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통치를 따를 것인가?

시편 93:1~5 

북한 국경 경비대에는 ‘탈북하는 사람들을 생포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현장 사살할 수 있다’는 지침이 내려져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많은 북한 주민들이 목숨을 걸고 탈북을 감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1950년부터 1993년까지 탈북한 사람들은 약 641명입니다. 그런데 그 때부터 2013년까지 탈북한 사람들이 2만명을 넘어서서 2013년까지의 탈북한 주민들이 약 26,123명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계속 그 수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김정일이 국경 경비를 더 강화하고, 중국공안과 협조해서 탈북한 사람들을 색출해 내고, 탈북자들을 돕는 사람들까지 찾아내어 추방하거나 처벌까지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을 걸고 북한을 탈출하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북한을 탈출하는 사람들은 3대 독재세습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의 통치를 벗어나서, 배고픔의 문제를 해결하고, 억압이 없는 자유의 나라, 기회의 나라를 찾아서 내려오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야 자유대한민국에서 태어나서 출생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경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큰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있을 수 있지만, 북한이탈주민들의 경우는 ‘누구의 통치 아래에 있는가?’가 대단히 중요한 문제일 것입니다.

어떤 통치자 아래에 있느냐에 의해, 배고플 수도 있고 배부를 수도 있습니다. 모든 자유를 억압 받기도 하고 자유를 누릴 수도 있습니다. 인생 속에 여러 가지 기회를 박탈당하기도 하고 여러 기회를 얻어 살기도 하는 것입니다.

시편93편의 시인은 ‘여호와 하나님의 통치는 이 세상 어떤 통치와 비교 불가한 탁월한 통치’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통치는 전 세계에 미칩니다.

1절 말씀에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도다 여호와께서 능력의 옷을 입으시며 띠를 띠셨으므로 세계도 견고히 서서 흔들리지 아니하는도다

대통령은 한 나라 이상을 통치할 수 없습니다. 미국 같은 나라는 많은 나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미국의 대통령이 다른 나라까지 완벽하게 통치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통치 영역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전 세계는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높이시기도 하고, 낮추시기도 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통치는 영원합니다.

2절 말씀에

주의 보좌는 예로부터 견고히 섰으며 주는 영원부터 계셨나이다

현대의 대통령제는 4년, 5년이면 다른 사람으로 바뀌게 되어 있습니다. 독재 세습 정치 체제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막을 내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통치는 태초부터 지금 그리고 영원까지 이르는 것입니다. 일시적인 통치가 아니라, 영원하고 완전한 통치인 것이빈다.

(3) 하나님의 통치는 세상의 힘과 비교불가합니다.

3절에 비유적 표현이 나타나 있는데, 바다의 큰 파도와 거센 물결을 인간 중 어느 누가 대항할 수 있겠습니까? 때때로 인간 중에 그런 거대한 파도와 같은 강력한 통치력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4절 말씀에 ‘높이 계신 여호와의 능력은 많은 물 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크니이다’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세상의 권력과 힘이 아무리 크다 할 지라도, 자연의 힘이 아무리 거대할 지라도 그 모든 것과 비교불가한 권위를 갖고 있는 것이 하나님의 통치인 것입니다.

‘어떤 통치 아래에 있느냐’에 의해, 배고프기도 하고, 자유를 억압당하기도 하고, 기회를 박탈당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통치는 이 세상 어떤 통치보다 더 강력한 통치력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과 우주를 통치하시는 그 주님을 섬기고 있고, 그 통치 아래에 있고, 그 통치를 따르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는 우리의 아버지시고,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통치 아래에 있을 때, 하늘의 것을 공급받고, 힘과 능력과 은혜 그리고 보호와 위로를 공급 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그 주님의 통치 아래로 들어갑니다. 주님의 은혜의 날개 아래 머무는 하루가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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