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0:17~19>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1위는 수년째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세계의 대통령이라 할 수 있는 UN의 사무총장이 되어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니,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존경할 만 합니다.
수년 동안 우리나라 정치권에 특별하고 탁월한 지도력을 갖춘 지도자가 없는 거 같고, 앞으로 대통령선거를 한다고 해도 차기 대통령이 될 만한 인물이 번득 떠오르지 않는 시점에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자연스럽게 차기 대통령 후보로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지지율 역시 꽤 높게 나와서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질러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일 외교장관의 12.28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반 총장은 박 대통령에 전화를 해서 “위안부 협의에 축하한다. 비전을 갖고 올바른 용단 내린 것에 대해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이다”라고 했다는 겁니다.
지금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이 발언 때문에 매우 시끄러운 상태입니다. 여러 인사들은 인터뷰를 통해 ‘부적절한 발언이다. 발언을 취소해야 한다…’등의 말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인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며 존경받던 분이, 민감한 발언 하나 때문에 많은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겁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사업 그리고 정치…와 같은 것들 역시 ‘경영(비즈니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제의 말씀에 이어, 오늘의 잠언을 통해 말씀하시고 있는 성공적 비즈니스의 원칙들이 있습니다.
1. 정직경영
남을 속여서도 부자는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잠언은 그런 방법을 통해서 얻게 된 부의 결과를 말씀해 주시고 있는데,
17절 말씀에 보시면,
“속이고 취한 음식물은 사람에게 맛이 좋은 듯하나 후에는 그의 입에 모래가 가득하게 되리라”
비슷한 말씀이 잠언 9:17절에서도 말씀하시고 있는데,
“도둑질한 물이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맛이 있다 하는도다”
내가 힘들이지 않고 간단한 말 몇 마디로 다른 사람의 재물을 빼앗거나, 도둑질하거나, 속여서 취한 재물과 음식이 달고 맛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17절 하반절에 “후에는 그의 입에 모래가 가득하게 되리라”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해산물 중에 맛있는 백합조개 같은 것의 속살을 씹는데 거기에 아직 해감 되지 않은 뻘과 모래가 가득하다면, 그 원재료가 아무리 좋고 맛있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게 맛있을 수 있겠습니까? 다시 뱉어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우리가 기업을 경영할 때, 어떤 비즈니스를 하게 될 때 ‘정직경영’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어야 합니다. 부당한 방법으로 경영하다가는 엄청난 세금을 더 내야할 수도 있고, 나에게 피해본 사람에게 더 많은 것으로 보상을 해야할 상황도 올 수 있는 겁니다.
2. 지략경영
두 번째는 ‘지략경영’이라 할 수 있는데, 18절 말씀에 보시면,
“경영은 의논함으로 성취하나니 지략을 베풀고 전쟁할지니라”
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것을 쉬운 성경에서는
“조언을 듣고 계획을 세워라. 전쟁을 하려면 지혜로운 조언을 들어라”
누군가 나에게 어떤 조언을 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몇 마디 조언을 해 줬는데, 귀를 닫고 있는 겁니다. 또 조언을 해 주는데 여전히 귀를 닫고 듣지 않는 겁니다. 그러면 더 이상 조언을 해 줄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나에게 누군가 조언을 해 주는 사람이 있는 사람이 복이 있고, 또 그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귀를 갖고 있는 사람, 겸손한 사람은 복이 있는 겁니다.
그것이 사업이든, 인생이든 경영에 있어 중요한 것이 ‘지략’인 겁니다. 돈만 있다고 사업이 되는 것도 아니고, 나이가 많다고 사업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을 위한 지략이 필요한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 앞에 날마다 기도하며 나가야 하는 겁니다. 그 분께로부터 지략을 받아야 하는 겁니다.
3. 입술경영
세 번째는 서론에서 반기문UN사무총장의 경우를 잠시 말씀드렸지만, 성공적인 비즈니스 원칙 중에 ‘입술경영’이 매우 중요합니다.
19절(우리말성경) 말씀을 보시면,
“남의 말을 하고 다니는 사람은 비밀을 누설하게 돼 있으니 입을 함부로 놀리는 사람과는 어울리지 마라”
제가 어느 순간부터 정신을 차리고 보니깐, 말이 많은 사람과는 자꾸 안 어울리려고 하는 겁니다. 경험해 보니깐 말이 많은 사람은 반드시 그 말을 다른 사람에게 또 전하고, 또 그 말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기는 겁니다. 말 많은 사람과 가까이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집사님들이 만나서 적당히 차 마시고, 교제하는 건 찬성하지만, 지나치게 자주 만나고 또 만나면 3시간이든 4시간이든 하염없이 수다 속에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말을 하다보면 말하지 말아야 할 것들까지도 그것이 실수든 무엇이든 말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성공적인 비즈니스,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네 번째 원칙은 ‘입술경영’입니다. 덕이 되고 은혜가 되는 말들로 성공적인 인생을 경영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