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5:12~13
12 여호와께서 우리를 생각하사 복을 주시되 이스라엘 집에도 복을 주시고 아론의 집에도 복을 주시며
13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을 막론하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14 여호와께서 너희를 곧 너희와 너희의 자손을 더욱 번창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5 너희는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 복을 받는 자로다
16 하늘은 여호와의 하늘이라도 땅은 사람에게 주셨도다
17 죽은 자들은 여호와를 찬양하지 못하나니 적막한 데로 내려가는 자들은 아무도 찬양하지 못하리로다
18 우리는 이제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송축하리로다 할렐루야
오늘 본문인 [시편 115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던 이방 민족의 공격으로 공포와 불안 속에 있을 때 지어진 시편입니다. 이방인 군대는 크고 강했고, 상대적으로 이스라엘은 그들을 상대할 힘이 없었습니다. ‘전쟁’이라는 것은 축구와 야구와 같은 이 시대의 스포츠 게임 같은 게 아닙니다. 전쟁이란 것은 ‘죽느냐 사느냐’와 같은 생사의 문제가 걸려 있는 것입니다. 또는 자유를 박탈당하느냐? 마음껏 자유를 누리며 사느냐? 의 문제가 걸려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대군을 끌고와 성을 포위하고 있는 막강한 이방인 군대 앞에 상대적 약자인 이스라엘은 두려울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역사 속에 이런 순간들이 많았는데 이사야 36장에 보면, 중근동의 패권을 장악한 최강대국 앗수르의 산헤립 왕이 185,000명의 대군을 이끌고 남유다 왕국의 예루살렘을 포위했었습니다. 당시 예루살렘에는 약 25,000명 정도의 사람들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앗수르 대군의 포위로 예루살렘에 갇혀 있었던 모든 사람들은 공포에 떨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사야 37장 17절을 보시면,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옵소서 여호와여 눈을 뜨고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사람을 보내어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훼방한 모든 말을 들으시옵소서” 그리고 이어서 20절에서도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사 천하 만국이 주만이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옵소서 하니라” 히스기야 왕은 성전에 올라가 엎드려 부르짖으며 기도했던 것입니다. 히스기야 왕도 이방 나라와 이스라엘의 전쟁을 헛된 우상과 여호와 하나님의 전쟁으로 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사야 37장 36절을 보시면, “여호와의 사자가 나가서 앗수르 진중에서 십팔만 오천인을 쳤으므로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본즉 시체뿐이라” 시편 115편 9~11절에서 시인이 고백했듯이 하나님께서 히스기야 왕과 이스라엘 백성의 도움이시오. 방패가 되어 주신 것입니다. 생사의 문제가 걸린 그 위기 속에서 공포와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게 당연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이들의 도움과 방패가 되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시편 115편 12절을 보시면, “여호와께서 우리를 생각하사 복을 주시되 이스라엘 집에도 복을 주시고 아론의 집에도 복을 주시며” 그리고 13절에서는 “…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시리로다”라고 약속하시고 있고, 14절에서는 ‘…곧 너희와 너희의 자손을 더욱 번창하게 하신다’는 말씀을 하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16절을 보시면, “너희는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 복을 받는 자로다”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참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당신을 믿고 의지하고, 그를 경외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반드시 복 주신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지금 당장의 상황은 불안과 두려움을 느낄만한 조건이 가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잊지 마세요. 여러분은 여호와께 복을 받는 자로 선택받았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하이스쿨 다니고 있는 우리 교회 성도들의 자녀들 중에 반에서 1등하고, 전교에서 1등하고, 과목 1등 했다는 아이들이 여러 명이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들이 누군가 이렇게 살펴봤더니, 그 아이들이 찬양팀으로, 방송팀으로, 주일학교와 한글교실 보조교사로 봉사하는 자녀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깐 이 아이들이 교회생활과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는데, 하나님께서 지혜도 주셔서 학교생활도 너무 잘하고 있었던 겁니다.
요한삼서 1장 2절에서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하신 말씀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를 의지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은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케 하시는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세계 역사를 공부해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들어간 민족과 나라마다 번영하고 부흥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치가 발전하고, 경제가 발전하고, 인권이 회복되고, 교육과 사회 전반적으로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 세계에 영향력을 주는 나라와 민족이 되었던 것입니다.
저는 대표적인 나라가 우리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라가 힘이 없어 일본 제국에게 짓밟혔다가 겨우 독립했지만, 한국전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이 나라의 세계적 위상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한국 가수가 빌보드 1위에 오르고, 한국 영화가 오스카 상을 수상하고, 달러가 하나도 없던 이 나라의 한 대기업이 미국에 31조를 투자해 철강 제철소를 건설하기도 하고, 세계 자동차 수출 2위, 3위 하는 나라가 된 겁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인 시편 115편 18절에서 “우리는 이제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송축하리로다 할렐루야”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불안한 상황 때문에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지하는 우리에게 반드시 복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여호와께 복을 받는 자로 선택받았습니다. 이 믿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장차 행하실 일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찬양하십시오. 그 찬양과 그 믿음대로 될 것입니다.
1. 기억해야 할 한 문장
지금의 불안한 상황 때문에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지하는 우리에게 반드시 복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여호와께 복을 받는 자로 선택받았습니다.
2. 오늘의 묵상
내가 주님께 온전히 맡겨야 할 걱정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