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자가 잘된다

야고보서 4:6

6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이 꼭 갖춰야 할 신앙적이고, 인격적으로 중요한 덕목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겸손’입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겸손해 보십시오. 단언하건대 여러분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을 좋아하고, 신뢰한다면 여러분들에겐 많은 일들, 중요한 일들이 맡겨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단순하게 생각할지라도 겸손한 여러분은 잘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야고보서 4장 6절을 보시면,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하나님께서 미워하시고 싫어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교만’입니다. 그래서 베드로전서 5장 5절에서도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은 누가 봐도 왕이 될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외적으로도 다른 사람들보다 20cm 이상 키가 컸고, 얼굴도 잘생겼고, 무엇보다 그는 겸손했었습니다.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기름 부어 그를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삼으셨던 것입니다. 하지만, 왕위에 오른 사울은 어느 순간부터 변질되기 시작했고, 그는 교만하여 제사장만 드릴 수 있는 번제를 자기가 올리려 했고, 아말렉과의 전투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를 버리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를 좋아하시고,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겸손한 자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복종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안 믿는 이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이유는 교만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없이도 자기 힘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고, 하나님의 뜻보다 자기 뜻과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의 말씀에 순종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교만은 불신앙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직장 상사로서 부하 직원에게 ‘이건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지시했는데, 부하 직원이 그 말을 따르지 않거나, 자기 마음대로 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왜 그랬을까요? 일단, 상사와 그의 말에 대해서 무시하는 교만이 있었고, 자기가 그 상사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교만이 있었기 때문에 그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자기 마음대로 했던 것입니다. 그런 교만한 부하 직원에게 상사로부터 좋은 게 흘러갈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모르시겠습니까?

6. 의 레전드’를 넘어, 이미 축구의 종가인 영국에서, 최고의 축구 리그인 EPL의 레전드 중에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손흥민 선수가 있기까지 어릴 때부터 직접 그를 훈련 시킨 그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의 영향은 절대적이었습니다.

손웅정 감독의 어떤 인터뷰에서 “그래서 저는 흥민이한테 많이 강조하는 게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해야 한다. 축구는 절대 혼자 못한다.’는 겁니다. 만약 흥민이가 골을 넣어서 승패가 결정되었다 해도 이거는 11명이 함께 피와 땀을 흘려서 이룬 것이지, 절대 흥민이 혼자의 힘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겁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리그 중에 하나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열여덟 살에 프로 데뷔 첫 골을 넣은 날,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은 ‘프로 데뷔골에 대한 기쁨보다 아들이 교만해 질까 두려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손흥민 선수가 그 장면을 돌려보며, 댓글들 읽어보면서 교만해질까봐 그날 손 선수의 노트북을 압수해 나오면서 “하나님, 오늘 하루만 흥민이가 망각증에 걸렸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기도했던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잠언 16장 18절에서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고 말씀 하셨고,

잠언 18장 12절에선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하셨습니다.

언젠가 어떤 책에서 ‘머리 좋은 아이들을 망치는 부모의 말’이란 글을 봤습니다. 초등학교 때 아이들이 IQ검사를 하는데, 검사 결과를 보니 높은 지능을 갖고 있는 자녀를 둔 엄마는 얼마나 기분이 좋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아이는 IQ가 몇이고, 머리가 좋다’ 이런 걸 자꾸 말하면, 그 아이는 자기 머리 믿고 전혀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자녀를 망치게 된다는 겁니다.

우리와 우리의 자녀가 꼭 기억해야 할 신앙적, 인격적 덕목이 ‘겸손’이란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늘 겸손하십시오. 그것이 내가 잘되고, 자녀가 잘되는 하늘의 놀라운 비밀인 것입니다.

기억해야 할 한 문장
우리와 우리의 자녀가 꼭 기억해야 할 신앙적, 인격적 덕목이 ‘겸손’이란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늘 겸손하십시오. 그것이 내가 잘되고, 자녀가 잘되는 하늘의 놀라운 비밀인 것입니다.

오늘의 묵상
나의 모습 속에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교만한 부분은 없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