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대로 된다”

<열왕기하 6:24~7:2> 
Breakthrough 40 특별저녁기도회(6)

1912년 영국 빈민가에서 태어난 ‘빅터(Victor)’라는 이름의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어눌한 말투에 말도 약간씩 더듬고 학교 수업도 제대로 쫓아가지 못했습니다.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에게 늘 놀림과 따돌림의 대상이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지능검사에서 ‘IQ 73’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은 선생님이 실수로 지능검사 결과를 잘못 기록한 거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때문에 그 뒤로 그 소년은 ‘바보 빅터’라는 별명을 갖게 됩니다. 학교에서 친구들의 놀림과 따돌림은 나날이 더해갔고, 급기야 담임 선생님마저 “바보에게 공부는 필요 없으니 장사나 배우라”는 식으로 자퇴를 종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15세 때 학교를 중퇴’하게 됩니다.

결국 빅터는 학교를 그만둔 이후에 이곳저곳을 떠돌며 온갖 허드렛일을 하는 떠돌이 막노동꾼으로 바보처럼 살아갑니다. 이 이야기는 『바보 빅터』라는 책에 소개된 내용인데,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마시멜로이야기』의 저자 ‘호아킴 데 포사다’가 썼습니다.

이 책의 실제 주인공은 ‘2차 세계대전에 군에 자원해서 입대’하게 됩니다. 그런데 군대에서 이 사람의 인생이 180도 완전히 뒤바뀌는 역사적인 계기가 있었던 겁니다.

군에서 입대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능검사를 했는데, 이 사람의 지능은 무려 ‘IQ 173’이었던 겁니다. 17년 전 선생님의 실수로 IQ 173이 73으로 잘못 기록되었던 것이었습니다. 군에서는 빅터에게 신병교육을 담당하는 중책을 맡기며 파격적인 인사조차를 취하고, 제대할 때 장교자리까지 제안 받지만 빅터는 장교 자리를 거절하고 자신이 실패했던 목재 회사에 다시 취업하게 됩니다. 그리고 목재 등급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기계를 발명해서 영국 목재 표준위원회 회장 자리에 오르는 등 눈부신 업적을 이루게 됩니다.

이 분이 1953년 IQ 148이상의 천재들만 가입할 수 있는 ‘멘사 최고 경양자’로 선출된 ‘빅터 세레브리아코프(Victor Serebriakoff)’입니다. 이 분은 어릴 때 했던 지능검사 이후 17년간 바보로 불렸고, 본인도 바보처럼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 분의 인생이 바뀐 것은 자신감을 되찾은 게 전부였던 겁니다.

‘바보 빅터’의 저자 ‘호아킴 데 포사다’는 이렇게 말합니다. “상황은 그냥 벌어질 뿐이고, 해석은 그 상황에 처한 사람이 하는 것이다.” 여러분 앞에 어떤 상황이 벌어지든 그것을 해석하는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17년간 바보로 살 수도 있고, 천재로 살 수도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떤 믿음을 갖고 사느냐에 따라 인생이 180도 다른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존경하는 사람 중에 하나인 미국의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 1809~1865)’이 이런 말을 합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만드셨기 때문에 자기는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확신하는 사람을 비참한 사람으로 만들기는 어렵다.”

다른 사람이 여러분을 어떻게 말하든 그건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 속에서 여러분의 존재와 가치를 결정하지 마십시오. 물론 참고할 만한 말들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걸작품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존귀한 형상을 입은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들인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로서 우리의 존재가치가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누가 뭐라 말하든 나는 하나님 안에서 내 존재 가치를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믿는 대로 되는 겁니다. 자신이 하나님 안에서 존귀한 존재임을 믿는 사람은 존귀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엘리사를 잡으러 왔던 아람 군대가 기적적인 사건을 통해 도리어 이스라엘 군대의 포로가 되고, 그 일을 통해 아람 군대는 엘리사를 통해 역사하시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됩니다. 엘리사는 사로잡았던 그들을 모두 다시 아람으로 돌려보내게 됩니다(왕하6:8~23).

그 이후로 수년간의 시간이 흐릅니다. 아람 왕 벤하닷은 수년 전에 있었던 그 사건 이후 대국으로서의 치욕감을 느끼며 수년 동안 복수의 칼을 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람 왕은 아람의 전 군대를 소집하고, 북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 성을 쳐들어가 성을 에워쌉니다.

25절을 보시면,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이라 하니”

아람은 사마리아 성을 포위하고 이스라엘의 모든 보급로를 차단해 버렸습니다. 식량은 바닥이 나고, 성중에 심각한 기근이 시작된 겁니다. 먹을 게 너무 없다 보니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이라’했습니다.

요즘 베네수엘라의 경제가 몰락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상상 초월할 정도라고 합니다. 쌀 1kg에 22만 볼리바르 즉 지패 440장을 들고 가서 사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돈이 거의 휴지조각이라 할 수 있습니다. IMF에서는 올해 베네수엘라의 물가 상승률을 약 100만%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가 어떤 나라입니까?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유를 생산하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지금 베네수엘라의 경제가 파탄 지경이 된 겁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나귀 머리’가 나옵니다. 사마리아 성 안에 먹을 게 없으니깐 나귀 머리까지 먹게 되었는데, 레위기 11:4절에 의하면 나귀는 식용으로 부정한 동물이었기 때문에 식용으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먹을 게 없으니깐 이젠 나귀 머리까지 먹게 된 겁니다.

그런데 나귀머리 하나에 ‘은 80세겔(Shekel)’이었습니다.

1세겔이 ‘노동자의 4일치 품삯’에 해당합니다.

80세겔이면 ‘노동자의 320일 품삯’에 해당하니깐, 일반 노동자의 연봉정도 되는 겁니다.

그리고 ‘비둘기 똥’까지 거래를 했는데, 학자들은 비둘기 똥처럼 여물지 않은 콩과 같이 영양가가 거의 없는 음식물의 찌꺼기 같은 것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어쨌든 그것이 진짜 비둘기 똥이든, 음식물 찌꺼기든 한 주먹 정도에 ‘은 5세겔’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노동자의 20일 품삯이었던 겁니다.

그러니 사마리아 성의 지금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상태입니까? 그래서 더 끔찍한 일들도 벌어졌습니다. 한 여인이 이스라엘 왕에게 억울한 사정을 풀어달라고 호소하는 장면입니다.

28절을 보시면,
“또 이르되 무슨 일이냐 하니 여인이 대답하되 이 여인이 내게 이르기를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오늘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 하매”

아마도 아이들은 배고픔에 많이 죽었을 거 같습니다. 살아있는 아이를 잡아먹는 것은 아닐 테지만 여자 둘이서 하루씩 번갈아 가면서 아이를 먹자는 겁니다. 그래서 29절에 보니깐 정말 아들을 삶아먹고, 다음 날 반대쪽 여자의 아들을 내 놓으라 했더니 그 아들을 숨겼다는 겁니다. 정말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상황인 것입니다.

그런데 신명기 28:53절을 보시면,
“네가 적군에게 에워싸이고 맹렬한 공격을 받아 곤란을 당하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자녀 곧 네 몸의 소생의 살을 먹을 것이라”

신명기 28장에서 말씀하시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게 되고, 전쟁으로 인해 기근을 겪게 될 때 일어날 일을 미리 경고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굶주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실제로 이렇게 일어난 겁니다.

이스라엘의 왕과 백성들이 얼마나 악해져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왕은 27절에서 그 원인을 하나님 탓으로 돌리고, 31절에서 엘리사 탓으로 돌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화가 난 이스라엘 왕은 엘리사를 죽이려고 암살자를 보내게 됩니다.

어떤 시련과 고난이 있을 때 남 탓을 하거나, 환경 탓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인생은 절대 잘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는 평생 남 탓만 하다가 실패자로 인생을 마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원인을 밖에서 찾기 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찾는 사람은 날마다 성장해 갈 수 있습니다. 물론 자기 자책을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객관적으로 자기 자신에게서 그 문제를 찾는 사람은 잘못된 것을 하나씩 고쳐가게 되고 결국 더 아름답고 멋진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이 모양이 된 것은 그들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면 이 상황 속에서 그들은 하나님 앞에 참으로 회개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왕과 백성들은 그런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하나님 탓을 하고, 엘리사 탓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엘리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크시고 위대한 분이신지를 나타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7장1절을 보시면,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고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 하셨느니라”

한 ‘스아’라는 것은 7~8리터 정도의 량을 말합니다. 그런데 엘리사는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하고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물론 아직도 비싼 가격이겠지만, 바로 전날에 비해서는 정말 너무 낮은 가격인 것입니다. 지금 베네수엘라의 사람들이 쌀 1kg 살려고 지패를 440장 들고 가야 하는 상황인데, 단 하루 만에 물가를 다시 예전으로 돌려놓을 수 있다는 말과 같은 겁니다.

7장 2절을 보시면,
“그 때에 왕이 그의 손에 의지하는 자 곧 한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하더라 엘리사가 이르되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니라”

그랬더니 이스라엘 왕이 가장 신뢰하는 한 장관이 엘리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이런 일이 있으리요?” 그랬더니 엘리사가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고 말했습니다.

그 장관은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은 그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장관은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내일 우리가 나눌 본문에 보시면 엘리사의 예언은 실제로 이루어졌고, 그 장관은 사고로 죽으면서 결국 그 음식은 먹지 못하게 되었던 겁니다.

오늘 본문의 사건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믿는 대로 된다.’ 지금 이스라엘은 아람 군대에 완전 포위되었고, 심각한 기근으로 아들까지 잡아먹는 최악의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어떻게 반전이 일어날 수 있겠습니까? 이 정도 상황 까지 가면 모든 사람들이 포기할 겁니다. 어제 얘기 했던 1%의 희망조차도 없는 그런 상황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세부 땅에서 성공한다는 게 어려울 수 있을 겁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말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기억하세요. 사람은 믿는 대로 됩니다. 우리는 약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본과 능력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외적인 것은 가난할 지라도 믿음은 부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느니라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랑스의 18대 대통령으로서 1959년부터 1969년까지 임기를 보낸 ‘드골(Charles de gaulle, 1890~1970)’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그렇게 되고, 할 수 없다고 믿는 사람 역시 그렇게 된다.”

주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저울에 달아 보시는데,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생각과 말을 모두 알고 계시고 듣고 계심을 기억하십시오. 믿는 대로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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