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통치 아래로 들어가는 것이 복입니다

시편 97:1~12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에 한반도는 남북으로 분단되게 됩니다. 남한은 미국의 영향력 아래에서 민주주의 정치체제로, 북한은 러시아의 영향으로 공산주의 정치체제로 지금까지 약70년 동안 분단된 상태입니다.

남한의 경우는 민주주의 정치체제로 정부가 조직되고, 정치가 되다 보니 계속해서 조금씩 조금씩 성장해 왔습니다. 그런데 북한의 경우는 ‘조선민주주의공화국’ 또는 ‘공산주의’라는 좋은 명목아래에서 김일성일가의 철저한 세습독재체제로 지금까지 70년의 세월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한의 정치는 계속해서 국민을 위한 민주적 정치로 발전되고, 또 경제도 그와 함께 발전되어서 현재 전 세계에게 가장 잘 사는 나라 중에 하나가 되어 있습니다. 반면 북한의 경우는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우리보다 국민소득이 높았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그들은 1인당 국민소득이 1천 달러가 안 되는 UN최빈국 중 하나가 되어 있고, 한국은 북한의 약 30배 정도 되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했고, 계속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사람도 ‘어떤 머리(브레인)를 가지고 있느냐?’에 의해 그 사람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듯이, 한 국가의 머리 역할을 하는 통치자가 누구냐?에 의해 그 나라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고, 국민들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본문 1절에서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나니 땅은 즐거워하며 허다한 섬은 기뻐할지어다

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통치하시기 때문에, 온 땅들은 기뻐하라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통치는 2절에서 말씀하시고 있는 것처럼 “의와 공평이 그 보좌(통치)의 기초”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의와 공평은 ‘선을 행하는 의인들에게는 복을 주시고, 범죄하는 악인들에게는 심판’이 임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믿음으로 살고, 좁은 길로 가며, 선을 행하며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어려움과 억울한 일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로운 통치 아래로 들어갈 때, 범죄한 악인들을 심판하시고, 의인들에게 은총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우리는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3~7절까지는 하나님의 심판이 나타나 있습니다.

-(3절) 불이 사방의 대적들을 불사릅니다.

-(4절) 번개가 세상에 떨어져 사람들이 두려워합니다.

-(5절) 산들이 하나님 앞에서 양초처럼 녹아내립니다.

-(7절) 우상을 섬기던 자들은 수치를 당하게 됩니다.

반면에 8~12절까지는 억울한 일을 겪고 있던 의인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임하고 있습니다. 그 일로 인해 슬픔 가운데 있었던 의인들, 성도들에게 큰 기쁨이 임합니다.

그렇다면 누가 하나님의 통치 아래로 들어가는 사람이며, 누가 본문에서 말하는 참된 의인입니까?

10절 말씀입니다.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 그가 그의 성도의 영혼을 보전하사 악인의 손에서 건지시느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통치 아래로 들어간다는 것은, 그 분의 지배를 받는다는 겁니다. 그 분의 뜻을 따르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그 분의 뜻이 무엇이라고 말씀하시고 있나요?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 즉, 악을 미워하고, 악을 멀리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통치 아래로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게 될 때 하나님께서 “그의 성도의 영혼을 보전하시고, 악인의 손에서도 건져주시는 것”입니다. 그의 통치를 벗어나기 때문에, 자꾸 악인의 손에 빠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악을 미워하고, 악을 멀리하게 될 때 11절에서 말씀하시고 있는 것처럼,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기쁨을 뿌리신다” 즉, “빛을 비추시며, 마음이 정직한 사람들에게 넘치는 기쁨을 주십니다(쉬운성경)”

오늘 하루를 승리할 수 있는 비결, 그 분의 통치 아래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악을 미워하고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는 하루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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