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6:28~31
28 그들이 또 브올의 바알과 연합하여 죽은 자에게 제사한 음식을 먹어서
29 그 행위로 주를 격노하게 함으로써 재앙이 그들 중에 크게 유행하였도다
30 그 때에 비느하스가 일어서서 중재하니 이에 재앙이 그쳤도다
31 이 일이 그의 공의로 인정되었으니 대대로 영원까지로다
2019년, 튀르키예(터키) 동부의 한 작은 마을에는 스물여섯 농가가 평균적으로 20마리 내외의 양들을기르고 있었습니다. 양들은 대부분 그곳의 넓은 들판에 풀어놓고 함께 키우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양치기들이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잠시 양 떼들을 떠나 있던 사이, 풀을 뜯던 양들 가운데 한 마리가 갑자기 미친 듯이 내달려 절벽 아래로뛰어 내렸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있던 양 떼들도깜짝 놀라면서 그 양을 따라 절벽 아래로 뛰어내리기 시작했고, 결국 약 450여 마리의 양들이 몰사했습니다.
그 이유는 알 수가 없습니다. 첫 번째로 뛰어내린 양이 무엇인가에 깜짝 놀라도망간다는 게 절벽으로 뛰어내린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 주변에 있던 겁많은 양들도그 두려움과 공포에 사로잡혀 그 뛰어내린 양을 따라가다 모두 절벽에 떨어져 죽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우리 사람을 ‘양’으로 많이 비유하는데, 사람도 양들처럼 이렇게 어리석음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나치의 히틀러라는 악마 한 사람의 선동에 모든 독일 사람들이 열광했고,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게 되는2차 세계대전이 벌어졌고, 무고한 유대인 600만 명이 살해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누군가 한 사람이 깨어 있어야 합니다. 한 사람이 깨어 있으면한 가정이, 교회가, 사회와 세상이 살아날 수도 있고, 만약 깨어 있는 한 사람이 없으면가정도, 교회도, 세상도 모두가 함께 절벽으로 뛰어내리는 양 떼와 같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죽음의 절벽으로 뛰어내리지만,그곳이 죽음의 절벽인지도 인식하지 못한 채 앞사람 꽁무니만 보고쫓다 모두 죽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 본문은 [민수기 25장]의 ‘바알 브올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의 광야 생활을마치고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해 진군해 나갔습니다. 아직 요단강을 건너지도, 가나안 땅을 밟아보지도 않았는데 요단 동편에 있었던 나라들과 계획이 없던 전쟁이일어났고, 다행히 이스라엘은 그들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그 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 강 동편에 있던‘싯딤’이란 마을에 진을 치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민수기 25장 1절과 2절을 보시면,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그 여자들이 자기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싯딤이란 지역은 모압과 암몬이란 왕국의 서편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모압 왕 발락이 발람이란 선지자를 매수해 어떻게든 이스라엘을 저주하고 싶었지만, 선지자 발람은 하나님의 강권하심으로 인해이스라엘을 축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물질에 넘어간 선지자 발람은자기 입으로는 이스라엘을 저주할 수 없지만, 모압 왕 발락에게 하나의 계략을알려줬습니다. 그것이 바로 ‘미인계(美人計)’였습니다.
모압 족속이 섬기던 다산과 풍요의 신인 ‘바알’에게 드리는 ‘제의(祭儀)’ 중에 하나가 난잡한 ‘혼음(混淫 : group sex) 의식’이란 게 있었던 겁니다. 그 제사에 참여하는 남자들이알의 여사제들과의 혼음이 있을 때,바바알 신이 다산과 풍요의 복을 내린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 제의에 싯딤에 머물고 있었던 이스라엘 족속의 리더들을 초대했고, 미인계에 넘어간 이들이 그곳에서 음행과 우상숭배를 했던 것입니다.
시편 106편 28절과 29절을 보시면, “그들이 또 브올의 바알과 연합하여 죽은 자에게 제사한 음식을 먹어서, 그 행위로 주를 격노하게 함으로써 재앙이 그들 중에 크게 유행하였도다” 모든 우상의 목적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 신을 믿으면 물질적인 복(기복)과 육체적 욕망을 해결해 주겠다’는 겁니다.
여기에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넘어갔던 겁니다. 그 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전염병이 시작되었고, 그로 인해 약 24,000명이 목숨을 잃었던 것입니다. 그런 재앙 중에도 정신을 못 차린백성의 어떤 지도자가 한 이방 여인을 데리고 장막에 들어가 음행할 때, 아론의 손자인 비느하스가 창을 들고 따라 들어가 그 남녀를 죽이게 됩니다. 그러자 그 전염병이 그쳤던 것입니다.
30절과 31절을 보시면, “그 때에 비느하스가 일어서서 중재하니 이에 재앙이 그쳤도다. 이 일이 그의 의로 인정되었으니 대대로 영원까지로다” 우리의 생각에 비느하스가 그 장막에 따라 들어가남녀를 한 자리에서 죽였으니 ‘그렇다고 어떻게 그럴 수 있나?’라는 생각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영적으로 깨어 있었던 한 사람 비느하스가 전염병을 끝낸 겁니다. 24,000명 뿐 아니라, 3만, 4만, 5만, 10만… 그 이상으로 재앙으로 죽게 될 것을 막아섰던 것입니다.
저는 주일예배에 몇 명이 참석했는지 잘 모릅니다. 저에겐 주일예배에 몇 명이 참석하고 있는 것보다매일 진행되고 있는 ‘아침(새벽) 기도회에 몇 명이 참석하고 있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기도로 깨어 있는 한 사람이 가정과 교회와 세상을 살릴 것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늘 기도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각 가정에 기도의 제사장, 기도의 파수꾼 한 사람은 깨어 있게 하소서’라는 것입니다. 한 사람만 깨어 기도로, 영적으로 있어도 가정을 지키고, 교회를 지키고, 더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억해야 할 한 문장:
제가 늘 기도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각 가정에 기도의 제사장, 기도의 파수꾼 한 사람은 깨어 있게 하소서’라는 것입니다. 한 사람만 깨어 기도로, 영적으로 있어도 가정을 지키고, 교회를 지키고, 더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묵상:
나는 어떤 영역에서 깨어 있는 한 사람으로 살아야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