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그러운 사람이 복을 받는다

시편 112:5~10

5 은혜를 베풀며 꾸어 주는 자는 잘 되나니 그 일을 정의로 행하리로다

6 그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함이여 의인은 영원히 기억되리로다

7 그는 흉한 소문을 두려워하지 아니함이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그의 마음을 굳게 정하였도다

8 그의 마음이 견고하여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그의 대적들이 받는 보응을 마침내 보리로다

9 그가 재물을 흩어 빈궁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구히 있고 그의 뿔이 영광 중에 들리리로다

10 악인은 이를 보고 한탄하여 이를 갈면서 소멸되리니 악인들의 욕망은 사라지리로다

[시편 112편]은 ‘누가 복이 있는 사람인가’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1절에서 “…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순종하는 사람이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1절은시편 112편의 서론 격이라 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 그분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순종하는 복이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을 2절에서 10절까지 두 종류의 사람을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첫 번째 사람은 2~4절을 통해서 말씀하시고 있는 것처럼 ‘정직한 자가 복이 있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5~10절까지에서 또 복이 있는 또 다른 한 종류의 사람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5절을 보시면, “은혜를 베풀며 꾸어 주는 자는 잘되나니 그 일을 정의로 행하리로다” 라고 하셨습니다. 즉, ‘은혜를 베풀며 꾸어 주는 자’ 즉 오늘 말씀의 제목과 같이 “너그러운 사람이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믿는다면, 이 사실을 그냥 액면 그대로 믿으시 면 됩니다. 예수님의 산상수훈인 마태복음 5장에 보면, 이 사실을 보증하는 비슷한 말씀이 나옵니다.

마태복음 5장 5절에서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 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어떻게든 내가 한 뼘이라 도 더 차지하려고 악착같이 그리고 험악하게 달려드는 사람 이 당장에는 더 크고 넓은 땅을 차지할 수도 있습니다. 그 런데 결국 하나님께서는 온유한 자에게는 땅을 기업으로 주시 지만, 이기적 욕망에 사로잡혀 있었던 사람은 한순간에 모 든 것을 빼앗길 날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7절을 보시면,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 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내가 누군가를 불 쌍히 여기며, 은혜를 베풀며 살게 될 때 하나님은 그 사람의 행한 일을 기억하시고 그가 곤란한 상황에 빠져 있을 때 그 를 불쌍히 여기시고, 그에게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시편 본문 5절에서 말씀하시고 있는 바와 같이 “은혜를 베풀며 꾸어 주는 자”가 결국은 잘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112편 9절 말씀을 보시면, “그가 재물 을 흩어 빈궁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구히 있고 그 의 뿔이 영광 중에 들리리로다” 역사적으로 성경이 기록되던 수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세상에는 항상 부자와 가난한 자가있어 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더 강한 자와 더 많이 가진 자가 약한 자와 가난한 자를 돌아보도록 하셨습니다.

간혹 우리의 마음에는 ‘약한 자와 가난한 자’에 대해서 매몰찬 생각이 가득할 때가 있습니다. ‘저 사람은 게을러서, 자기 관리를 제대로 못 해서, 노력하지 않아서 저렇게 된 거야. 뿌린 대로 거둔 거지 뭐. 저런 사람 자꾸 도와주면 습관되니 도울 필요 없어…!’ 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물론, 전혀 틀린 말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의 경우 잘 해보고 싶은데 그것 자체가 잘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부도 잘하고 싶고, 여러 가지 재능도 갖고 싶고, 잠도 안 자면서 열심히 노력이란 것도 해보고 싶은데… 그게 생각처럼 잘 안되는 사람이있는 겁니다. 어떤 뛰어난 사람이나, 성공하는 사람들과 같은 굳은 의지라는 것 자체가 없는 겁니다.

반면에 어떤 사람의 경우 맘먹은 것은 꼭 해내고야 마는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여러 좋은 것을 소유하기도 하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르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어딜 가나 칭찬을 듣고, 좋고 풍요로운 환경을 누리기도 하는 겁니다. 의지박약과 무기력과 무능력한 사람이 볼 때, 그 뛰어난 사람은 항상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때문에 가진 자들, 잘난 자들, 능력 있는 자들, 성공한 자들은 연약한 자와 가난한 자를 향해서 매몰찬 마음을 거두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사도행전 2장에서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인해 예루살렘 초대교회가 탄생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변화된 사람들에게 나타난 첫 번째 증상들은 그들이 연약하고 가난한 이들을 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로마서 15장 1절에서도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연약한 사람을 정죄하고 비난하고 멸시하는 일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믿음이 연약한 자를 돌아보고, 그들의 약한 점을 커버해 줄 수 있는 것이 참된 믿음의 사람의 도리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지 않으신다면 과연 우리 중에 멀쩡하게 서 있을 사람이 있을까요? 우리가 연약해도, 실수가 많아도 심지어 죄가 많아도 우리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기시고, 동정하셔서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의 그늘 아래 머무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도 연약한 자를 향해 매몰찬 마음을 거두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 너그러운 마음으로 그에게 은혜를 베풀길 원하시는 것입니다. 너그러운 주님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결국 복을 받게 될 사람인 것입니다.

기억해야 할 한 문장
연약한 사람을 정죄하고 비난하고 멸시하는 일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믿음이 연약한 자를 돌아보고, 그들의 약한 점을 커버해 줄 수 있는 것이 참된 믿음의 사람의 도리인 것입니다.

오늘의 묵상
내가 너그러운 마음으로 대해야 할 사람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