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있으라”

<창세기 1:1~5>

오늘부터 창세기 말씀을 새벽마다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창세기(Genesis)는 ‘시작, 기원’이란 뜻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창조와 인류의 시작 그리고 죄의 시작 등등 모든 것의 기원을 보여주고 있는 성경입니다.

특별히 창세기 1장은 천지창조와 인간창조의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본문은 천지창조의 첫째 날 어떤 것들이 창조되었는지를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먼저, 1절을 보시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the heaven and the earth)를 창조하시니라”

어떤 분들은 창세기 1장을 ‘천지창조의 제목’정도로 알고 계시기도 하지만, 이것은 첫째 날 가장 먼저 창조된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겁니다. ‘하늘과 땅’ 즉 ‘우주와 행성들’ 그리고 ‘공간과 지구’를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천지(天地)가 어떤 상태인지를 2절에서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특별히 인간을 창조하셔서 살게 할 지구를 중심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땅이 ‘혼돈(formless)’하다는 것은 어떤 특별한 형태가 갖춰지지 않은 무질서한 상태를 말합니다. 또 ‘공허(empty)’하다는 것은 비어 있는 겁니다. 달 표면이나 화성 표면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어떤 형태가 없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원래 우리 지구의 모습인 겁니다. 거기에 “하나님의 영은 수면(Water) 위에 운행(hovering)하시니라”고 말씀하시고 있는데, 그러면 지구를 창조하실 때 물도 첫째 날 한꺼번에 창조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영(성령)이 수면에 운행하시는 장면은 지구라는 행성이 만들어지면서 즉시 지구의 자전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 지구의 자전을 하나님의 성령께서 주도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3절에서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우리가 보통 첫째 날 무엇을 만드셨나? 라고 배울 때 첫째 날은 빛을 만드셨다고 배우지만, 정확하게 말하자면 ‘천지(天地)와 물과 빛’이라고 말하는 게 정답입니다. 2절에 보면 ‘흑암’이라는 것이 나옵니다. 그러니깐 첫째 날 빛이 존재하기 전에는 깊은 어두움이 있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빛을 만드시면서 어둠을 밝히신 겁니다. 빛을 만드시는 동시에 어둠이 사라졌습니다. 물론, 이 빛은 아직 태양은 아닙니다. 5절에 보면 빛은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고, 지구의 자전과 함께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는 것으로 봐서 창조하신 그 빛이 우주 어딘가에서 지구를 향해 비췄고, 지구의 자전으로 주야(a day and a night)라는 것이 생겼고, 하루의 개념이라는 것이 시작된 겁니다.

그리고 4절에 보시면,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신 그 빛을 보시며 기뻐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좋았더라’는 말의 원어적인 의미는 선하고(good), 완벽하며(perfect), 아름답다(beautiful)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속에 빛을 만드시고 주님께서는 너무 기뻐하셨던 겁니다. 그리고 그 빛을 통해 선하고, 완벽하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선물을 우리 인간들에게 주시는 것으로 기뻐하셨던 겁니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후서 6:14절에서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빛은 영적으로 모든 죄와 악을 몰아내는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빛을 처음에 만드시면서, 이후로 주어질 어둠의 영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가장 강력한 무기를 창조사역을 통해서 우리에게 보여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여러 가지 인생의 어두운 그림자는 빛되신 주님을 가까이 할 때 떠나가게 될 것입니다. 인생의 여러 가지 어둠의 일들로 고통 속에 있다면, 간단합니다. 주님을 더 가까이 하십시오.

요한복음 1:9절과 10절에 보시면,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가까이하면 우리 가정의 어둠은 떠나갑니다. 인생의 모든 어둠이 떠나갑니다. 우리에게 어둠을 몰아낼 가장 강력한 무기는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입니다. 그래서 천지창조의 첫 번째로 그 빛을 창조하심으로 빛이 어둠을 몰아낸다는 영원한 진리를 가르쳐 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삶에 초대하십시오. 우리 가정에, 우리의 기업에, 우리의 인생에 그 빛을 모시는 동시에 어둠은 떠나가기 시작할 것입니다.

Tags: No tags

Add a Comment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