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공동체를 건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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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가 2013년부터 2017년 초까지 약 4년을 이 건물 1층에서 예배드리다가 2017년 4월에 지금 우리가 있는 이 공간으로 성전을 이전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곳을 계약할 때만 해도 이 건물의 3층은 엄청 복잡하고 답답한 구조를 갖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북카페로 사용하고 있는 곳에는 총 3개의 화장실이 있었고, 복잡한 칸막이들과 복도들이 있었고,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은 상태였고, 천정이 매우 낮았습니다.

면적은 꽤 넓었지만 뭔가 무척 답답하고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낮은 천정 때문에 답답하니 천정을 다 털어내고, 제가 줄자로 일일이 너비와 폭과 길이를 측량하고, 자를 대고 손으로 설계도를 그려서 그걸 전문 설계사한테 넘겨서 우리 교회 인테리어를 시작했던 겁니다.

지금이야 이렇게 잘 정돈되어 있고, 편안히 예배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지만… 이렇게 되기까지는 그 전에 있던 답답하고 복잡한 구조물들을 다 털어내고, 깨끗하게 정리한 다음에야 이런 모습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어떤 구조와 건물과 조직과 교회 그리고 우리의 인생까지도 새롭게 만들어가길 원한다면 , 과거의 것을 정리하고, 버리고, 청산해 나갈 때에야 비로소 새로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의 광야 생활을 마친 뒤, 이제 <가나안 정복 전쟁>을 준비하던 시기에 오늘 본문의 말씀이 기록된 것입니다. ‘국가의 3요소’를 ‘국민, 영토, 주권’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이 건국되려면 ‘국민(백성)과 주권(율법)’은 있는데, 자기 ‘영토’가 아직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그들이 새로운 나라와 새로운 공동체를 건설해 나갈 때, 반드시 지켜야 할 두 가지를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1. 죄의 불씨를 남겨두지 말라

아무리 크고 높고 울창한 산이라도 작은 ‘불씨’ 하나가 짧은 시간 안에 그 온 산을 모두 태워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불조심 캠페인 같은 거 할 때, ‘꺼진 불도 다시 보 자!’라는 표어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작은 불씨라도 그 작은 불씨 하나가 얼마나 파괴적이고, 얼마나 무서운 것이 되는지 를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몸에 치명적인 ‘암병’ 같은 게 시작 되는 것 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암세포가 우리의 혈관과 몸의 한 부분에서 시작되고, 결국 그 암이 자라 무서운 암병이 되어 큰 부자도, 공부를 많이 한 사람도, 크게 성공한 연예인과 정치인도… 쓰러뜨리는 것입니다. 지금도 그 암으로 죽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그 암의 시작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암세포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불씨와 암세포만큼 치명적인 것 하나가 ‘죄의 불씨’입니다. 이것은 한 개인의 인생을 완전히 파괴 하고, 더 나아가 공동 체를 파괴하는 무서운 영적 암세포 와 같습니다. 때문에 그 죄의 불씨가 공동체에 남아 있을 때, 어느 순간 그 공동체는 영적으로 병들어 있게 될 것입니다. 원죄와 같은 죄성이 있는 사람은 선과 의로움보다는 악과 죄를 더 좋아하고, 탐하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 50절과 51절을 보시면,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가 모압 평지에서, 여호와께서 모세 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지 40년, 광야 생활 40년 만에 멀리 요단강 건너편에 보이는 가나안 땅 앞에까지 온 것 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자손들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종해야 할 명령을 말씀하셨습니다.

52절과 53절을 보시면, 반드시 지키고 순
“그 땅의 원주민을 너희 앞에서 다 몰아내고(drive out all) 그 새긴 석상과 부어 만든 우상을 다 깨뜨리며(Destroy all) 산당을 다 헐고(demolish all), 그 땅을 점령하여 거기 거주하라 내가 그 땅을 너희 소유로 너희에게 주었음이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에 있는 모든 원주민들을 다 몰아내고(drive out all), 그들의 모든 우상들을 깨뜨리고(Destroy all) 그들의 산당을 다 헐어버리고(demolish all), 그 땅을 점령하여 거기 거주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런 명령을 보면 , ‘하나님께서 너무하신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갖는 분도 계실 겁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의 관점과 하나님의 관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역사 속에 있는 한 사람뿐이지만, 하나님은 세상의 주권자(주인)이시고, 이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역사의 주관에는 ‘하나님의 상과 벌’이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선하고 의롭다기보다 주인되신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가나안의 새 주인이 되게 하시는 것이지만, 창세기 15장 14절과 16절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여러 족속과 나라의 죄악을 질병과 전염병뿐만 아니라 또 다른 민족을 통해 벌하시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 민족은 하나님의 심판의 칼, 심판의 도구로 선택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가나안 땅을 주시면서 왜 가나안 족속을 다 몰아내고, 그들의 우상들을 다 깨뜨리고 불태우라고 하셨겠습니까? 그것이 ‘죄의 씨앗’이 되기 때문 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도 무슬림들이 점점 많아지는데, 불과 100년 전까지만 해도 영국을 비롯한 유럽은 기독교적 문화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영국과 유럽은 점점 이슬람화 되고 있습니다. 언젠가 유럽인들은 모두 참된 복음을 떠나 알라를 부를 날이 오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나 안 원주민을 몰아내게 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죄의 씨앗을 남겨두면 여러분 한 사람의 인생은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 입니다. 가정과 교회와 우리 공 동체에서 죄를 용납하고, 죄의 씨앗을 남겨둘 때 어느 순간 그 죄는 공동체를 파괴하게 될 것입니다.

개척 초기 우리 [세부광명교회]는 2013년 3월에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이 건물의 1층에서 개척되었습니다. 개척하고 교회 간 판도 아직 없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만들어온 “영적 성전을 건축하라”는 현수막을 교회 외부와 내부에 게시 해 놓고, 예 배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첫 예배 때는 몇 가정 안 됐지만, 새로운 교회에 대한 기 대가 많았는지 6개월 정도 되었을 때는 (물론 영어 캠프나, 홈스 테이 아이들이 많았지만) 약 100명가량이 1부, 2부에 나눠 예배 를 드릴 정도로 많은 성도님들이 모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교회 시설도 좋지 않았고, 반주자 도 아직 훈련이 덜 된 학생들뿐이어서 제가 잘 치지도 못하는 기타를 치며 예배를 인도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도님들이 와 주신 게 참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엔 세부에 한인교회가 몇 개 없는데, 이미 이 곳의 여러 교회를 출석 하시다가 새로운 교회에 대한 기대를 갖고 우리 교회에 나오시게 된 분들도 여럿 있으셨습니다. 이분들은 대부분이 신앙생활을 좀 하셨던 분들 이었고, 세부에서 사업을 하거나, 오래전에 정착한 분들 이셨습니다. 그래서 세부 생활 새내기였던 저 역시 그분들에 대한 기대하 는 마음도 컸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교회 그리고 새로운 공동체 하나가 세워 지는 것은 교회 건물을 준비해 문만 열어놓는다고 해서 그렇게 쉽게 세워지는 건 아니었습니다. 이미 여러 한인교회를 다녀본 경험이 있으셨던 분들이 다니던 그 교회를 떠나게 된 것은 그분들이 생각하는 교회의 모습과 맞지 않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었고, 우리 교회에서도 그 모습을 찾고 싶었는 지도 모릅니다.

때문에 그분들이 그 전 교회에서 겪었을 법한 그런 일들이 우리 교회에도 동일하게 있었던 거 같고, 이것은 성도와 성도 간에 그리고 목회자인 저와 그들 간의 갈등의 요소가 되었던 것입니다. 아마 제가 좀 더 성숙했다면 그런 문제를 좀 더 지혜롭게 해결해 나갔을 텐데, 제가 경험도 부족 하고 미숙해서 개척 초기 어떤 아픔들을 남기고 그분들은 교회를 떠나시게 되었습니다. 그 아픔으로 괴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때, 주님께서 제게 주셨던 말씀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9장 17절에서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 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지금 조금은 부끄러운 고백을 하나 하자면, 처음 개척했을 때, 이곳에 ‘교회를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었습니다. 저는 ‘그런 분들이 우리 교회에 와서 새롭게 신앙생활을 하고, 교회에 잘 정착하면 좋겠다’는 마음을 내심 갖고 있었습니다. 이런 생각 자체는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겠지만, 저의 그 마음 이면에는 ‘이미 교회를 다녀봤던 사람들이 교회를 못 정한다 하니 그런 사람들이 모이고, 이제 막 문을 연 교회가 좀 쉽게 빨리 부흥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개척의 피와 눈물과 땀과 희생 없이 쉽게 무임 승차하고자 하는 잘못된 마음’이었던 겁니다.

하지만,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게 될 때, 포도 주가 발효되면서 가스가 생겨 부풀어 오른 가죽 부대가 터 져 버려서 새 포도주와 낡은 가죽 부대를 모두 버리는 것처럼 어리석은 마음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제 안에 있던 잘못된 마음과 죄의 씨앗을 제거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살아갈 때, 과거의 습관과 태도와 가치를 계속 갖고 살아가면 절대 참된 믿음의 삶을 살아갈 수 가 없습니다. 그건 예수님을 믿고, 교회를 다닌다고 하지만 병들어 있는 신앙생활 을 하는 것입니다. 새 포도주와 낡은 가죽 부대인 것입니다. 부대가 터져 둘 다 버리는 꼴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모든 죄의 씨앗, 죄의 불씨를 제거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살고, 가정이 살고, 교회 공동체가 살 수 있는 것입니다.

2. 거룩한 다음 세대를 세우라

하나님께서 장차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실 땅인 가나안의 원 주민은 오랫동안 그 땅에 거주했습니다. 우리는 ‘원주민’이 ‘그 땅의 진짜 주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원주민들도 어느 시기부터 그 빈 땅에 가서 살다 보니깐 원주민 소리를 듣게 된 것입니다. 그 땅의 진짜 주인은 이 세상 그 누구도 될 수 없고, 오직 하나님만이 그 땅의 진정한 소유권을 갖고 계신 주인이십니다. 때문에 그 땅의 원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당신 마음대로 누구에게든 줄 수도 있고, 뺏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창세기 15장 14절과 16절을 보시면,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함 이니라 하시더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시조인 아브라함을 선택하시고, 그의 후손들에게 하실 일을 미리 예언하고 계신 겁니다. 14 절에선 하나님께서 애굽을 징벌하시고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킬 것을 말씀하시고 있고, 16절에서는 가나안 땅의 죄악이 가득찰 때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통해 가나안을 징벌 하시고, 이스라엘에게 그 땅을 주실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민수기 33장 55절을 보시면,
“너희가 만일 그 땅의 원주민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지 아니 하면 너희가 남겨둔 자들이 너희의 눈에 가시와 너희의 옆구리에 찌르는 것이 되어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서 너희를 괴롭게 할 것이요”

그런데 만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의 원주민을 몰 아내지 않을 경우 에는 그들을 통해 재앙이 오게 될 것을 예 고하시고 있습니다. ‘너희의 눈에 가시와 옆구리에 찌르는 것 이 되어 … 너희를 괴롭게 할 것이다’는 겁니다. 여호수아서와 사사기를 보면 이스라엘은 가나안 원주민들을 다 몰아내지 못했고, 후에 다윗 왕권이 강해지기 전까지 그들은 가나안에 있는 여러 이방 족속들에게 고통을 겪었던 것 입니다. 주님께서 예언해 놓은 그대로 된 것입니다.

그리고 56절을 보시면,
“나는 그들에게 행하기로 생각한 것을 너희에게 행하리라”

하나님께서 왜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에 보내셨고, 가나안 원주민들을 몰아내게 하셔서 그 땅을 차지하게 하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통해 가나안 족속들의 죄악을 징벌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과거 가나안 족속들의 죄 악 가운데 살아가게 된다면,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족속을 징벌하시듯 이스라엘을 징벌하실 것이라는 겁니다.

자,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온갖 더럽고 추악한 죄로 더러워 진 가나안 땅에 살던 원주민들을 벌하셔서 그들을 몰아내시고, 대신 이스라엘에게 그 땅을 주신 이유 가 뭐겠습니까? 그 땅에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져, 하나님을 구하고 찾는 민족,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들이 거룩한 다음 세대로 세워져 그 땅에 가득하게 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제가 2013년 2월에 가족들을 데리고 여기 필리핀 세부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이곳 교민 사회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사람을 겉모습만으로 판단하기는 좀 그렇지만 깡패나 범죄자같이 보이는 사람도 많았고, 사기꾼도 많았고, 실제로 그런류의 사람들이 세부 교민 사회의 주류로 여기서 힘을 쓰고 있기도 했었습니다. 때문에 한인 살인사건도 적잖게 일어났습니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정말 좋은 분들이 여기에 많이 살 고 계십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지만, 세부가 정 말 그렇습니다. 그 사이에 세부에 영사관도 세워졌고, 한국 경찰분들도 파견 받아와 필리핀 경찰과 공조해서 이곳 치안을 더 좋게 만들었습니다. 정직하게 열심히 일해서 성공한 사업가들도 많아졌고, 우리 자녀들의 진로와 미래에 있어서도 엄청난 변화들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이 모든 변화에 있어 우리 세부광명교회가 12년 전 에 이 땅에 세워진 것도 그 변화에 일조했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매일 도시를 위한 기도 뿐만 아니라,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 늘 하나님을 잘 섬기라, 예수님 사랑하라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착하고 진실하게 살아야 한다고, 어디 가서 진상 짓 하지 말라고, 욕하지 말라고 나쁜 짓 하지 말라고…

물론, 모두가 완벽히 변화되어 하나님의 말씀에 100% 순종하지 못하더라도 분명 많은 분들이 예수님을 믿고 변화되어 새로운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가 세부의 거룩한 다음 세대로 이 땅에 세워져 가고 있기 때문에 분명 세부의 변화에 일조한 것입니다.

타임지 전 북경지국장이며, 세계기독언론인협회 ‘게그라 파(Gegrapha)’의 ‘데이빗 에이크먼(David Aikman)’이 “기독교인이 인 구의 10퍼센트에 이르면 사회가 문화적 분기점에 이른다”라고 진단했습니다. 교회가 없던 그곳에 교회가 세워지고, 기독교 인이 인구의 10퍼센트를 차지하게 되면 그 지역 사회에 기독교 문화가 영적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비유인 마태복음 13장 33절에서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 에 갖다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갈라디아서 5장 9절에서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느니라”

지금 우리 교회 중고청 다음세대들이 가모테스 섬에 선교 팀으로 파송 받아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돕고 있는 현지 교회 에 가서 주일예배도 드리고, 전도 잔치도 열어주고, 어려운 그 교회에 주일 헌금도 드리면 큰 힘이 될 거라고 파송했습니다. 부모님들은 어리기만 한 자녀들이 건강하게만 잘 돌아오기를 바라지 그 아이들이 뭐 대단한 일을 할 거라 생각하지 않으실 겁니다. 저도 마찬가지 생각입니다. 다만, 우리 자녀들은 밀가루에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살짝 뿌려 진 누룩같지만, 그것이 온 덩이에 퍼져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원리인 것입니다.

우리와 우리 교회는 이 땅에 뿌려진 적은 누룩과 같습니다. 그냥 주일날 모여 성도들이 예배하며 신앙 생활하는 거 같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이 도시의 미래를 바꿔가고 계십니다. 우리 성도들과 자녀의 미래를 바꿔가고
계십니다. 우리 공동체를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공동체를 통해서 이곳에 거룩한 다음 세대를 세워가게 될 것입니다.

  1. 죄의 불씨를 남겨두지 말라
  2. 거룩한 다음 세대를 세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