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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때”

<창세기 18:9~10> 

– 40일 특새 : 갑절의 은혜를 구하라(31) –

 

 

어떤 교회 웹사이트에 [자녀를 망치려면 다음과 같이 하면 된다]는 게시글이 있는데, 여기서 10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http://www.js-love.org).

 

 

첫째, 아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들어 주라

둘째, 무엇이든지 지저분하게 하며 따라다니면서 치워 주라

셋째, “안돼”라는 말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

넷째, 용돈은 달라는 대로 줘라

다섯째, 먹고 싶은 것은 다 사줘라

 

 

여섯째, 애들이 싸우면 무조건 내 아이 편을 들어라

일곱째, 학교에서 말썽부리면 엄마가 가서 다 막아 주어라

여덟째, 영적인 교육은 지금 시키지 말고 나중으로 미루어라

아홉째, 언제나 아이 편이 되어 주어라.

“우리 애는 원래는 착했어…”

열 번째, 부부 싸움을 자주 하라

 

우리 부모들이 아이를 사랑한다고 해 주는 것들 중에서 오히려 그것이 그 아이를 망치는 길이 될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말들입니다.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빨리 빨리 다 해주면 그 자녀가 당시에는 좋아할 수 있지만, 그것은 그 아이의 인생을 망치는 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4장 4절 말씀을 보시면,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총신대학교와 합동신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하신 김명혁 교수님(1937~)은 기독교 역사관의 특징이 ‘때’를 강조한다고 했는데, 시간의 분량이 차서 ‘때’가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자기의 일을 이루신다는 것이 그 특징이라는 것입니다. 이 갈라디아서 4장4절 말씀에서 하나님의 때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성육신하게 하셨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세상에 보내셨을 때, 복음이 온 세상에 퍼질 역사적 준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첫째, 정치적으로는 로마 제국의 통일이 이루어져서 유럽과 아프리카와 아시아 세 개의 대륙을 아우르는 지중해 권의 나라들이 로마라는 하나의 제국에 편입이 되었던 것입니다. 모든 세계가 로마로 통하도록 도로망이 확충되어 로마제국 각 지역으로 복음이 신속히 전해질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둘째, 문화적으로는 헬레니즘 문화의 통일이 이루어졌는데, 기원전 4세기 알렉산더 대왕의 헬레니즘 정책에 의해 헬라제국 내에 모든 나라들이 헬라어를 가르치고 배우도록 했습니다. 짧은 헬라제국의 역사 다음으로 들어선 로마제국은 헬라어를 상용어와 학문적 언어로 채택하게 했고, 복음은 헬라어를 쓰는 모든 사람, 모든 종족, 모든 나라, 모든 땅에서 전파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셋째, 종교적 준비로는 유대교가 복음의 가교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일찌감치 나라를 잃은 유대인들은 로마제국 전역에 흩어져 살고 있었고(Diaspora) 그들은 남자 10명만 모이면 회당을 세우고 유대교 신앙을 전승해 나갔습니다. 바울 사도가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부름 받았지만, 그가 이방 여러 지역을 다니며 항상 첫 번째로 가서 복음을 전한 곳은 유대교의 회당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메시야를 기다리던 유대인들 중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그 메시야로 믿게 되고, 그들이 동일문화권에 살던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의 가교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던 그 때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길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지혜보다 하나님의 지혜가 더 크고 위대하십니다. 내 계획보다 하나님의 계획이 더 낫습니다. 하나님은 가장 선하고 아름다운 그 때에 우리를 향한 당신의 계획을 성취하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찾아온 세 명의 천사는 마므레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아브라함으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게 됩니다. 그들은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어디 있는지 찾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사라가 지금 장막 안에 있다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10절을 보시면,

“그가 이르시되 내년 이맘때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 사라가 그 뒤 장막 문에서 들었더라”

 

그들 중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내년 이맘때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언약의 성취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신 것입니다. 이때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위해 예정하신 하나님의 때였던 것입니다.

왜 이때였을까요? 하나님은 전능하시기 때문에 아브라함에게 더 일찍도 얼마든지 아들을 주실 수 있으셨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을 때, 하나님께서 무엇인가를 응답해 주시면, 우리는 전적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 않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능성 제로(Zero)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면, 그 때는 온전히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한 분이신지를 더 철저하게 깨닫게 됩니다.

 

로마서 4장 19절부터 22절 말씀을 보시면,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100세 / 90세는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한 나이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그 때에는 자신에게 어떤 가능성도 생각하지 않는 때인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서 천사와 함께 마므레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그를 만나 그에게 다시 한 번 언약의 말씀을 주시고, 믿음을 심어주시자 아브라함은 자신과 사라에게 가능성이 제로였지만, 그들은 그것을 믿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때로 어떤 부분은 빨리 응답되지 않는 일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가능성 제로의 상태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시간은 지금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는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않고 믿었던 아브라함과 사라는 1년 뒤 아들 이삭을 얻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상황과 환경은 우리의 마음을 흔들기도 하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시계는 돌아가고 있습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때, 축복의 때, 소생의 때, 재기의 때, 응답의 때, 부활의 때는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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