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8:20~22
20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1)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
21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
22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진화론에서 말하는 인류 최초의 조상은 약 450만년 ~ 200만 년 전 사이에 아프리카 대륙에서 서식했던 유인원들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Australopithecus)’라고 합니다. 그런데 1만 년 만해도 엄청난 세월인데, 450~200만 년 전이면 이게 도대체 얼마나 긴 세월입니까? 사실 과학자들이나 진화론주의자들도 너무 오래 전 일들이라 그냥 대략적으로 몇백만 년 전이라고 추정하는 것뿐입니다.

그런데 성경 속에 기록된 인물들의 나이를 계산해 볼 때, 인류의 시작은 최초의 사람인 아담부터 지금까지는 약 6,000년 정도로 봅니다. 물론, 성경에 족보로 기록된 인물들의 경우 중요한 인물들 중심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학자들은 중간에 빠진 사람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보다 조금 더 길거나 혹은 길어야 인류의 시작을 약 1만 년 정도로 봅니다.
통계학적으로 볼 때도 현재 세계 인구는 80억 명이 넘지만, 지금부터 150년 전인 1804년 세계 인구가 처음으로 10억을 넘겼습니다. 지난 150년 간 세계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것이고, 2천 년 전에는 약 2억 명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 계속 거슬러 올라가 6천 년 혹은 1만 년 전에는 얼마나 인구가 적었겠습니까? 그러니깐 성경의 족보에 의한 인류의 연대가 진화론적 연대추정보다 더 정확한 겁니다.
최초의 사람인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이후 에덴의 낙원에서 쫓겨났고, 아담으로 시작한 인류가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을 중심으로 번성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노아의 홍수’ 때까지는 약 1,651년 정도 인류는 땅 위에서 번성해 갔지만, 하나님을 떠난 그들은 죄악이 온 땅에 가득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홍수로 그들을 심판하셨고, 방주에 탄 노아의 가족과 동물들 외에는 모두 죽었던 것입니다.
창세기 8장 20절을 보시면,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
1년 간의 대홍수로 모든 사람을 포함한 모든 동물들은 심판을 받아 죽었습니다. 그리고 살아남은 노아와 그 가족들은 방주에서 나와 제단을 쌓고, 희생 제물을 올리며 예배를 드리며 아담 이후 새로운 인류의 시작을 알리고 있는 것입니다.
왜 홍수가 일어났습니까? 창세기 6장 12절에 보시면,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 온 인류가 부패했다 곧 썩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홍수를 일으켜 모든 인간과 동물까지 심판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홍수가 끝난 뒤 노아가 했던 첫 번째 일은 ‘예배’였습니다. 왜 인간이 범죄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면 범죄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멀리하고, 말씀을 멀리하고, 예배를 멀리하고, 기도를 멀리하고, 교회를 멀리 하면… 인간은 범죄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엊그제 ‘죄’라는 말의 헬라어 ‘하마르티아(ἁμαρτία)’라는 뜻이 ‘표적에서 벗어났다’라는 의미라 말씀드렸습니다. 길을 벗어났고, 탈선한 것입니다. 노아가 그 심판의 대홍수가 끝나고 방주에서 나와 그 예배를 먼저 회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목회를 하면서 많은 교인들을 만나게 되는데, 어느 날인가부터 교회에서 잘 안 보이는 성도들 중에 믿음생활 잘하는 분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 분이 개인적으로 더 뜨겁게 주님을 경험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면 뭔가 영적인 문제가 생겼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분은 예배의 자리를 멀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어느 날부터 예배 시간에 교회에서 자주 뵙는 분이 있는데, 이런 분의 믿음은 점점 더 충만해져 갑니다.
21절을 보시면,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명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
하나님께서 노아의 예배의 향기를 기쁘게 받으시고, ‘다시는 땅을 저주하지 않겠다’고 언약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과 관계가 깨진 사람은 일단 얼굴을 안 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관계가 회복되면 자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관계를 통해서 얻게 되는 여러 가지 유익들이 있게 될 것입니다. 서로 밥도 사주게 되고, 반찬도 나누게 되고, 도움이 필요할 때 서로 연락하며 돕고 도움을 받기도 하는 것입니다.
예배가 회복된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다는 것입니다. 인류는 약 5천 년 전에 이미 우주 속에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노아라는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셨고, 그 노아의 예배를 받으시며 노아를 통해 새로운 인류를 시작하게 하셨고, 우리 인류 가운데 새로운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노아의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로부터 우리에게 하늘의 은혜가 부어지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과의 예배의 관계가 정상적이었을 때는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풍성한 에덴 동산의 축복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탈선한 예배자들이 되자 그들은 에덴의 낙원에서 쫓겨났고, 결국 고통 가운데 죽어갔던 것입니다. 하지만, 노아의 예배를 통해 하나님은 다시 인류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한 사람의 예배가 회복될 때,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회복하십니다. 여러분의 가정을 회복하십니다.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하나님께서 동행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높일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높여주실 것입니다.
기억해야 할 한 문장: 우리 한 사람의 예배가 회복될 때,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회복하십니다. 여러분의 가정을 회복하십니다.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하나님께서 동행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높일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높여주실 것입니다.
오늘의 묵상: 내가 회복해 나가야 할 예배의 자리가 무엇인지 묵상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