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삶에 적용하라”

<잠언23:24~25> 
– 아름다운 삶의 지혜(16) –

2011년 5월 21일에 다소 충격적인 사건이 보도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서울의 K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 한모씨 등 3명이 동기 여학생을 집단으로 성추행한 사건이었습니다.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서울의 명문대에 입학한 수제들입니다. 본과 4학년이면 함께 6년간을 공부했다는 말인데, 그렇게 6년을 알고 지내며 함께 어려운 공부를 해내며 절친하게 지냈던 남학생들이 어느 날 동기 여학생 한 사람에게 몹쓸 짓을 한 겁니다.

K의과대학은 서울의 명문대학입니다. 거기 입학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공부를 했겠습니까? 그 친구들은 중고등학교 시절 전교 석차에서 1등을 하느냐? 2등, 3등을 하느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학생들이었습니다. 그 고생 끝에 명문 의과대학에 입학했으니, 그 부모의 기쁨과 자랑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또 한모씨의 경우 부모가 의사, 변호사였습니다. 그러니 부모님은 ‘이제 우리 아들이 곧 나를 이어 의사가 되겠구나, 기특한 녀석…’ 그런 생각을 안 했겠습니까?

그 학생들은 가장 똑똑한 학생들이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몇 퍼센트 안에 드는 꽤 괜찮은 친구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느냐? 가 그의 인격과 삶을 통해 나타날 때 그 지식이 참된 지식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지혜 – 열여섯 번째’는 “진리를 삶에 적용하라”는 것입니다. 23절 말씀에서 “진리를 사되 팔지는 말며”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진리와 함께 ‘지혜와 훈계와 명철’을 동일한 것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진리 즉, 변함이 없는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팔거나 버리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알고 있는 것에서 그치면 안 됩니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머리로만 알고 있고,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그 지식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의과대학생들이 동기 여학생을 단체로 성추행을 했다고 하는데, 나중에 의과공부를 마치고 전문의가 되었을 때 얼마나 많은 환자들을 대하겠습니까? 그래서 환자들을 진찰할 때 그 몸을 보게 될 텐데, 그럼 어떤 환자가 그런 의사들을 믿고 진찰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명문대학 나왔다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아무리 성경에 대한 지식을 많이 갖고 있고, 교회생활에 대한 것을 많이 알고 있어도… 그 알고 있는 믿음의 진리, 성경의 진리들을 삶에 적용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의미 없는 지식과 진리가 될 뿐입니다.

이것을 야고보서 2:26절 말씀에서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또한 마태복음 7:20절 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하셨습니다.

간혹 초신자들 중에 성경도 모르고, 기도도 어떻게 할 줄 모르지만 설교를 듣고, 목사님께서 이렇게 저렇게 하라 하니깐 그렇게 그냥 순종하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성경에 대해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방대한 지식을 갖고 있어도, 순종하지 않는 교인보다 작은 것 하나부터 순종하는 사람이 진짜 신앙인이고, 그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참된 믿음의 사람인 것입니다.

24절 말씀에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

하셨습니다. 아무리 명문대를 다니거나 졸업했다고 해도 삶 속에서 부끄러울 만한 짓을 하면 어떤 부모가 그 자식을 자랑스러워하겠습니까? 그 자식이 어찌 부모를 기쁘시게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좀 부족해도 그의 인격과 삶을 통해서 바르고 옳은 삶을 살아가고, 하나님 앞에서도 부끄러울 것이 없이 정직하게 사는 자식은 그 부모님의 근심이 되기 보다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25절에서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하셨습니다. 22절에서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라”는 말씀과 같이, 부모의 훈육을 잘 받은 자녀들은 부모의 기쁨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삶의 지혜 열여섯 번째는 그 부모를 즐겁고 기쁘게 하라는 겁니다. 부모의 훈계를 잘 받아서 그것을 삶에 적용해 가면서 살아가면, 그것이 부모의 큰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을까요? 말씀을 머리로만 알고 계시면 안됩니다. 알고 계시다면 실천하고,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말씀과 같이, 그것이 곧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는 길이며, 그렇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사람이 가장 성공적인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나는 어떤 말씀을 어떻게 순종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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