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2장 1절 – 19절)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그의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한 그 명령은 실행되도다 그들은 그 선조의 명령을 순종하여 오늘까지 마시지 아니하거늘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끊임없이 말하여도 너희는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Jeremiah 35 : 14
오늘 본문에는 ‘레갑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아합 왕가의 악정 속에서도 신실한 믿음의 삶을 살았던 믿음의 가문이었습니다. 레갑은 갈렙의 후손이었고, 갈렙은 40년 광야생활에서 변함없이 신실하게 주님을 섬겼던 사람이었고, 그 후손 중에 하나가 레갑이었던 겁니다. 부모세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자녀세대가 배울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부모가 신실하면 그 자녀가 신실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레갑의 아들 요나답은 그 자손들에게 ‘영원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고, 집을 짓지 말고 장막에 거하라(6절,7절)’했습니다. 그는 술취함과 방탕함을 경계했고, 집을 지으며 여러가지 세상적인 물욕에 절어 사는 삶을 경계했기에 후손들에게도 그런 금욕적인 삶을 살 것을 명령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후손들은 2세기가 넘도록 그 신실한 조상의 믿음을 따라 그렇게 그 규율을 지키며 믿음으로 살았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레갑 사람들의 신실함을 칭찬하십니다.
반면에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말씀하신 명령을 순종하지 않았습니다(14절). 그래서 그들에게 모든 재앙이 임하게 된 것입니다(17절).
조상의 명령과 규례도 지키려고 애쓰는 레갑 사람들이 있는 반면, 끊임없이 선지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주어졌음에도 불순종하던 유다 사람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다의 몰락은 당연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레갑의 후손들을 칭찬하시면서, 유다의 재앙이 당연함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여러가지 사회 규범과 질서에 대해서 지키려 애쓰면서 정작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쉽게 벗어나는 것은 없습니까? 주님 앞에 신실한 믿음으로 살 것을 결단하십시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세상에서도 형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