었는데, 다윗과 솔로몬이 포함된 단일왕조로 보자면 북이스라엘의 두배 이상인 약424년 간 유지된 겁니다.

그런데 이런 패턴이 북한과 남한에도 너무나도 흡사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1948년 건국 때부터 김일성, 김정일 그리고 김정은에 이르는 3대 세습을 정당화하기 위해 김씨 일가의 우상화를 이어가고 있고, 15년째 최악의 기독교 박해국이고, 경제는 파탄되어 전 세계 가장 가난한 나라로, 최근에는 국제적으로 고립되어 있습니다. 남한은 세계 기독교 역사에 기록된 ‘교회 성장의 모델 국가’입니다. 세계에서 선교를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이 하는 국가이고, 지금 세계 경제 대국이며 개발도상국들의 경제성장 모델국가입니다.

오늘 성경 본문은 ‘잘되는 인생의 비결’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시고 있습니다.

17절에서
“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린지라”

고 되어 있습니다. 애굽 왕은 이집트 내에서 소수민족이었던 이스라엘의 인구가 급격하게 불어나는 것에 위기감을 느껴서, 이스라엘 인구 억제 정책을 썼습니다. 출산시에 남자 아기들이 태어날 경우 그 유아들을 살해하는 아주 잔인한 정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왕의 명령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했던 산파들은 그 명령을 따르지 않고 출생하는 사내아이들을 살렸습니다. 그것은 산파들이 ‘죽어도 좋다’는 목숨을 건 불복종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두려워 한 것을 21절에서는
“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fear : 두려워하다)하였으므로”

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교회만 다닌다고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신자입니다.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사람이 참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산파들은 ‘죽어도 좋다’는 각오로 왕의 명령을 불복종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마태복음10:39절을 통해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죽고자 하는 자가 사는 겁니다.

20절과 21절을 보시면,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그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해지니라. 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신지라”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산파들이 죽지 않았습니다. 망하지 않았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번성하게, 잘되는 인생으로 만들어 주셨다는 겁니다.

사도행전 13:22절에서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윗 한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에 딱 맞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후손들까지 계속해서 복을 베풀어 주셨던 겁니다. 그래서 그 왕조가 오래토록 지속될 수 있었던 겁니다.
산파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니깐, 하나님께서 산파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집안까지도 복을 주시기 시작하셨습니다.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를 샘플로 그리고 북한과 남한을 지금도 샘플로 보여주시고 있는 겁니다.

우리가 ‘아프리카’하면 ‘가난한 나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오랫동안 아프리카 대부분의 국가들은 가난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아프리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나라가 어디인지 아세요? ‘나이지리아’입니다. 남아공보다 더 경제성장율이 높고, GDP가 높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한 연구기관(Hartford Institute for Religion Research / Leadership Network)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대형교회를 가진 곳은 한국38개이고, 2위가 바로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25개)였습니다. 무슬림들의 잔혹한 박해 속에서도 가장 빠르게 기독교가 성장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산파들과 같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인생이 곧 잘되는 인생입니다. 물론 그것은 물질적인 것에 제한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단적인 예일 뿐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잘되는 인생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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