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6:1~19>
어제 우리나라에서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제 초저녁에 출구조사 통해서 살펴본 결과 광역자치단체장 17곳 가운데 현 여당이 14곳에서 당선이 예상되고, 현 제1야당의 경우는 2곳에서 그리고 무소속이 1곳에서 당선이 예상되었습니다. 개표를 마무리해도 큰 틀에서는 변함이 없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동아일보에서 『1위 예측 한국당 대구.경북… “축전 아니라 마지막 경고”』라는 기사가 하나 올라왔습니다. 2017년 대통령 탄핵을 전후해서 현 야당이며, 당시 여당은 지지율이 추락했습니다. 그리고 전통적 강세지역이었던 경상남북도 지역에서 조차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국민들이 그만큼 실망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그 결과가 그대로 나타난 겁니다. 이번에 두 곳에서 그나마 승리하게 된 것은 축전이 아니라 마지막 경고라는 겁니다. 앞으로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그나마 전멸하게 될 것이라는 그런 얘기죠.
그런데 정치는 오늘의 여당이 내일의 야당이 되기도 하고, 오늘의 야당이 내일의 여당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결국 정권을 잡았을 때, 어떻게 하느냐? 에 따라 롤러코스터처럼 그 위치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어떤 복을 받았을 때… 여러분, 이 때 하나님 앞에 더 잘해야 하는 거 아십니까? 정치인의 복은 국민으로부터 오겠지만, 우리 인생의 모든 복은 하나님께로부터 옴을 기억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는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를 통해서 매일의 양식을 해결했습니다. 때문에 소득이 없었고, 제대로 된 봉헌(헌금)생활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2절을 보시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에서 그 토지의 모든 소산의 맏물을 거둔 후에 그것을 가져다가 광주리에 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으로 그것을 가지고 가서”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농사를 지어 첫 번째 추수를 했을 때 해야 하는 특별한 의식이었습니다. 첫 추수 소산을 갖고 하나님 앞에 갖고 가서 바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3절에서 11절까지는 그 소산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내용인데, 소수의 한 부족이었던 이스라엘 민족의 시작부터 애굽에 내려가서 큰 민족과 부흥을 이루어 출애굽 한 역사를 언급하며 감사를 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10절과 11절을 보시면,
“여호와여 이제 내가 주께서 내게 주신 토지소산의 맏물을 가져왔나이다 하고 너는 그것을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두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경배할 것이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으로 말미암아 너는 레위인과 너희 가운데에 거류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할지니라”
이스라엘 백성은 토지소산의 맏물을 가져다 하나님 앞에 두고, 여호와께 경배하게 됩니다. 그런데 신명기 26장의 핵심 구절이 있습니다. 10절에서 “주께서 내게 주신 토지 소산의 맏물을 가져왔나이다.” 그리고 11절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으로 말미암아…”라는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땅을 경작하고 농사를 지어 토지소산을 얻은 겁니다.
그런데 여기에 어떤 믿음의 고백을 하고 있습니까? 내가 내 힘으로 얻어낸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내게 주셨다는 겁니다. 주님께서 내게 이런 큰 복을 주셨다는 겁니다. 내게 있는 지금의 모든 복을 주님께서 주셨다는 내용입니다. 교인들 중에 헌금이 아까운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주셨다’라는 것을 모르거나 믿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내게 주셨다’ 혹은 ‘맡기셨다’라는 사실을 믿는 사람들은 헌금에 대한 문제를 뛰어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있습니다. ‘내가 애쓰고 수고했으니깐 이건 내거다’라는 겁니다.
그러나 누가복음 12장의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잘 아실 겁니다. 소득이 너무 많은 부자는 앞으로 곡식 쌓아둘 창고를 더 많이 짓는 게 고민이 될 정도로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누가복음 12:20절에서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이와 같은 일은 오늘 날에도 우리 주변에서 동일하게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가복음 12:21절에서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았는데, 그 복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안 됩니다.
오늘 본문 신명기 26:12~19절까지는 십일조 규례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12절을 보시면,
“셋째 해 곧 십일조를 드리는 해에 네 모든 소산의 십일조 내기를 마친 후에 그것을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어 네 성읍 안에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이 십일조 규례는 신명기 14장에 있는 매년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는 것과 다른 내용입니다. 그러니깐 3년 째 드리는 십일조로는 구제를 위해 구체적으로 사용하게 했고, 우리에게 주신 물질을 통해 우리 주변의 연약한 사람들을 돌아보게 제도적으로 하셨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십일조와 헌금 등이 필요에 따라 그렇게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14절에 보면 십일조를 다른 용도로 쓰면 안 된다는 말씀도 나옵니다. 십일조는 십일조로 드려야 하는 겁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내게 맡기신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이런 복을 받았을 때 그것을 잘 활용하고 사용해야 계속해서 주님의 복을 누리며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18절과 19절.
“여호와께서도 네게 말씀하신 대로 오늘 너를 그의 보배로운 백성이 되게 하시고 그의 모든 명령을 지키라 확언하셨느니라. 그런즉 여호와께서 너를 그 지으신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사 찬송과 명예와 영광을 삼으시고 그가 말씀하신 대로 너를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라”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았을 때, 크리스천으로서의 어떤 물질관을 갖고 있어야 할지 기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