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끝에서 붙들어야 할 믿음

시편 102:23~28

우리가 어떤 문제들 앞에서 또는 인생 속에서 여러 가지 걱정 또는 염려를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미국 미시간 대학의 연구팀이 사람들의 고민에 대한 연구 조사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 40% :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고민

– 30% : 이미 일어난 과거의 일에 대한 고민

– 12% : 대부분 쓸데 없는 것에 대한 고민

– 10% : 사소하고 시시한 고민

– 4% : 자신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에 대한 고민

– 4% : 정말로 걱정할 만한 것에 대한 고민

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결국 우리가 고민하는 것의 96%는 실제로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들이라는 겁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끌어다 ‘이렇게 되면 어쩌지? 나는 어떻게 되는 거지?’라고 염려하는 겁니다. 또 과거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이미 지나간 일입니다. 후회해도 염려해도 소용없는 일이라는 겁니다. 또 염려할 필요도 없는 사소하고 쓸데없는 고민들,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고민들이기 때문에 그렇게 우리가 걱정하는 96%는 대부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들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베드로전서 5:7절 말씀에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이렇게 되면 어쩌지? 저렇게 되면 어쩌지?’ 라고 고민하지 말고, 그 문제들을 주님께 가져가는 겁니다.

실제적으로도 우리가 큰 위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위기의 끝에 내몰려 있더라도 그런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붙들어야 할 믿음이 있습니다.

시편 102편의 시인은 지금 큰 위기를 만났습니다. 인생의 벼랑에 내몰리게 되었습니다. 23절과 24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그가 내 힘을 중도에 쇠약하게 하시며 내 날을 짧게 하셨도다. 나의 말이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중년에 나를 데려가지 마옵소서 주의 연대는 대대에 무궁하니이다

그 문제가 무엇이든 그는 생명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겁니다. 인생의 벼랑 끝에서 ‘여기서 한 발짝만 더 나가면 나는 끝이다’라고 할 만한 그런 상황인 것입니다.

시인은 특별히 ‘중도에, 중년에’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 남성들의 중년이 얼마나 좋은 때입니까? 어느 정도 자신의 캐리어도 쌓이고, 자녀들도 크고, 사회적인 지위도 갖게 되고, 어느 정도 재정적으로도 안정이 되고… 이제야 좀 여유를 갖고 그 인생을 누리고, 그 중년의 영향력을 갖고 인생을 살아갈 시기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큰 병에 걸려 버리든지, 회사에서 명예퇴직을 권고 받든지, 잘 나가던 사업체에 큰 어려움이 오든지 하면 거기서 오는 충격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클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시인은 ‘나의 중년에 나를 데려가지 마옵소서’라고 간청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 시인의 지금의 상황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겠습니까?

그리고 시인은 25절부터 27절까지는

-(25절) 하늘과 땅을 지으신 창조주,

-(26절) 천지는 없어지지만 영원하신 하나님

-(27절) 천지는 변하지만 한결같으신 하나님

에 대해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 인간이 얼마나 미약하고, 제한적인 존재인지를 비교적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젊을 때부터 노력해서 대단한 캐리어를 쌓아가고,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두고, 사회적 지위를 얻고, 재정적으로 안정을 갖고 있더라도 그게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 보잘 것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시인이 그 인생의 위기 속에서 갖고 있던 믿음이 하나 있습니다. 28절입니다.

주의 종들의 자손은 항상 안전히 거주하고 그의 후손은 주 앞에 굳게 서리이다 하였도다

자신이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것, 하나님의 언약의 자손이라는 것, 주님의 종들이라는 겁니다. 하나님의 소유이고,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백성이기 때문에 그런 위기 가운데 있지만, 주님안에서 보호 받고, 결국은 그 주님 앞에서 굳게 세워지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우리가 어떤 문제들 앞에 두려운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은 무엇인가 미래가 잘못될까?에 대한 것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의 소유입니다. 주의 언약을 받은 주의 백성이며, 그 분의 자녀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미래도 주님의 계획안에 있다는 겁니다. 그 분 안에 안전히 거주하고, 그 분 앞에서 굳게 세워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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