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137~144
137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고 주의 판단은 옳으니이다
138 주께서 명령하신 증거들은 의롭고 지극히 성실하니이다
139 내 대적들이 주의 말씀을 잊어버렸으므로 내 열정이 나를 삼켰나이다
140 주의 말씀이 심히 순수하므로 주의 종이 이를 사랑하나이다
141 내가 미천하여 멸시를 당하나 주의 법도를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142 주의 공의는 영원한 공의요 주의 율법은 진리로소이다
143 환난과 우환이 내게 미쳤으나 주의 계명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144 주의 증거들은 영원히 의로우시니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사 살게 하소서
우리가 학교에서 ‘1년 = 365일’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오랫동안 ‘1년은 365일이다’라는 것을 ‘변하지 않는 진리’처럼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정확히 말하자면 ‘365일 5.76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었던 ‘1년 = 365일’은 맞기도 하지만, 틀리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365일보다 5.76시간이 더 기니깐, 4년에 한 번씩은 ‘1년=366일’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윤년’이라고 부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하거나, 썩거나, 사라질 수 있습니다. 즉, 영원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그 어떤 것도 영원하고도, 절대적이고, 변하지 않는 기준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변하기도 하고, 불완전한 것을 여러분의 인생의 기준으로 삼고 살아간다면 부정확한 저울로 무게는 재는 것과 같은 겁니다. 무게를 잴 때마다 수치가 다른 저울로 무게를 잰다면 어떻게 그 저울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때문에 불완전한 이 세상에 있는 것들과 사람들과 사상이 결코 우리 인생의 기준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태복음 24장 35절을 보시면, 예수님께서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들 심지어 우리가 눈으로 보고 있는 하늘과 땅조차도 언젠가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들 중에 하나인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의 말씀은 영원토록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
또 히브리서 13장 8절에 보시면,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주님의 말씀과 함께 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역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이신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게 다 변하고, 썩어지고, 사라진다 해도 주님은 영원토록 우리의 마음에 그리고 저 천국에 살아계시는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인 시편 119편 137~138절을 보시면,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고 주의 판단은 옳으니이다. 주께서 명령하신 증거들은 의롭고 지극히 성실하니이다”
이 두 구절에 나오는 비슷한 단어들이 반복되고 있는데, ‘의롭다. 옳다. 의롭고, 성실하다’라는 말씀입니다. 137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의로우시고, 주님의 말씀도 옳다’는 것이고, 138절도 비슷한 내용인데 ‘주께서 명령하신 말씀이 의롭고, 성실하다 즉 믿을 수 있는 말씀이다’라는 것입니다.
142절에서도
“주의 의는 영원한 의요 주의 율법은 진리로소이다.”
라고 하셨고, 144절에서도 “주의 증거들은 영원히 의로우시니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사 살게 하소서” 그러니깐 이 세상에서 영원하면서 절대적이고 변하지 않는 유일한 기준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 뿐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종종 크게 실망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대부분의 실망감은 우리가 믿고 있었던 누군가가 배신을 했거나, 의지하고 있었던 어떤 환경이 갑작스럽게 변했거나, 내가 안정감을 느끼던 어떤 상황이 급작스럽게 변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면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다 변한다. 영원한 것은 없다’라는 것입니다. / 내가 그렇게 믿고 의지했던 사람의 마음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변하기도 하고 더 나아가 그렇게 친했던 사이가 철천지원수 같은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 ‘내가 재벌은 아니더라도 우리 집에 내가 쓸 정도의 돈은 늘 있는 줄 알았는데…’ 한순간에 내 눈앞에 안개처럼 사라지기도 합니다. / ‘나는 누구보다 건강 하나는 자신이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암병에 걸리기도 하고, 큰 사고로 장애를 입기도 하는 게 우리 인생인 것입니다.
143절을 보시면,
“환난과 우환이 내게 미쳤으나 주의 계명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우리와 같은 인생을 살고 있었던 시인에게도 ‘환난과 우환’이라는 큰 시련과 고난이 찾아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시인이 ‘주의 계명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시인은 고난 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의 기준, 삶의 기준을 이 세상의 변하기도 하고, 썩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것들에 두고 산다면, 어느 날 내 눈앞에서 내가 의지하고, 기대했던 것이 사라지게 될 때, 큰 절망 속에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삶의 기준을 하나님의 말씀에 두고 있으면, 시인과 같이 환난과 우환이 와도 그 변하지 않는 말씀, 그 흔들리지 않는 언약의 말씀으로 인해 그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시인과 같이 고난 중에도 기쁨과 감사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기억해야 할 한 문:
여러분의 삶의 기준을 하나님의 말씀에 두고 있으면, 시인과 같이 환난과 우환이 와도 그 변하지 않는 말씀, 그 흔들리지 않는 언약의 말씀으로 인해 그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의 묵상:
나의 삶의 기준은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것에 있습니까? 아니면,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것과 주님의 말씀에 두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