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1: 1~5
1 그 해가 돌아와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매 다윗이 요압과 그에게 있는 그의 부하들과 온 이스라엘 군대를 보내니 그들이 암몬 자손을 멸하고 랍바를 에워쌌고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더라
2 저녁 때에 다윗이 그의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옥상에서 거닐다가 그 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워 보이는지라
3 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 여인을 알아보게 하였더니 그가 아뢰되 그는 엘리암의 딸이요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아니니이까 하니
4 다윗이 전령을 보내어 그 여자를 자기에게로 데려오게 하고 그 여자가 그 부정함을 깨끗하게 하였으므로 더불어 동침하매 그 여자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5 그 여인이 임신하매 사람을 보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임신하였나이다 하니라
잊을만하면 한 번씩 터지는 일들이 ‘유명 정치인들의 성추행 사건’인 거 같습니다. 충남지사였던 A씨는 정치를 잘 모르는 저 같은 사람에게도 ‘저 사람이 앞으로 대권에도 도전할거 같다’라고 느낄 정도로 유력한 정치인
이었습니다. 하지만, 수행비서를 성폭행해서 3년 6개월의 징역을 살고 나왔고, 정치인으로서 잘 나가던 그는 모든 걸 잃었습니다.
2년 뒤엔 서울의 한 시장의 성추행 혐의가 있었는데, 역시 유력한 정치인이었는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 그는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부산의 한 시장 역시 같은 혐의로 3년 형을 받아 징역
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도 한 국회의원의 비서관 성추행 사건
이 크게 이슈가 되었고, 역시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잘나가던 유명하고, 유력한 정치인들은 모든 걸 잃었고, 아마 평생 성추행범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을 것입니다.
유력하고, 유명한 사람들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건 아닙니다. 누구나 이런 유혹에 빠질 수 있고, 그 일로 인해 (좀 과격한 표현이 될 수 있겠지만) 귀하고 예쁜 화병이 떨어져 산산이 깨지듯 그의 인생이 완전히 박살이 날 수 있습니다. 죄는 달콤하나 그 열매는 쓰디쓸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의 인물 중에 가장 완벽에 가까운 사람을 하 나 꼽으라면 ‘다윗’을 꼽을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성경 의 인물 중에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왕이기도 했고, 그를 통해 메시야의 예언들과 찬양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기도 했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는 신앙인으로서의 최고의 칭호를 얻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사람이라면 어 쩌면 성경 인물 중에 가장 완벽에 가까운 사람 이었다고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오늘 본문은 신앙인 중에 가장 완벽에 가깝다고 할만한 사람 다윗의 일생일대의 오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사실을 통해 사람이라면 우리 중 누구도 안전지대에 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예배자 다윗, 기도자 다 윗, 찬양자 다윗, 신실한 믿음의 사람 다윗에게는 절대 있어 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다윗은 넘어졌고, 그로 인해 그가 치러야 할 대가는 피눈물 나는 처절한 비극 이었 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왜 다윗이 유혹의 덫에 걸 려 시험에 빠졌고, 어떻게 하면 우리는 마귀가 던져놓은 그 시 험의 덫을 밟지 않을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1. 승리감에 취하지 말라
다윗은 열여섯 살 즈음에 사무엘 선지자로부터 장차 왕이될 사람으로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그 후에 블레셋의 거인 장수 골리앗을 죽임으로 민족의 영웅으로 등극했지만, 사울 왕의 경계와 시기와 질투로 20대 시절 내내 고난의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사울 왕이 죽은 뒤 서른 살에 그의 지파인 유다지파의 왕이 되었고, 서른일곱 살에는 전체 이스라엘의 왕위에 올랐던 것입니다.
- [사무엘상 1~5장]은 다윗의 왕권이 강화되고, 통일 이스라엘의 <정치적 안정>을 이루게 된 것을 기록하고 있고,
- [6~7장]은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 다윗 궁으로 모셔 오면서 이스라엘이 신정 왕국임을 선포하며, 하나님 중심의 <종교적 안정>을 가져왔습니다.
- 그리고 [8~10장]은 오랫동안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주변의 여러 나라들과의 전쟁에서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이 기는’ <군사적 승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이 시작하기 직전 인 사무엘하 10장에서 는 이스라엘과 암몬 자손과의 큰 전쟁이 있었고, 북방의 아람 사람들까지 수만 명의 용병들이 암몬 자손을 도와 이스라엘 과 싸웠습니다.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 군대가 큰 승리를 거 두었던 것입니다.
사무엘하 10장과 11장은 이스라엘과 아람과의 전쟁이 계 속 진행 중인 상황 이었고, 다만 겨울 우기에는 양측이 전쟁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수개월간 휴전 상태 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봄이 된 11장 1절에서는 다시 암몬 자손과의 전쟁이 시작되었고, 다윗의 군대 는 암몬 군대를 멸하고 그들 의 수도인 ‘랍바’라는 성을 포위한 상태 였습니다. 1절 마지 막 부분에 보면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더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전쟁에서 다윗까지 나설 일 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2절에 보시면,
“저녁 때에 다윗이 그의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옥상에서 거 닐다가 그 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 워 보이는지라”
다윗이 잠이 안 왔는지 저녁때에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옥 상을 거닐다가 우연히 한 여인이 목욕하는 모습을 보게 된 것입니다. 2절 하반절에 보니 다윗이 보기에 그 여인은 심히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지금 전쟁터에 나가 있는 다윗의 충성된 부하인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였습니다. 의도를 갖고 본 게 아니라, 우연히 보게 된 걸 죄라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다윗은 거기서 멈췄어야 했던 것입니다.
창세기 3장 6절을 보시면,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 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최초의 사람인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는 첫 번째 범 죄 장면입니다.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요한일서 2장 16절에서는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 로부터 온 것이라”
창세기 3장과 요한일서 2장에서 반복적으로 말씀하고 있듯이, 죄는 이렇게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으로부터 시작 해서, 그것을 육체적으로 소유 하고 싶고, 내 감정으로 그것을 누리고 싶은 마음에서 죄는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같이 하나님밖에 모르고, 오직 믿음으로만 살려고 하는 사람, 하나님을 그렇게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일까요? 이렇듯 인간은 누구도 예외없이 약한 존재 입니다.
만약, 다윗이 전쟁터에 나갔다면…, 사방에서 화살이 날아 오고, 언제 어디에서 적의 기습이 있을지 , 생사가 달려 있는 위중한 상황에 다윗이 있었다면… 한가롭게 뒷짐 지고 옥 상에 올라가 목욕하는 여자를 볼 일은 없었을 겁니다. 게다 가 왕의 권력으로 그 여자를 불러 범죄할 일은 더더욱 없었 을 것입니다. 다윗의 많은 시편에서 보여주듯 , 만약 그가 위중한 전쟁터에 있었다면 그는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구 하며 그 앞에 바짝 엎드려 기도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다윗이 전쟁터에 나가지 않은 이유가 혹시 그가 ‘승리감에 취해 있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요? 사무엘하 1장에서 10장까지 다윗은 패배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아니, 그가 군인이 된 이후로 단 한 번도 전쟁에서 진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 다윗은 어디로 가든 이기 는 자로 주변의 모든 나라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던 것입니다. 혹시 다윗이 승리감에 취해 있지는 않았을까요?

‘취하다’는 말의 사전적인 뜻은 “어떤 기운으로 정신이 흐려지고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게 되다. 무엇에 마음이 쏠리어 넋을 빼앗기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약에 취하든, 술에 취하든, 세상의 권력과 자만에 취하든… 그것이 무엇이든 정상 의 범위를 벗어나는 겁니다. 승리감에 취하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0장 12절에서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고 경고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겸손은 지나쳐도 해가 되지 않지만, 자신감이 자만심이 되고, 자만이 교만과 거만이 될 때 그는 하루아침에 고꾸라질 일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 서 한때 잘나가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쫄딱 망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겁니다.

‘에이든 토저(Aiden Wilson Tozer, 1897~1963)’는 “사람이 승리할 때 자기 마음을 순결하고 냉정하게 하지 않 으면, 그리고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으면 언제나 안전할 수 없다” (신앙의 기초를 세워라. p.193) 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큰 승리를 얻었을 때, 좋은 결과를 얻었을 때, 일이 잘 됐을 때, 큰돈이 들어왔을 때, 영광과 높임을 받게 되었을 때… 그때일수록 더 낮아져 야 합니다. 마음을 진정 시키고,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인정 하지 않으면… 그 승리가 절대 안전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한순간에 그 모든 것들이 내 눈 앞에서 안개처럼 사라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승리감에 취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기억하고, 내가 누리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지 말고, 주변의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없이 나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했음을 기억 하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 다시 겸손의 무릎을 꿇는 겁니다.

2. 유혹의 자리를 떠나라
첫 번째 소주제를 통해서는 다윗이 왜 시험에 빠졌는지를 말씀드렸다면, 두 번째로는 어떻게 하면 그 유혹과 시험을 이길 수 있는지에 대한 말씀입니다.
4절을 보시면,
“다윗이 전령을 보내어 그 여자를 자기에게로 데려오게 하고 그 여자가 그 부정함을 깨끗하게 하였으므로 더불어 동침하 매 그 여자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다윗은 왕으로서 절대권력자였습니다. 신하를 불러서 그 여자를 불러오게 했고, 함께 동침했다는 겁니다. 이렇게 죄 의 유혹은 한번 시작되면 내 의지적으로 그것을 멈춘다는 것 이 너무나 어렵습니다. 다윗이 얼마나 위대한 믿음의 사람 이었습니까? 하지만, 그 대단한 다윗도 그 유혹을 이겨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죄의 유혹이 있을 때, 이렇게 엎어지고 넘어질 수밖에 없는 걸까요? 그 시험과 유혹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죄의 유혹과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가장 확실하고 좋은 방법은 그 유혹의 자리를 벗어나 떠나는 겁니다. 왜냐 하면 사람은 그 죄의 유혹이 있는 자리에 계속 머물면 엎어 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 이기 때문입니다.
야곱의 아들 요셉이 애굽의 바로 왕의 수도방위사령관 이라 할 수 있는 보디발의 집에서 노예로 지낼 때, 보디발의 부인이 유혹하며 요셉의 옷을 잡고 늘어졌을 때, 요셉은 그 겉옷을 벗어버리고 그 자리를 벗어나 그 집에서 빠져나왔던 것입니다. 이 방법 만큼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아이쇼핑’이란 말이 있지 않습니까? 여자분들이 그냥 백 화점에 가서 눈으로만 쇼핑하겠다고 가지만, 꼭 뭘 하나씩 꼭 사오 게 되지 않습니까? 물론,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마 음을 굳게 먹고 집에 돌아온 경우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하루만 지나도 어제 봤던 그 가방이 왔다 갔다 하고, 그 신 발이 왔다갔다 해서, 여기 저기 온라인 쇼핑몰에서 검색해보면서 가격 비교도 해 보고… 그러다 보면 결국 카드 들고 그 쇼핑몰에 가는 겁니다. 안 보면 안 사도 되지만 , 보면 안 살 수 없는 게 사람 심리입니다.
창세기 3장과 요한일서 2장 말씀 그대로입니다. ‘먹음직 도 하고(육신의 정욕), 보암직도 하고(안목의 정욕),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이생의 자랑)’ 한 것이 죄의 유혹인 것입 니다.
다시 다윗 이야기로 돌아가서, 다윗이 옥상에 올라가서 밧세바의 목욕하는 장면을 우연히 보게 되었을 때… 그 유혹을 피하려면 어떻게 했어야 합니까? 즉시로 그 자리를 떠나면 됩니다. 그 장면을 자꾸 떠올리지도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믿는 사람들은 기도의 자리로 들어가야 합니다. 혹여라도 마음으로라도 범죄치 않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엎드려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다윗은 거기서 멈추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죄 의 유혹에 넘어갔습니다.
5절을 보시면,
“그 여인이 임신하매 사람을 보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임신하였나이다 하니라”
결국 밧세바는 임신했고, 다윗은 그 범죄를 감추기 위해 서 전쟁터에 있는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불러들여 어떻게든 그 불륜을 덮으려 했지만 실패했고, 그래서 충성된 부하 였던 우리아를 가장 위험하고 치열한 전쟁터로 보내 그를 죽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밧세바를 범한 죄도 악하다 할 수 있는데, 우리아를 죽게 만든 건 더 극악무도한 범죄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무엘하 12장 10절에 보시면,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 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 하리라 하셨고”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진노하셨고, 그를 벌하시기로 하 셨습니다.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사무엘하 13장에 다윗의 첫째 아들 암논이 이복여동생 다말을 강간하고, 그 사실을 알게된 다말의 오라비 압살롬이 큰형인 암논을 죽이고 ,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을 향해 반란을 일으켜 스스로 왕이 되고, 다윗은 왕궁에서 쫒겨나 도피 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후에 압살롬은 다윗 왕의 조카이며 그에게는 사촌이라 할 수 있는 군대장관 요압의 창에 찔려 죽게 됩니다.
세월이 지나 다윗이 늙었을 때, 왕자들이 첫째부터 셋째 까지가 죽었기 때문에 넷째인 ‘아도니야’라는 왕자가 스스로 왕이 되었는데, 다윗은 솔로몬에게 정식적인 왕위를 물려줍니다. 그 사이 여러 상황들이 있었지만, 결국 솔로몬은 형인 아도니아를 처형하기까지 됩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향해 진노하시고 징계하시는 사무엘하 12장 10절 말씀 그대로 된 것입니다.
만약, 다윗이 밧세바의 목욕 장면을 봤던 그 옥상에서 즉시 벗어났다면, 이 비극적인 가족사 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 한 번의 죄 는 그가 사랑하는 아들들이 서로를 죽고 죽이는 비극으 로 이어졌던 것입니다. 이렇게 될 것을 다윗이 알았다면, 그 죄의 유혹에 넘어갔겠습니까? 절대 그렇게 못했을 겁니다. 죄의 유혹은 달콤하지만, 그 열매는 쓰고 쓴 것입니다.
요한일서 3장 9절에 보시면,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 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이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 니하나니’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러면 여전히 범죄하는 나는 믿 음이 없는 사람인가?’라는 생각에 절망이 됩니다.

주님은 나의 최고봉(My Utmost for His Highest)』의 저자 ‘오스왈 드 챔버스(Oswald Chambers, 1874~1917)’는 이 요한일서 3장 9절 씀의 의미를 이렇게 해석합니다. 말 “이것은 우리가 죄를 지을 수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에 따라 순종하면 우리는 죄를 지을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평생 죄와 싸우며 살아야 합니다. 이 연약한 자가 어찌 죄를 이길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죄를 안 짓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그 뜻에 더 철저히 순종하시길 바랍니다. 순종하고 또 순종하면 죄를 지을 기회도, 그런 유혹도 사라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순종하지 않으니깐 자꾸 죄의 덫이 사방에 널려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 죄의 자리를 벗어나십시오. 그 자리를 떠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우리는 어느 순간 죄를 이기는 삶을 살고 있을 것입니다.

- 승리감에 취하지 말라
- 유혹의 자리를 떠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