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의 재난”

<시편140:9~13> 

요즘 이곳에서 한국을 보자면 잘못 된 ‘말’ 한마디 때문에 곤욕을 치루는 사람이 참 많은 거 같습니다. 사회의 모든 부분에서 그렇겠지만, 아무래도 미디어와 TV방송 등에 자주 노출되는 연예인들의 경우는 국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기 때문에 아주 사소한 말들과 실수들까지 다음날이면 국민들이 다 듣고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어떻게 그런 정보들을 다 입수했는지, 요즘은 카톡에서 서로 주고받은 내용들까지 인터넷에 막 올라 오더라구요. 서로 간에 주고받은 은밀한 내용들까지도 기자들이 다 조사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어쨌든 요즘 이 ‘말’ 한번 잘못해서 연예계에서 국민들의 신뢰를 잃고 거의 매장되다시피 한 연예인들이 많습니다. 헐리웃 영화에도 자주 출연하고 우리나라의 특급배우라 할 수 있는 영화배우도, 얼굴이 예쁘고 몸매가 좋아 여러 가지 방송 프로그램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었던 스타들까지 TV에서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얼마 전만해도 최고의 인기 스타들이었지만, 이들은 하지 말아야 할 말, 거짓말, 협박성의 말, 해서는 안 되는 그런 말들 때문에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악인들의 공격으로 인해 큰 고난 가운데 빠져 있었습니다. 이미 시편140편 5절에서 “교만한 자가 나를 해하려고 올무와 줄을 놓으며 길 곁에 그물을 치며 함정을 두었나이다”라고 말씀하시고 있는 것처럼, 다윗은 여러 가지 물리적 힘에 의해 압박과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고통을 겪을 때, 물리적인 어떤 고난보다 더 힘들 때가 사람들의 말로 인해 감당해야 하는 정신적 스트레스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서부터 오는 어떤 배심감도 있고, 분노와 두려움이 한꺼번에 몰려오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 9절 말씀을 보시면
“나를 에워싸는 자들이 그들의 머리를 들 때에 그들의 입술의 재난이 그들을 덮게 하소서”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 점점 포위망을 좁혀와 다윗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머리를 들고’ 거의 승기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에 “그들의 입술의 재난이 그들을 덮게 하소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쉬운성경에서는 “그들이 내뱉은 말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게 해 주소서”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또 11절에서도
“악담하는 자는 세상에서 굳게 서지 못하며 포악한 자는 재상이 따라서 패망하게 하리이다”
여기서도 ‘악담하는 자는 세상에서 굳게 서지 못하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뱉은 말이 그들에게 재앙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들의 입에서 좋은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을 죽이기 위한 악한 말들이 나왔는데, 그것이 ‘입술의 재난’이라는 겁니다.

잠언 18:20, 21절 말씀에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말미암아 배부르게 되나니 곧 그의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말미암아 만족하게 되느니라.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
사람이 무슨 말을 하든지 그 혀의 열매를 내가 먹게 된다는 겁니다. 내 입을 떠나 다른 사람에게 전해진 말이지만, 내가 어떤 말을 뱉었느냐에 따라 내가 그 열매를 먹게 된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입술에서 결코 나쁜 말이 나와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내 입을 떠난 말이지만 결국 그 말의 열매는 내가 먹게 되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입술의 재난’을 만나게 될 ‘악담하는 자’들에게 어떤 일이 예고되어 있습니까?
-(10절) 뜨거운 숯불이 그들 위에 떨어지게 된다
-(10절) 불 가운데와 깊은 웅덩이에 빠지게 된다
-(11절) 재앙에 따라서 패망하게 된다
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말들을 듣지만 믿음으로 살고, 주님을 바라보는 자들은 “여호와께서 변호해 주시며, 정의를 베풀어 주신다(12절)”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 입에서 어떤 말이 떠나면 그걸로 끝이 아닙니다. 그걸로 다른 사람을 어떻게 해하려고 하는 시도를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들을 다 지켜보고 계십니다. 중요한 것은 내 입에서 떠난 그 말의 열매를 내가 먹게 되어 있다는 겁니다. 이것을 오늘 본문은 ‘입술의 재난’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변호해 주시고, 보호해 주시고, 정의를 베푸시겠지만, 혹시 우리도 사람인지라 종종 말의 실수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일로 인해 우리가 그 말의 재난을 받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입술에서 하나님을 높이고, 다른 사람들을 높이고, 칭찬하고 세워주는 복된 말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결국 그 열매는 우리가 먹게 되어 있습니다.

Tags: No tags

Add a Comment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