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is the LORD”

<시편144:12~15> 

노예제도가 있었던 고대사회에서 ‘종은 주인에게 예속’ 되어 있었습니다. 종은 주인의 소유물이었습니다. 주인이 가는 곳에는 종도 함께 가서 그 주인을 섬겼습니다. 종은 주인의 말에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했습니다. 주인이 무엇을 말하든 그대로 순종해야 했습니다. 종은 주인을 따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고대사회처럼 노예제도는 없습니다. 하지만, 영적으로 볼 때 많은 사람들이 종이 되어 살고 있는 것입니다.

– 돈의 종이 되어 사는 사람들은 돈을 따라갑니다. 돈을 버는 일이라면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습니다. 주인이 돈이기 때문에 돈에게 절대 복종하는 겁니다.

– 세속의 즐거움과 쾌락에 빠져 사는 사람들 역시 세상 쾌락에 매여 있습니다. 쾌락을 좇습니다. 쾌락이 주인이기 때문에 그것이 윤리적으로 옳고 그른지에 대해서 게의치 않습니다.

– 세상의 영광에 매여 있는 사람들은 명예와 높아짐에 늘 마음을 두고, 그것을 향해 쉬지 않고 달려갑니다. 명예의 종인 것입니다.

무엇이든 그것의 종이 되는 순간부터 그는 그것을 따르고, 추구하고, 의지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오늘 시편144편을 마무리하면서 진정한 복의 길을 우리에게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15절 말씀입니다.
“이러한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이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추구하는 것은 돈도, 세상 쾌락도, 세상의 영광도 아닙니다. 그의 시선은 오직 하나님께 집중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복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고, 그 분을 사랑하고 그 분을 주인으로 섬기며 따를 때 온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구절의 마지막 부분을 NIV성경에서는 “God is the LORD”라고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만이 나의 주인이십니다. 나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나는 주님만 따르겠습니다. 주님만 바라보겠습니다. 나는 주님께만 순종하겠습니다. 다른 것을 추구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주님께 예속되어 있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 사람이 복이 있다는 겁니다.

이 믿음을 갖고 있었던 다윗은 1절에서 “나의 반석이신 여호와”라고 고백하면서, 하나님이 자신에게 싸울 수 있는 전투력과 방어력을 주시는 분이심을 선포했던 겁니다.

또 5~11절 말씀을 통해서는 하나님께서 개입해 주실 때 진정한 승리가 오게 됨을 확신하였던 겁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의 개입을 전적으로 열망하였던 겁니다.

이런 다윗의 모습은 God is the LORD 즉, 오직 하나님만이 자신의 주인이심을 고백하는 모습인 것입니다. 그냥 말로만 하나님이 자신의 주님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는 전적으로 주인되신 주님께 복종하고, 따르고, 소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돈도, 세상의 권력도, 명예도, 세상의 쾌락도 따르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따르는 그에게 어떤 축복이 임한다고 말씀하시고 있나요?
(12절) 우리 아들들은 어리다가 장성한 나무들과 같으며 우리 딸들은 궁전의 양식대로 아름답게 다듬은 모퉁잇돌과 같으며
우리 부모들의 유일한 소원이 무엇이겠습니까? 자녀가 잘 커주기를,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기를, 세상에서 멋진 그리스도인으로서, 사회인으로서 살기 바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을 주인으로 삼는 이들에게 주님은 그 자녀들을 축복하신다는 것입니다.

(13절) 우리의 곳간에는 백곡이 가득하며 우리의 양은 들에서 천천과 만만으로 번성하며,
(14절) 우리 수소는 무겁게 실었으며 또 우리를 침노하는 일이나 우리가 나아가 막는 일이 없으며 우리 거리에는 슬피 부르짖음이 없을 진대
하나님께서 물질적인 풍요도 주신다는 겁니다. 그들은 그 풍요를 갖고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 살 것을 주님도 아시는 겁니다. 하나님이 주인이신대 종이 마음대로 살겠습니까? 그래서 준비된 그 마음들 마다 물질적인 풍요도 부어주셔서 하나님 앞에 아름답게 쓰임 받게 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전쟁을 막아주시고, 평화시대를 맞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인이 되어 주시고, 그 가정의 보호자, 그 인생의 보호자, 그 민족의 보호자가 되어 주신다는 것을 말합니다.

12~14절 말씀은 읽기만 해도 얼마나 흥분되고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말씀입니까? God is the LORD 하나님을 주인으로 온전히 모시고, 섬기십시오. 하나님께서 이러한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그 분의 종이 되어 오직 하나님만을 따르십시오. 주님께서 우리의 기업과 상급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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