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면 고치신다”

<예레미야 3:19~4:4> 

예레미야 애가 3:22절, 23절에서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이 구절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인자(사랑, 자비, 은혜)와 긍휼(불쌍히 여기심, 동정하심)이 무궁하시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해서 오래 참고 계신 겁니다. 오래 참고 계신다는 것은 다른 말로 우리의 허물을 눈 감아주신다는 의미가 아니라, 우리에게 여전히 기회를 주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성경 곳곳에서 그 예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노아의 홍수는 노아가 방주를 만드는 120년이란 기간을 사람들에게 기회로 주신 겁니다. 요나가 니느웨 성의 멸망을 40일 뒤에 올 것이라고 예언했던 것도 기회를 주신 겁니다. 정말 그들은 회개했고, 40일 뒤에 멸망할 니느웨 성을 하나님께서는 용서하셨던 겁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내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오래 참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그 참는 기간 동안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고 계시고 있고, 우리가 이 때 주님께로 돌아가기만 한다면 주님은 우리를 치유하시고, 수치가 떠나가게 하시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시고, 하나님의 축복을 우리 가운데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9절 말씀을 보시면,
“내가 말하기를 내가 어떻게 하든지 너를 자녀들 중에 두며 허다한 나라들 중에 아름다운 기업인 이 귀한 땅을 네게 주리라 하였고 내가 다시 말하기를 너희가 나를 나의 아버지라 하고 나를 떠나지 말 것이니라 하였노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유다를 선택하셨고, 그들을 양자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젓과 꿀이 흐르는 아름다운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셨고,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맺으셨습니다. 자식이 부모의 품에 있을 때 보호 받을 수 있는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나를 떠나지 말 것이니라”고 말씀하셨던 겁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 하나님을 속이고 떠나갔습니다(20절)
– 그들은 악으로 치우쳐 굽은 길로 갔습니다(21절)
– 그들은 자기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었습니다(21절)
– 그들은 산들 위에서 헛된 우상을 섬겼습니다(23절)

결국 어떻게 되요? 24절과 25절을 보시면,
“부끄러운 그것이 우리가 청년의 때로부터 우리 조상들의 산업인 양 떼와 소 떼와 아들들과 딸들을 삼켰사온즉, 우리는 수치 중에 눕겠고 우리의 치욕이 우리를 덮을 것이니 이는 우리와 우리 조상들이 청년의 때로부터 오늘까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에 순종하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그들이 섬겼던 우상은 ‘청년의 때’ 즉,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하면서 얻게 된 초기 건국시기 때부터 얻게 된 모든 재물들과 아들들과 딸들을 삼켜 버렸다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나라를 빼앗기고 수치와 치욕을 겪게 된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 범죄했고, 불순종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22절(상반절)에서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내가 너희의 배역함을 고치리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가기만 하면, 우리의 인생을 치유하시겠다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왜 우리의 인생이 이렇게 망가졌습니까? 왜 우리의 인생 속에 하나님의 뜻과 선하신 계획이 이뤄져 가기보다는 절망적인 일들과 수치와 치욕스런 일들이 반복되고 있습니까?

제 마음 속에서도 성령님께서 주시는 음성이 늘 있습니다. ‘김목사 네가 더 온전한 모습으로 사역에 임하면, 나는 너를 통해 더 크게 일할 것이다. 네가 다 잘하고 있지만 여전히 내게 돌이켜야 할 부분들이 있다는 거 잘 알지?’ 그러시는 겁니다. 돌이키기만 하면 주님은 제 삶을 더 축복하시는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순종하지 못하는 것은 여전히 제 안에 남아있는 악함과 욕심들 때문인 것입니다.

23절에서
“작은 산들과 큰 산 위에서 떠드는 것은 참으로 헛된 일이라 이스라엘의 구원은 진실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있나이다”

크고 작은 산들 위에서 우상 앞에 비는 것은 헛된 일이라는 겁니다. “(우리의) 이스라엘의 구원은 진실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있나이다”는 말씀과 같이 하나님께만 내 인생의 소망이 있습니다. 다른 것에 기대와 소망을 걸지 마십시오. 그것은 헛된 우상과 같습니다. 내 인생을 치유하고 고치시는 것은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그래서 4장1절에서 “이스라엘아 네가 돌아오려거든 내게로 돌아오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죄로 인해 지금 비참하고 처참한 지경에 처했을 지라도,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주님은 우리를 치유하시고 잃어버렸던 축복들을 회복하실 것입니다. 여호와께 돌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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