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게임 체인저

시편 108:7~13

7 하나님이 그의 성소에서 말씀하시되 내가 기뻐하리라 내가 세겜을 나누며 숙곳 골짜기를 측량하리라

8 길르앗이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며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투구요 유다는 나의 규이며

9 모압은 내 목욕통이라 에돔에는 내 신발을 벗어 던질지며 블레셋 위에서 내가 외치리라 하셨도다

10 누가 나를 이끌어 견고한 성읍으로 인도해 들이며 누가 나를 에돔으로 인도할꼬

11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의 군대들과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12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13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그는 우리의 대적들을 밟으실 자이심이로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퍼져 수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고, 심하게는 죽어 나가던 시기에 『게임 체인저 (Game Changer)』란 말이 종종 들렸던 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 개발된 게 없고, 매일 전 세계 각국의 바이러스 감염자 통계, 사망자 통계는 계속해서 폭발적으로 증거해 나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상황을 뒤집을 ‘게임 체인저’ 같은 뭔가가 필요했던 겁니다.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란 말은 ‘게임의 규칙을 바꾸는 사람, 상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요소 또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2022년 2월부터 계속되던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중간 중간 미국이 어떤 강력한 무기를 제공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미디어들은 ‘이것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황을 뒤집을) 과연 그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인가?’라는 전망을 하기도 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인 시편 108편 7~13절까지의 말씀은 다윗의 시인 시편 60편에서 발췌된 부분과 같습니다. 시편 60편의 시제를 보면, [다윗이 아람 나하라임과 아람 소바와 싸우는 중에 요압이 돌아와 에돔을 소금 골짜기에서 쳐서 만 이천명을 죽인 때에] 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사건은 사무엘하 8장에 역사적 기록이 있는데, 에돔과의 전쟁 초반 이스라엘이패배할 지경에 이르렀을 때, 다윗이 올려 드렸던 기도였습니다.

7절부터 9절을 보시면, “하나님이 그의 성소에서 말씀하시되 내가 기뻐하리라 내가 세겜을 나누며 숙곳 골짜기를 측량하리라. 길르앗이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며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투구요 유다는 나의 규이며, 모압은 내 목욕통이라 에돔에는 내 신발을 벗어 던질지며 블레셋 위에서 내가 외치리라 하셨도다” 다윗이 하나님의 성소에서 이 전쟁을 앞두고 기도했었던 겁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렇게 응답하신 내용이 7~9절이었던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변국들로부터 침략과 약탈을 당하던 이스라엘 땅의 여러 지역뿐만 아니라, 모압과 에돔 그리고 블레셋과 같이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대고 있었던 여러 나라들까지도 다윗에게 붙여주신다는 약속을 해 주셨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여러 지역들은 하나님의 소유였기 때문에 주님께서 보호해 주신다는 것이고, 잦은 침략과 약탈이 있었던 주변국과의 전쟁에서는 다윗의 편에서 대신 싸워 그들을 다윗에게 붙여주신다는 응답이었습니다.

10절을 보시면, “누가 나를 이끌어 견고한 성읍으로 인도해 들이며 누가 나를 에돔으로 인도할꼬” 이 구절은 다윗의 독백과 같은 말입니다. 다윗은 분명 승리에 대한 응답을 받았지만 그 전쟁은 쉽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에돔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길 원했지만, 에돔은 난공불락과 같이 강했고, 그 전쟁을 패배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가득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자신의 힘으로 안 되기에 에돔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11절을 보시면,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의 군대들과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 전쟁을 돕지 않으시는 거 같았습니다.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12절을 보시면,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다윗은 이 구절에서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인간의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도움과 구원을 간절히 바라며 부르짖고 있는 것입니다.

분명 우리가 기도 응답을 받고, 약속의 말씀을 언약으로 받고 어떤 일을 시작을 한다고 해도 그 일에 항상 형통함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돕지 않으시는 것같고, 점점 상황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내 안에서 그 불안과 두려움과 염려와 걱정이 점점 커질 때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12절에서 끝까지 하나님 앞에 부르짖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도움과 구원이 헛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참된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거듭확인하고 확신하며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은 여러 가지 상황들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포기하고, 믿음을 버린다면 그런 믿음은 참된 믿음이 아닌 것입니다. 참된 믿음은 내 감정과 어떤 상황과 조건이 어떻게 되든 끝까지 변함
없이 믿는 것이 진짜 믿음인 것입니다.

13절의 말씀을 [쉬운성경]의 번역으로 보시면,“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주께서 우리의 적들을 물리치실 것입니다.” 다윗이 믿고 있는 승리의 조건은 단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면 반드시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다윗이 확신하고 있는 [승리의 게임 체인저]는 하나님의 개입뿐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전쟁에 개입해 주시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삶에 불쑥 찾아온 고난과 시련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의 도움을 기대하지만 그것 역시 큰 기대가 될 수 없음을 느끼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 마음속에는 불안과 걱정과 두려움과 염려가 점점 더 크게 자라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젠 다윗처럼 ‘승리의 게임 체인저’가 하나님께서 이 문제에 개입하시는 것임을 믿음으로 고백하시
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내 삶에 개입하실 때, 이 상황은 역전될 것입니다.

기억해야 할 한 문장
다윗이 믿고 있는 승리의 조건은 단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면 반드시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다윗이 확신하고 있는 [승리의 게임 체인저]는 하나님의 개입뿐입니다.

오늘의 묵상
하나님께서 내 삶에 개입해 주시길 바라는 부분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