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4:1~8
1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게 되리라
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3 여호와께서 바알브올의 일로 말미암아 행하신 바를 너희가 눈으로 보았거니와 바알브올을 따른 모든 사람을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에서 멸망시키셨으되
4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붙어 떠나지 않은 너희는 오늘까지 다 생존하였느니라
5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규례와 법도를 너희에게 가르쳤나니 이는 너희가 들어가서 기업으로 차지할 땅에서 그대로 행하게 하려 함인즉
6 너희는 지켜 행하라 이것이 여러 민족 앞에서 너희의 지혜요 너희의 지식이라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라
7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그 신이 가까이 함을 얻은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8 오늘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는 이 율법과 같이 그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최근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들에서 반정부 과격 시위와 폭동이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필리핀은 연중 태풍도 많고, 곳곳에서 물난리와 홍수가 수시로 일어나는 곳입니다. 약 15조 원에 이르는 홍수 예방 사업이 있었는데, 대통령의 사촌을 비롯한 고위급 정치인들의 뇌물 등으로 약 3조 원의 손실이 발생한 겁니다. 그래서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반부패 시위를 했다는 겁니다.
지난 8월에는 인도네시아 국회의원들이 가난한 일반 국민들의 월급의 열 배에 달하는 주택수당을 매달 마다 받아 간다는 것에 분노한 국민들이 반정부 시위를 했었습니다.
네팔과 동티모르는 1인당 GDP가 1500달러 밖에 안 되는 동남아시아에서 정말 가난한 국가의 국민들 입니다. 그런데 고위 정관계 인사들과 그 자녀들의 사치스러운 생활은 도를 넘어설 정도였던 것 입니다. 이에 분노한 시민들이 반정부 시위를 하고, 네팔 같은 경우는 대통령 관저와 총리 공관, 국회 의사당, 대법원, 검찰청과 경찰청과 지방법원 등 국가 기관들이 시위대의 습격으로 불에 탔고, 임시 총리를 세워 정부와 국회를 새로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2013년에 한국을 떠나 필리핀에 올 때, 한국에는 ‘헬 조선’이니, ‘양극화’니, ‘금수저 흙수저’니 하는 사회적 불평등 에 대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해외 나와서 우리 조국을 바라보면, 그래도 우리나라는 정말 모든 영역에서 발전된 선진국입니다. 동남아시아에 와서 살아보니깐 진정한 양극화 는 여기에 있었습니다. 한국은 그래도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도 되고, 변호사도 되면… 그래도 가난을 끊어낼 수 있고, 신분이 상승할 수 있는 소망이라도 있는데, 동남아시아 에 사는 많은 시민들에겐 꿈같은 얘기일 것입니다.
그런데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들이 왜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고, 국가는 발전하지 못하고, 국민들은 굶주림과 고통 속에 지낼 수밖에 없습니까? 누군가가 룰(rule)를 어기는 사람과 기득권자들이 있는 겁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필리핀 시위의 원인도 몇 십 억, 몇 백 억, 몇 천억도 아닌 약 3조 원의 뇌물이 오고 간 겁니다. 뇌물과 부패의 수준이 우리로 서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인 것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흥하거나 망하는 원리, 한 민족과 국가가 흥하거나 쇠하는 원리는 동일합니다. 지금 세상에서 높은 지위에 앉아 있고, 큰 재물을 갖고 있고, 하는 일들마다 다 형통해 보일 수 있지만, 그가 룰을 어기고 있다면 , 지켜야 할 법을 어기고 있다면… 흥하는 것 같아도 반드시 쇠하는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이 원리는 한 개인과 국가 모두에게 해당되는 원리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건국사를 계속해서 살펴보고 있습니 다. 오늘 본문은 우리 한 개인과 국가가 잘 되는 길 , 잘 사 는 길을 교훈 해 주시고 있습니다.

1. 순종은 살고 죽는 문제이다!
이스라엘은 아브라함이라는 한 사람에게서 시작된 나라입니 다. 그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았고, 이삭은 야곱이란 낳았고, 그가 열두 명의 아들을 낳아 아들을 약 70명의 후손들이 하나의 부족을 이루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기근으로 애굽에 내려가 살다가 그 세월이 무려 430년이 흘렀고, 그 사이에 그들은 애굽인들의 노예로 수백 년의 세월을 보내야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모세와 함께 출애굽 한 이후로 광야에서 40년을 보냈고, 이 신명기 말씀이 기록되고 있었던 장소는 요단강 건너편으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 바라다보이는 모압 평지에서였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인 신명기 4장 1절을 보시면,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게 되리라”
지금부터 3,400년 전에 이스라엘이란 국가가 건국이 되어질 때, 우리의 ‘헌법’과 같이 그들에겐 ‘하나님의 말씀’이 곧 국가의 통치 이념 이고, 백성이 따르고 지켜야 할 ‘법’ 이었던 것입니다.
그 당시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전체가 주어지진 않았고, 오직 모세를 통해 <모세 5경>만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1절에서 말씀하시고 있는 것처럼, 그들이 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면 그것이 그 들이 살 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새로운 가나안 땅 에서 잘 되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3절 말씀을 보시면,
“여호와께서 바알브올의 일로 말미암아 행하신 바를 너희가 2눈으로 보았거니와 바알브올을 따른 모든 사람을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에서 멸망시키셨으되”
모세는 바로 얼마 전에 있었던 비극적인 사건을 언급합니다. 민수기 25장에 등장하는 ‘바알브올 사건’입니다. 거짓과 탐욕의 선지자 발람의 계략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의 모압 여인들의 유혹에 빠져 음행에 빠졌고, 그들의 우상을 숭배했던 사건 입니다. 결국 이 사건으로 전염병이 돌아 24,00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4절을 보시면,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붙어 떠나지 않은 너희는 오 늘까지 다 생존하였느니라”
3절과 4절을 대조 하며 말하고 있습니다. 3절에서 불순종 한 이들은 큰 재앙 아래에서 죽었고, 4절에서 하나님께 붙어 떠나지 않은 사람들은 다 생존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순종은 살고 죽는 문제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최초의 사람 아담과 하와가 지상의 낙원인 에덴을 하나님께로부터 선물로 받았지만, 그들의 불순종 때문에 에덴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이건 단지 에덴에서의 추방을 말하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었던 축복을 상실했다는 것입니다. 즉, 불 순종 때문에 인류는 영생을 잃었던 것 입니다.
제가 필리핀에 와서 들었던 말 중에 이곳 문화와 관련된 표현이 한두 개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여기서 정착해서 살아 가는게 쉽지 않은 겁니다. 뭐 하나 쉽게, 한 번에, 하루에 끝내는 일이 없습니다. 행정도 느리고, 절차도 복잡하고 그렇다고 빨리 잘 안되는 겁니다.
그럴 때 누군가가 말합니다. “필리핀은 되는 것도 없지만, 안 되는 것도 없다” 그런데 이 말을 잘 해석해 보면, 이건 너무 잘못된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고, 되는 건 되는 게 헌법과 법치에 근거한 정상적인 국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안 되지만, 뇌물과 불법 적인 방법으론 얼마든지 다 된다 는 것이 이 말 속에 있는 숨 은 뜻입니다.
깨끗한 도로가 너무 잘 되어 있는 한국이란 교통 인프라 에서 살다가 도로와 인도의 구분도 없고, 기본적인 교통 시스템이 잘 작동하지 않는 필리핀의 복잡한 도로에서 자동차와 오토바이와 지프니와 사람들이 무질서하게 섞여 있는 모습은 우리에겐 이제 아주 일상적입니다.
그때 누군가가 말합니다. “필리핀은 무질서 속에 질서가 있다”라는 겁니다. 어느 날, 제가 이 말을 묵상해 보니깐 그 럴듯한 표현 이지만, 사실은 ‘그냥 무질서한 것’입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친절하고, 잘 웃고, 낙천적인 기질을 타고 났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질서’라는 사회적 사스템이 잘 작동하기만 한다면 얼마나 더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겠습니까? 누군가가 질서를 깨고, 법을 어기고, 부정과 부패가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더 잘 살 수 데 이 나라의 있고, 더 발전할 수 있는 발목을 잡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신명기 30장 15절, 16절에서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곧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합니다. 우리 앞에 생명과 복 그리고 사망과 화를 두시고, 이 두 가지 중에 무엇을 선택하든지 그 사람이 누릴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면 번성하고, 복을 누리게 될 것 이라는 겁니다. 하지 만, 우리가 다 읽지는 않았지만 17절과 18절 이하에 보면 불순종하면 반드시 망할 것이라고 경고하시고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사람이고, 성도들이 잘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목사입니다. 사람이 잘 변화되지는 않는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매일 성경을 연구하고, 묵상하고, 설교를 하고, 성경 공부를 통해서도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기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목사가 나쁜 말과 습관과 태도와 삶을 가르치겠습니까?
어쨌든 어떤 성도님은 저를 통해서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받아서 그렇게 살아가려고 애를 쓰십니다. 개척 초기 때는 구분이 잘 안됐지만, 십여 년이 지나서 이렇게 지켜보니 말씀에 순종하고, 바르게 살려고 애쓰며 살아가시던 분은 모두가 하나님 안에서 복을 누리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세부에서 오래 볼 수도 없고 , 들리 는 소식이 그리 좋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앞에 생명과 복 그리고 사망과 화를 두셨고, 그 선택과 결정은 우리가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 님 말씀에 대해서 순종 은 살고 죽는 문제가 결정되는 일입니다. 이것은 한 개인에게도, 더 나아가 그 사회와 더 크게 는 한 나라에도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2. 주님을 높이라 너를 높이리라!
한 개인과 국가가 잘 되는 두 번째 방법은 ‘주님을 높이라 그리하면 너를 높이리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직장을 다니실 것이고, 여러분에게도 부하 직원 이 있을 수 있고, 여러분이 가게나 회사를 경영하면서 월급을 줘야 하는 직원 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부하 직원에게 뭔가를 지시했습니다. 그런데 그 직원이 여러분의 말을 요즘 아이들 말로 씹었습니다. 무시했다는 겁니다. 만약 그렇다면, 직장 상사로서 또는 사장으로서 그 부하 직원 에게 어떻게 하겠습니까? 나의 지시와 말을 무시했다는 것은 곧 내 인격을 모독하는 것과 같은 겁니다. 때문에 그런 직원에게 결코 좋은 게 흘러갈 수 없을 것입니다.
반대로 어떤 직원은 직장 상사가 말하자마자 즉시 그 일을 해냅니다. 뿐만 아니라 거기에 하나를 더해서 회사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을 창의적으로 알아서 일을 찾아내서 해내는 직원이 있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직장 상사로서 또는 그 회사의 사장으로서 그 부하 직원이 얼마나 예쁘겠습니까?
정말 최상의 직장생활이란 것은 그냥 시간만 채우고 월급 날 월급 받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은 세상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습니다. ‘내가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는 것이 최상의 직장생활 입니다. 그러면 그 직원이 일을 잘하고 못하고를 넘어 직장 상사나 오너 입장에서는 부하 직원 에게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높이고 축복하시겠습니까?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순종하고 따르는 사람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은 곧 하나님을 존중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높이고, 하나님을 높이는 사람인 것입니다. 주님을 높이십시오. 그리하면 주님이 여러분을 높이실 것입니다.
6절을 보시면,
“너희는 지켜 행하라 이것이 여러 민족 앞에서 너희의 지혜 요 너희의 지식이라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라”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기고, 그 말씀을 따르고 순종하는 사람과 민족은 하나님께서 그 사람과 그 민족을 높이신다 는 것입니다. 이방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면서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라고 할 것이라는 겁니다.
복음이 먼저 전해졌던 유럽과 서양의 역사가 이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역사와 기독교의 전파와 교회의 부 흥 이렇게 이 세 가지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2천년의 유럽의 역사는 기독교를 빼고는 그 역사를 설명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2천년 동안 세계를 지배 했었습니다.
그러나 유럽에서 기독교가 점점 쇠퇴하고 그들은 점점 힘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유럽의 27개국이 힘을 모아 서 ‘유럽 연합’이라는 조직을 통해서 미국이란 나라 하나를 상대하고, 러시아와 같은 나라를 상대하고, 세계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미국이란 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지만 , 국민의 대부분이 예수를 믿는 그래서 세계에서 가장 기독교인이 많은 나라고, 가장 기독교적인 사회와 문화를 갖고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반기독교 문화와 세속적 문화로 인해 미국이라는 나라가 더 이상 ‘기독교적이지 않은’ 모습들이 벌어지고 있어 안타까운 마 음이 듭니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 최강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이란 나라 혼자서 유럽을 상대로, 세계 최대 인 구를 자랑하는 인도나, 중국이나 러시아를 상대로, 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고, 외교와 군사 문제를 논하고 있는 것 입니다. 그러니 우리나라처럼 수출에 의존 하고, 미국의 군사력에 의존하는 나라 는 ‘반미 투쟁’ 이런 거 하지 말고, 미국 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게 우리나라의 안보와 경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수 있는 지혜로운 선택일 겁니다. 어떤 나라 하나가 이렇게까지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미국이란 나라의 역사가 정말 짧다 는 겁니다. 역사라고까지 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역사가 짧습니다. 1620년 유럽에서 박해받던 청교도들이 신대륙인 아메리카에 건너가면서 유럽인들의 이주가 시작되었고, 물 밀듯이 들어오는 청교도들을 지도할 목사가 없어서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같은 목사를 길러내는 학교들을 세웠던 것입니다. 유럽의 몇몇 나라들이 미국을 쪼개서 식민지로 다스렸던 150년 정도의 역사가 신대륙 이주 역사에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지금부터 250년 전인 1776년, 미국이 <독립선언 서>를 통해 하나의 미국으로 독립하면서 오늘날의 미국이란 나라가 탄생한 겁니다.
역사가 250년 밖에 안 된 이 나라가 어떻게 세계 최강국의 지위 에 오를 수 있었을까요? 여러 요인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인 신명기 4장 6절 말씀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렇게 높이신 겁니다.
저는 미국이란 나라는 하나님께서 성경 말씀이 이렇게 응 한다고 보여주는 하나의 샘플 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미국이 천국도 아니고, 미국이 완벽한 나라도 아닙니다. 언제든 하나님께서 그 영광의 촛대를 다른 나라로 옮기실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고, 반기독교적 문화 가 그들의 사회 안에 가득해 질 때, 유럽이 쇠퇴하듯 미국 역시 쇠퇴하게 될 것 입니다.
7절을 보시면,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그 신이 가까이 함을 얻은 큰 나라 가 어디 있느냐”
얼마 전, 미국의 보수주의 청년운동을 대표하던 31세의 ‘찰리 커크(Charlie Kirk, 1993~2025)’라는 청년이 한 대학교에서 강 연하던 중에 총격으로 사망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각 대학 에서 학생들이 손에 손을 잡고, 어깨동무를 하며 기도하는 장면이 뉴스에 나왔습니다. 며칠 전 10만 명이 모이는 체육 관을 가득 채운 사람들이 추모식을 하는데, 본 행사 이전에 약 2시간 30분에 걸쳐 미국이 낳은 세계적인 워십 리더들 이 찬양과 기도를 인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 마음에는 ‘추모식을 저렇게도 할 수 있구나… 왜 하나님께서 미국이란 나라를 여전히 축복하고 계시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지 약 1900년 만에 복음 이 우리 대한민국 땅에도 전해졌습니다. 우리나라의 기독교 역사는 무척 짧습니다. 그것도 복음이 들어온 지 얼마 지나 지 않아 일제 35년의 식민지를 살아야 했고, 독립한 지 5년 만에는 3년간 진행된 한국전쟁으로 온 국토는 황폐해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천막에서도 기도 하고, 서양 교회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새벽기도회도 하고, 철야기도회도 하고, 교회는 놀랍게 부흥하고, 미국 다음으로 전 세계에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인 7절 말씀처럼,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시는 하나님’을 우리는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는 이 나라가, 언제 핵폭탄이 터질지, 전쟁이 터질지 모를 이 나라가, 세계의 여러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나라가 되었는지 저는 믿어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종종 ‘내 세대에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을 보는 구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가까이 하면 주님이 우리를 가까이 하시고, 우리가 주님을 존중하면 주님은 우리를 높여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개인과 국가가 잘 되는 이 길을 따르십시오.

- 순종은 살고 죽는 문제이다!
- 주님을 높이라 너를 높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