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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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14:39~45

39 모세가 이 말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알리매 백성이 크게 슬퍼하여

40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산꼭대기로 올라가며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우리가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곳으로 올라가리니 우리가 범죄하였음이니이다

41 모세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제 여호와의 명령을 범하느냐 이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라

42 여호와께서 너희 중에 계시지 아니하니 올라가지 말라 너희의 대적 앞에서 패할까 하노라

43 아말렉인과 가나안인이 너희 앞에 있으니 너희가 그 칼에 망하리라 너희가 여호와를 배반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나

44 그들이 그래도 산꼭대기로 올라갔고 여호와의 언약궤와 모세는 진영을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45 아말렉인과 산간지대에 거주하는 가나안인이 내려와 그들을 무찌르고 호르마까지 이르렀더라

요즘 K-Pop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 입니다. 일본은 과거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짓밟았던 역사가 있기에, 한국을 자기 나라보다 한 수 아래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그 자존심 강한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인 ‘소니(Sony)’에서 일본의 J-Pop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K-Pop을 주제로 만든 에니메이션 영화가 초대박을 터트려 전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기도 합니다. 이 정도로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는 이제는 세계적 주류문화로 자리를 잡은 겁니다.

그런데 20년 전, 데뷔한 구룹인 BTS가 있기 전에 ‘빅뱅’이란 그룹은 현재의 대세 ‘K-Pop의 세계화를 이끈 케이팝의 레전드, King of K-Pop(케이팝의 제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하도 사건 사고와 논란이 많았기 때문에 ‘범죄돌’이란 불명예스런 수식어가 붙어 있기도 합니다.

최근 이멤버 중에 G-Dragon이란 가수가 일본과 아시 아를 비롯한 북미와 프랑스까지 월드 투어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이 가수 의 콘서트에 관한 뉴스들이 뜹니다. 나는 이 가수가 이렇게 까지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지 정말 몰랐습니다. 수만 명이 들어가는 대형 공연장에 어떤 팬들은 수백만원씩 웃돈을 주고 암표를 사서 입장하기도 한답니다.

이런 뉴스를 볼 때 , 문득 마약과 성매매 등의 죄질이 좋지 않은 범죄로 저 영광스런 자리에 함께하지 못하는 멤버들 은 ‘한때 같은 그룹 멤버였던 저 가수가 무척 부럽겠다’라는 생각 이 들었고, 그리고 한 편으로는 ‘내가 왜 그랬을까…’라고 하며 과거를 뼈아프게 후회 할 거 같았습니다.

한 인터뷰 기사를 보니깐, 그 멤버였던 가수 중에 한 사람이 “저의 과오로 인해 추락한 뒤 지옥 같은 시간(30대)을 보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 가수는 이 땅에서 그 인생 의 지옥이 어떤 것인지를 피부로 느끼며 살았을 겁니다.

‘로이 T. 베넷(Roy T. Bennett, 1963)’이란 작가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무리 많이 후회한다 해도 과거를 바꿀 수는 없다. 그리 고 아무리 많이 걱정한다 해도 미래를 바꿀 수는 없다(No amount of ” regretting can change the past, and no amount of worrying can change the future.)

로이 베넷의 말처럼, 후회한다고 해서 과거를 바꿀 수는 없고, 걱정한다고 미래가 바뀌어 지지도 않는 겁니다. 다만, 우리는 후회할 일을 중단해야 할 겁니다. 뒤늦은 후회가 이 미 벌어진 상황을 뒤집을 수는 없습니다. 오늘 성경 본문을 통해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우 리에게 가르쳐 주시고 있습니다.

1. 잘못된 고집을 내려놔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해서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비롯한 율법의 말씀을 받았고, 2년 차에는 가나안 땅의 남쪽 경계에 있었던 ‘가데스 바네아’에 도착했습니다. 신명기 1장 21절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겐 “이제 올 라가서 차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주저하지 말라”라고 말씀하 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니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 성들이 출애굽한 지 2년 차에는 가나안 땅을 정복 하여, 그 땅을 차지하게 할 계획을 갖고 계셨던 겁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정탐꾼을 보내서 정복 전략을 준비하자!’라고 했습니다. 물론, 철저히 정복 전략을 준비 하 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가나안 땅을 40일간 정탐하 고 돌아온 12명의 정탐꾼 중에 열 명의 부정적, 비관적, 불신 앙적 정탐 보고에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려움과 염려에 빠졌고, 온 백성들은 불평하고, 원망하기 시작하며 모세와 아론 을 돌로 내려치려 했던 것입니다.

민수기 14장 11절을 보시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많은 이적을 행하였으나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비전은 받은 자의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떨어질 때, 그것을 받고, 믿는 자가 그 말씀의 주인공 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어린 아이가 자신의 출생에 대해서, 부모님에 대해 의심이 생겨서 ‘나는 엄마랑 아빠랑 닮지도 않았고, 저분들도 우리 부모님이 아닌 거 같아.’ 이렇게 매일 의심 속에 살다가 결국 집을 나가 버린다면 , 그 좋은 부모님의 그늘과 행복한 가정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을 결코 누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주님을 믿지 않고, 주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것은 결국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 은 하나님 아버지 의 그늘 아래에서 누릴 수 있는 은혜들과 축복들을 결코 누릴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믿는 자만이 그 은혜와 축복을 누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님을 멸시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난 1년 여의 시간 동안 참고, 용서하시고, 기다려 주셨습니다. 하지만, 믿지도 않고, 주님을 멸시하는 사람들을 징계하시게 됩니다. 그래서 20세 이상의 (남자만) 60만 명의 모든 성인 들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고, 20세 이하의 자녀들만 가나안 땅에 들어갈 것이며, 20 세 이상의 출애굽 1세대들은 모두 광야에서 40년간 방황하다 가 죽어 광야에 매장 될 것이고, 출애굽 2세대라 할 수 있는 20세 이하의 자녀들은 불신앙적인 부모로 인해 더불어 40년 을 광야에서 방황 하게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39절과 40절을 보시면,
“모세가 이 말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알리매 백성이 크게 슬퍼하여,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산 꼭대기로 올라가며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우리가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곳으로 올라가리니 우리가 범죄하였음이니이다”

얼듯 보면, 백성들이 회개하고 주님의 말씀대로 가나안을 정복하러 올라가겠다고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40년의 광야 징계를 명령하셨는데, 지금 그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가나안 땅으로 올라가겠다는 겁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그 징계와 명령을 또 거부하고 있는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허락 하지 않으셨고, 그 축복은 40년 뒤의 출애굽 2세대들에게만 허락된 것이었는데, 이 결정을 거부하고 있는 겁니다.

참된 신앙은 ‘자기 고집을 꺽는 것’입니다. 이것은 ‘내 생 각, 내 뜻, 내 계획, 내 욕심, 내 꿈…’같은 것들까지도 내려 놓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과 비전에 따라 살아가기 시작 할 때, 진정한 신앙생활이란 게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로 살지 않고 예수로 사는 삶’, ‘나로 살지 않고 성령으로 사는 삶’, ‘내 뜻대로 살지 않고 말씀대로 사는 삶’이 참된 신앙생활 인 것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하고 어떤 주제를 놓고 말할 때, ‘내 생각에는, 내가 보기에는…’ 이렇게 운을 떼면서 말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어떤 경우에는 이런 표현이 자신의 생각과 관점을 겸손하게 표현하는 방법 일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 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 습관적으로 그런 표현을 자주 쓰는 사람들 중에는 ‘다른 사람의 말은 잘 듣지 않고,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 했고, 아무리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 할 지라도 ‘사람의 말은 사람의 생각일 뿐’입니다. 이 세상에 완전하고 온전한 사람은 없고, 사람의 생각과 말은 틀릴 수 도 있다는 전제를 갖고 있는 겁니다.

가장 정확한 말은 변하지 않는 유일한 진리 이며, 하나님 의 말씀 인 ‘성경’ 뿐입니다. 그래서 내 생각과 내 뜻이 있지 만, ‘그것이 성경적인가?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인가?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그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인가?…’ 이런 관점과 가치가 우리에게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한국에 잠시 다녀올 때, 이전 교회 성도들과 지인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제가 필리핀에 들어와 사역하고 있는지 세월이 꽤 흘렀는데도, ‘목사님, 언제 다시 한국 에 오셔서 사역하실 거예요?’ 이런 질문들을 하세요.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필리핀도 좋고, 여기서의 사역도 행복하기 때문에 한국에 돌아가는 그런 생각 별로 안 하고 삽니다. 그런데 제가 좋고 싫고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종으로, 사명자로 부름 받은 목사 는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는 곳에서 사역하고, 주님이 시키시는 것을 하는 사람 이기 때문 에… 제가 ‘필리핀에서 사역하겠다’ 또는 ‘한국에서 사역하겠다’ 이런 생각과 계획과 결정을 하면 안 되는 겁니다.

제가 필리핀에 왔던 것도 어느 날 갑자기 거부할 수 없는 하나님의 콜링이 있었고, 저는 주님의 종이니 주님께서 부 르시니깐 여기에 오게 된 겁니다. 종이 무슨 권한이 있겠습 니까? 종은 주인이 ‘가라’고 하면 가고, ‘서라’고 하면 거기 머물면 되는 것입니다. 종에겐 결정권이 없습니다. 때문에 저는 적어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제 미래를 계획 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놓고 고민해 보지도 않습니다. 저는 생각이 없습니 다. 다만, 제게 맡겨진 교회와 양들을 잘 돌보고 세워가는게 제 꿈이고, 비전이고, 제 사명인 것입니다.

물론, 언젠가 하나님께서 한국이 아니라 가라 하시는 또 다른 나라에 거부할 수 없는 콜링이 온다면 그때 제가 그 부 분을 놓고 응답 받을 때까지 기도하고 나아갈 것입니다. 하 지만, 제가 계획하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그런 꿈을 꾸고… 이런 일은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저를 야망도 없고, 비전도 없고, 꿈도 없는 모자란 목사로 볼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 만, 상관없습니다. 저는 주님의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평생 살다가 천국에 가는 게 제 계획이고, 제 꿈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개척 초기부터 협력하며 돕고 있는 S 선 교사님은 저와 같은 교회 출신 집사님 부부세요. 우리 집사님 이 중국을 오가며 사업을 하시다가 중국에서 우연히 탈북한 청년을 돕게 되었는데, 비슷한 처지에 있는 너무 안타까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많았던 겁니다. 그래서 사업은 부업이고, 주업은 북한 동포들의 탈북을 돕는 선교사역을 하시게 된 겁니다. 지난 십수 년 동안 정말 많은 북한 동포들을 구출 해 내고, 그들을 복음과 말씀으로 양육해서 한국으로 보내 는 귀한 사역을 하셨습니다.

그러다 작년 5월 공안에게 체포되셨고, 그 이후 연락이 두절 이 되어 기도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선교사님 을 함께 돕던 동기 목사님한테 연락을 했더니 ‘목사님, 그런 경우 대부분 사형이에요. 어떻게요…’ 그 말에 제 마음도 무너졌었습니다.

얼마 전에 북한선교 단체와 연락이 되었고, 우리 선교사님 소식을 받게 되었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남편 선교사님은 징역 3년, 아내 선교사님은 징역 2년 확정 판결을 받아 중 국 J교도소에 계시다는 겁니다. 우리 성도님들도 기도해 주셔서, 바울과 디모데가 감옥에서 찬양하고 기도할 때, 옥문이 열렸듯이 확정 형량보다 감형되도록 , 무엇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교회에서 만날 수 있도록 중보해 주십시오.

우리 선교사님 부부, 무역하며 사업 잘 하시고, 돈도 잘 버시던 분이고, 세상적으로 큰 걱정없이 살던 분들이 셨는데… 왜 이렇게 사서 고생을 하시고, 될지 모르는 지경에까지 그것도 목숨이 어떻게 그 불구덩이에 스스로 걸어가셨을 까요? 왜냐하면 주님의 종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고통 속에 갇혀 있는 북한 동포들의 손을 잡아주라고, 저들을 구출 하라고, 저들을 복음으로 살리라고…말씀하셨고, 주님의 종인 우리 선교사님은 그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갔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지 않습니까? 참된 신앙은 자기 고집도 꺽고 , 자기 생각도 내려 놓고 , 자기 욕심도 버리고 … 주님의 뜻과 말씀에 따라 순종 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2. 순종이 최상의 전략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2년 차에 가나안 땅의 남쪽 경계 지역인 ‘가데스 바네아’에 도착했을 때, 모세는 백성들 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신명기 1장 21절에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 앞에 두셨은즉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신 대로 올라가서 차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주저하지 말라 한즉”

그러니깐 만약 그들이 이 말씀을 믿고 나아갔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 2년 차에 그들은 가나안 땅을 차지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부정적인 정탐 보고를 들은 이후 불평하고 원망하기 시작하면서, ‘올라가서 차지하라’는 이 명령을 불순종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불순종한 출애굽 1세대들의 가나안 입성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 그들이 40년 동안 광야를 방황 하다가 죽어 광야에 매장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불순종의 대가였고, 불신앙에 대한 징벌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여전히 그들의 고집을 꺽지 않습니다. 어 떤 고집입니까? ‘올라가서 차지하라’할 땐, 불신앙으로 믿지 않으면서 불평하고 원망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주님께서 ‘너희는 가나안에 가지 말라. 허락하지 않는다’라고 하니깐, 이젠 ‘우리가 올라가서 차지하겠다’고 말합니다.

이들의 마음의 주인, 영혼의 주인은 하나님이 아니고 자 기 자신이었던 것 입니다. 자기 고집, 자기 생각, 자기 가치, 가지 욕심… 이런 것들을 내려놓지 못하면 참된 신앙은 시 작될 수 없는 것입니다.

41절을 보시면,
“모세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제 여호와의 명령을 범 하느냐 이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라”

모세가 그들을 막아서면서 ‘왜 또 불순종하느냐? 불순종 은 형통할 수 없다!’라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반대로 ‘순종이 최상의 전략’이라는 것입니다.

43절을 보시면,
“아말렉인과 가나안인이 너희 앞에 있으니 너희가 그 칼에 망하리라 너희가 여호와를 배반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 께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나”

이 구절에 ‘너희가 여호와를 배반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너희 와 함께하지 아니하시리라’고 경고하고 있는데, 하나님을 향한 불신앙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거부 더 하고, 등을 돌리고 나아가 배반과 같은 행위 인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에게 누군가가 등을 돌리고, 여러분의 말을 거부하고, 더 나아가 뒤통수를 치는 배신자가 있다면… 여러분은 그런 사람에게 여러분이 가장 아끼고 좋아하는 것을 선물로 주시겠습니까? 결코 그럴 일이 없을 것입니다.

여호와를 배반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자 에게,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돈과 세상의 우상을 숭배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그를 형 통케 하실 수 없고, 그의 계획을 성공시켜 주실 수 없는 것 입니다.

모세가 그들을 가로막으며 ‘올라가지 말라. 이 말씀조차 불순종하지 말라!’라고 말했지만, 그들은 자기 고집을 꺽지 않고 , 가나안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45절에 보시면 그들은 가나안 사람들에게 처참하게 죽임을 당하고, 그 전 쟁은 크게 패전하게 됩니다.

종교 개혁자인 ‘존 칼빈(John Calvin, 1509~1564)’은 “하나님께서 가라는 곳까지 가고, 멈추라는 곳에서 멈추는 것이 참된 신자의 도리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어떤 불의한 권력자나 독재자 가 ‘너 내 말 안 들으면 죽어! 너 가만 안 둬!’ 이렇게 말하는게 아닙니다.

신명기 6장 3절에서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받고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젓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네가 크게 번성하리라”

또 신명기 6장 24절에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규례를 지키라 명령하셨으니 이는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항상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하심이며 또 여호와께서 우리를 오늘과 같이 살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순종을 요구하시는 것은 그것이야말 로 우리가 복을 누리며 살길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부모님들 이 당신의 자녀들에게 왜 이런저런 권면과 말을 하겠습니까? 부모에겐 자녀 잘 되는 게 가장 큰 기쁨이고, 자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순종이 최상의 전략이란 겁니다.

한 3개월 전 즈음에 예상치 못했던 소식이 하나 있었는데, 우리 교회가 만 12년 동안 잘 사용하던 이 빌딩의 주인이 바뀔 수 있다는 겁니다. 너무 오래된 건물이라 매각 될 경우 새로운 건물주는 이곳 전체를 레노베이션 하게 될거 같다고 하고 해서, 그러면 우리 교회도 어떤 대책이 필요 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도 원래 4년을 한텀으로 계약을 연장하며 있었던 걸, 이번엔 건물주 측에서 1년만 재계약을 해줬습니다. 그래서 ‘아, 정말 어떤 대책이 필요한 거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그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40일 기도를 다섯 번 할 것을 감동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들에게도 말씀드리고, 7월부터 <40일 특별기도 1차> 가 시작된 겁니다.

40일 기도가 시작된 지난주에 들려온 소식은 건물 이사회 가 있었는데 건물 매각에 대해서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아서 , 내년에 다시 재연장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물론, 오래 전부터 건 물 매각에 대한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언젠간 매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우리에게 시간이 1년도 안 남았다고 생각 했었는데, 앞으로 3년 정도는 더 연장해서 사용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40일 기도 1차에서 5차까지 하는 것은 변함이 없이 계속 진행될 겁니다. 이 일을 위해서 어떤 구체적인 대책도 필요 하겠지만, 우리는 ‘40일 기도하라’ 하셨으니깐, 그 말씀에 그
냥 순종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순종이 최상의 전략’이란 사실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40일 1차~5차까지 진행하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먼저, 우리 성도들의 믿음을 7배로 성장 시켜 주실 것이고, 그 이후의 문제와 대책에 대해서도 반드시 새로운 길을 열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따라 이동했듯이, 주님이 가라 하면 가고, 멈추라 하면 멈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주인이라면, 여러분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마십시오. 주님께서 우리 인생의 주인이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걸 순
종하고, 또 순종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놀랍도록 인도해 주실 것을 믿으십시오. 순종이 최상의 전략입니다.

  1. 잘못된 고집을 내려놔라
  2. 순종이 최상의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