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0:1~13>
유명한 블로거이자 작가인 ‘모 씨투팀(Mo Seetubtim)’이라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연구하고 관찰한 결과 『성공한 사람들이 절대 하지 않는 20가지』라는 글을 그녀의 싸이트에 실었던 적이 있습니다.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1. 성공의 기준을 돈으로 삼지 않는다.
2. 계획 없이 하루를 시작하지 않는다.
3. ‘완벽’을 추구하지 않는다.
성공한 사람들은 돈이라는 것은 도구일 뿐이지 진정한 행복의 이유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겁니다. 또한 시간을 계획적으로 잘 사용할 줄도 알고, 불필요한 집착은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아래 몇 가지 사항에 제가 집중하고 싶은데,
4. 부정적인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지 않는다.
5. 어려운 상황을 문제로 단정 짓지 않는다.
6. 실패로 좌절하지 않는다.
7. 어떤 문제 때문에 낙심하지 않는다.
8. 타인의 비판으로 자존감에 상처받지 않는다.
라는 겁니다. 이상 4번부터 8번까지는 한 마디로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이다’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20번째에는
20. 매사에 감사함을 잊지 않는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연구한 이 사람이 크리스천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모든 상황에 긍정적이고, 감사함을 잊지 않는 사람이 결국 성공적인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교회 밖에서도, 세상에서도, 일반적인 성공의 원리가 긍정적이며,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사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인 민수기 20장의 내용을 보면, 그 영적 원리를 우리에게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 40년 전 출애굽을 해서, 가나안 땅을 바로 앞에 둔 ‘가데스 바네아’라는 지역에서 12명의 정탐꾼들을 보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정탐꾼들은 가나안 땅을 악평했고,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과 함께 하나님의 언약을 믿지 못했고, 불평과 원망을 했었습니다. 불평과 원망 그리고 불신과 부정적인 마음들은 결국 40년간의 광야생활로 이어졌고, 그 때 20세 이상의 장년들은 40년간 광야에서 모두 죽었고, 출애굽 2세대라 할 수 있는 자녀세대들이 40년이 지난 지금 장년세대가 되어 있는 겁니다.
2절, 3절 말씀을 보시면,
“회중이 물이 없으므로 모세와 아론에게로 모여드니라.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말하여 이르되 우리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라면 좋을 뻔하였도다”
부모님 세대가 40년 전 불평하고 원망하며, 하나님의 언약을 믿지 못하고 불순종하다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모두 광야에서 죽었는데, 40년이 지난 뒤 출애굽 2세대 역시 똑같이 불평과 원망을 하고 있는 겁니다. 물론, 그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1절에서 모세의 누이였던 미리암이 죽었고, 2절을 보면 출애굽 2세대의 부모세대도 모두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하고 있는데, 아직도 그들이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고, 마실 물도 없어 고통을 겪고 있었던 겁니다.
그들을 두렵게 할 만한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미리암도 죽었고, 부모님 세대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아직도 여전히 광야생활을 하고 있으니… 점점 그들을 출애굽시켰던 모세와 아론에 대한 믿음이 의심으로 바뀌었을 겁니다. ‘아무래도 우리가 모세와 아론한테 속은 거 같애…’했던 겁니다.
우리 역시 두려울 만한 여러 가지 상황들과 힘들고 어려운 환경 앞에서 불평과 원망을 하게 될 것입니다. 미래가 불안하니까 두려운 겁니다. 그러니깐 누군가에게 불평하고 원망하고 그렇게 부정적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8절에서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이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게 할지니라”
물이 없어 불평하는 백성에게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고 하셨던 겁니다. 그래서 10절, 11절을 보시면,
“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반석을 치니 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8절에서 반석에게 명하라고 하셨는데, 모세와 아론은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쳤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지 않고 백성에게 혈기를 부리며 그 일을 했고, 명령하라 했는데 반석을 쳤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말씀대로 하지 않고 불순종한 겁니다.
불순종했다면 모세와 아론이라 할 지라도 그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징계를 받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순종과 불평과 원망의 40년을 보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당신이 언약하신 대로 그들을 이제 곧 가나안 땅에 입성시킬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불순종과 불평과 원망은 모세와 아론이라 할 지라도 그 약속을 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입술에서 버려야 할 불평과 원망은 무엇입니까? 또한 우리가 순종해야 할 말씀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