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8:1~21>
저희 아들은 앞으로 요리 쪽을 공부하고 싶어 하는데, 그래서 세부에 있었을 때도 자주 이것저것 음식을 만들어 가족들에게 대접을 했었습니다. 언젠가 제 아내가 아들이 만든 떡볶이가 너무 맛있다는 겁니다. 하도 맛있다고 그래서 저도 나중에 한번 맛볼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어제 밤에는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리 아들과 엄마가 통화하는 걸 옆에서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아들에게 ‘하빈아 네가 만들어준 떡볶이가 너무 먹고 싶다. 네가 만들어 준 떡볶이는 정말 맛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깐 아들이 하는 말이 ‘그거 미원(MSG : 화학조미료)만 넣으면 돼!’ 그러는 겁니다. 그러니깐 ‘그 떡볶이 미원 맛이었어?’ 그렇게 서로 웃으면서 통화하는 걸 들었습니다.
최근 수년간 ‘MSG가 몸에 유해하느니, 그렇지 않으니’ 논란이 되어 왔는데, TV의 몇몇 예능프로와 시사프로에서 ‘MSG는 안전하다’는 쪽으로 방송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MSG는 모든 음식에 맛을 더하는 ‘마법의 조미료’로 오랫동안 우리의 주방을 지배해왔습니다.
우리 인생 속에서 이 마법의 조미료와 같이 이 가루만 넣으면 인생의 맛이 살아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오늘 지혜의 왕 솔로몬은 그것이 ‘지혜이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의인화시키고 있는 ‘그 지혜’는 도시의 높은 언덕에 서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사거리와 시장 그리고 성문들 곁에 서서 사람들을 향해 힘을 다해 큰 소리를 높여 말하고 있습니다(1~4절). 5절과 6절 말씀입니다.
“어리석은 자들아 너희는 명철할지니라 미련한 자들아 너희는 마음이 밝을지니라. 너희는 들을지어다 내가 가장 선한 것을 말하리라 내 입술을 열어 정직을 내리라”
이 지혜에 어떤 능력 또는 효능이 있어요?
-(5절) 어리석은 자가 명철(분별력)해진다
-(5절) 미련한 자들은 마음이 밝아진다(이해력)
-(6절) 선하고 지혜로운 길로 인도한다
뿐만 아니라
-(7절) 지혜는 진리만을 말한다
-(8절) 지혜는 다 의롭다
-(7절, 8절) 악과 패역이 없다
그래서 우리 인생을 가장 바르고 지혜롭게 사는 방법은 바로 이 지혜를 얻는 겁니다. 우리의 인생을 가장 성공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이 지혜가 필요한 겁니다. 이 지혜는 그 어떤 것들보다 더 탁월한 가치가 있는 겁니다.
10~11절을 보시면,
“너희가 은을 받지 말고 나의 훈계를 받으며 정금보다 지식을 얻으라. 대저 지혜는 진주보다 나으므로 원하는 모든 것을 이에 비교할 수 없음이니라”
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은과 금과 진주’와 같은 재물(돈)을 인생에 있어 가장 귀한 가치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재물이 있어야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러나 가끔 우리가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들이 몇 년 만에 신용불량자가 되었거나, 모든 재산을 다 잃거나, 가정이 파괴되고, 감옥에 가 있거나… 그런 기사들을 종종 접하게 됩니다. 그 얘기는 큰돈이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져서 큰 부자가 되고, 성공한 인생처럼 보이지만, 그것을 관리할 수 있는 지식과 명철, 지혜, 분별력(12절) 이 없으면 아무리 큰 재산도 한 순간에 공중에 흩어지는 먼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인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경외하는 이 지혜(13절)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마치 인생의 마스터 키를 쥐고 있는 사람과 같은 겁니다. 왜냐하면 그 지혜안에는
-(14절) 계략(모략)과 참 지식이 있고, 명철과 능력이 있다
-(15절) 왕들이 지혜를 통해 나라를 다스리고
-(15절) 통치자들이 지혜를 통해 법을 만든다
-(16절) 고관들과 지도자들이 세상을 다스린다
-(18절~21절) 부귀와 영예, 수많은 재물과 형통함도 있다
그래서 17절에서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하셨습니다. 또 21절에서는
“이는 나를 사랑하는 자가 재물을 얻어서 그 곳간에 채우게 하려 함이니라”
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그 말씀을 통해 인도받고, 거기서 지혜와 지식을 입게 될 때 우리의 인생을 성공적인 인생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제가 교회를 개척하게 된 모든 과정 속에 하나님의 말씀에서 인도함을 받게 된 것입니다. 제 어리석은 머리로 ‘이렇게 저렇게 해야지’ 했다면, 부족한 저는 절대 못했을 겁니다. 그러나 무릎 꿇고 엎드려 있을 때 주님은 제게 말씀하셨고, 저는 그 말씀대로만 순종하며 나갔을 뿐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승리와 성공과 축복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 인생의 마스터키인 그 지혜를 받으십시오. 간절히 찾는 자가 찾게 된다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