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구원

시편 108:1~6

1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내가 노래하며 나의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리로다

2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3 여호와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양하오리니

4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보다 높으시며 주의 진실은 궁창에까지 이르나이다

5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땅에서 높임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

6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을 건지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

미국이란 나라는 GDP 대비 소비 비중이 약 70%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입니다. 인구는 약 3억 4천만명이지만, 세계 최대 규모의 수입시장입니다. 세계 최대의 석유 소비국 1위가 미국이고, 2위가 유럽연합이고, 3위가 인구 14억의 중국 그리고 인도가 그 뒤를 잊고 있습니다. 그러니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갖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이 미국을 무시할 수 없는 겁니다.

그런데 재벌이며, 사업가 출신인 미국의 대통령 <트 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했는데, 전 세계를 향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대한 ‘관세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절대적인 우방이라 생각했던 우리 역시 예외는 없습니다. 군사 안보적인 면에서야 절대적인 우방이지, 경제에 있어서는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적국도 없는 시대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역시 미국의 관세 전쟁을 대비해 나가야 할 상황입니다.

사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 어떤 관계도 영원하고 완전한 것은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다고 생각해서 만난 연인도 헤어질 수 있고, 가족보다 더 친밀하고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절친도 어느 날부터 원수가 될 수 있고, 심지어 절대 끊을 수 없는 관계라 할 수 있는 부모와 자녀와의 혈연도 끊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어찌 이 세상에 영원하고 완전한 관계라는 게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과 그의 자녀 된 우리의 관계를 그 어떤 것도 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35절에서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이 세상의 모든 관계는 실패하기도 하고, 변질되기도 하지만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실패하지 않는 사랑(unfailing love)’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인 [시편 108편]의 시제는 ‘다윗의 찬송시’라고 되어 있습니다. 본 시는 후대 사람들이 다윗의 시중에 두 개의 시에서 일부분을 발췌하여 하나의 시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저작 시기에 대해 학자들은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된 때’였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 1~5절 : 57편 7~11절에서 발췌했고,
    • 6~13절 : 60편 5~12절에서 발췌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나눌 부분은 시편 57편의 시제를 보면,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굴에 있던 때에’라고 되어 있습니다. 사울 왕이 사위였던 다윗에 대한 시기와 질투심이 폭발해서 그를 죽이려고 쫓던 시기에 다윗은 이 동굴, 저 동굴, 이광야, 저 광야로 피하며 도피 생활을 이어갔었습니다.

    먼저, 2~5절을 보시면,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여호와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 하고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양하오리니,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보다 높으시며 주의 진실은 궁창에까지 이르나이다.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땅에서 높임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

    오늘 본문인 1절부터 5절까지의 내용을 보시면, 사실 그가 언제 죽을지도 모를 위기의 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가 숨어있었던 동굴에서 힘을 다해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시가 언제 어디에서 창이나 화살이 날아와 죽을 지도 모르는 도피 생활 중에 지은 시라고 믿어지십니까?

    우리가 너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을 때는 찬양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기도 조차도 나오지 않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시의 내용을 보면, 긍정적인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크시고, 위대하신 분이신지 그래서 찬양과 높임을 받기에 합당한 분이신지를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요?

    6절을 보시면,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을 건지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 다윗은 1~5절에서 힘을 다해 하나님을 찬양한 뒤에 6절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셔서 큰 권능의 오른손으로 구원해 주시길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기도 앞에 붙어있는 상반절의 수식어를 우리가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을 건지시기 위하여…” 다윗에게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확신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랑하고 계신다는 믿음이 그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 1절은 시편 57편 7절에서 발췌되었는데,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지금 다윗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런데 그의 찬양은 확신에 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그 사랑하시는 자를 반드시 건지실 것이라는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런 상황에서도 찬양하는 겁니다.

    고난과 시련을 만난 여러분이 지금 찬양할 상황이 아닐 수 있습니다. 아니, 찬양이 나오지도 않고, 기도 조차 잘 나오지 않을 만큼 힘든 상황을 만난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래도 죽음의 문턱 앞에 있었던 다윗만큼은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반드시 건지시고 구원하실 것입니다. 오늘 다윗처럼 확고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기억해야 할 한 문장
    지금 다윗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런데 그의 찬양은 확신에 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그 사랑하시는 자를 반드시 건지실 것이라는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의 묵상
    흔들리는 마음을 믿음으로 붙들고 다시 하나님을 찬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