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 이르는 길”

<신명기 7:12~26> 

어제 인터넷 포털사이트 뉴스에 영국 프로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의 간판인 손흥민 선수(25세)의 인터뷰 기사가 하나 떴습니다. 앞으로 월드컵이 한 달밖에 안 남았다는 겁니다. 필리핀에 있으니 월드컵이 코  앞으로 다가온 것도 너무 늦게 안 거 같습니다.

요즘 우리 축구국가대표 성적이 국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적 기대가 어쩌면 어떤 월드컵에 비해 가장 바닥이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주관적인 생각이지만요. 이번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조편성도 ‘죽음의 조’에 속해 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독일 그리고 유럽의 강호 스웨덴 중남미의 강호 멕시코와 함께 ‘죽음의 F조’에 속했다고 영국의 BBC 방송에서 보도했습니다.

손흥민 선수에게 월드컵을 앞둔 소감을 물었습니다.  “2018 월드컵은 조심스럽고 걱정이 많이 앞서는 것 같다. 솔직히 대한민국이 최약체라고 생각을 해야 되고 그만큼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도 덧붙였습니다. “많은 팬들이 걱정하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월드컵이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패배를 걱정하는 것은 이르다고 생각한다. … 우리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두 발 더 뛰면 된다….” 좋은 정신과 각오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여기에 승리의 전략이 더해진다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뿐만 아니라, 영적인 영역에 있어서도 승리에 이르는 길이 있고, 패배로 이끄는 길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약속의 땅 가나안 정복을 앞두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승리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 주의 크심에 집중하라
17절 말씀을 보시면,
“네가 혹시 심중에 이르기를 이 민족들이 나보다 많으니 내가 어찌 그를 쫓아낼 수 있으리요 하리라마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조상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약속했고, 또 그 땅에 들어가 그 땅을 취하라고 말씀하시고 있지만 그들은 두려웠습니다. 왜냐하면 그 민족들은 한 번도 군사 훈련 제대로 받아 본 적이 없었던 오합지졸 이스라엘 백성들과 비교할 때 막강한 전사들이었고, 그 백성들의 수도 많았습니다. 또 블레셋을 비롯한 가나안 지역의 족속들은 철을 생산하고 강력한 철재무기를 생산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사사기에 보면 블레셋 사람들이 전쟁터에 나올 때 철병거(전차와 같은 기능) 900대를 앞세우고 나왔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사사기4장). 그들은 막강한 군사력을 앞세우고 있었던 강력한 민족들이었습니다.

그러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런 두려운 마음이 들었던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18절을 보시면,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로와 온 애굽에 행하신 것을 잘 기억하되”

가나안 족속들은 막강한 군사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믿음의 사람들은 적의 막강한 군사력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집중해야 하는 것입니다. 당대 최강대국이었던 애굽의 바로 왕의 손에서 60만 명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했던 위대하신 하나님의 능력에 집중하면 두려움은 사라져갈 것입니다. 19절에서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두려워하는 모든 민족에게 그와 같이 행하실 것이요.”그리고 21절에서도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곧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 너희 중에 계심이니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분명 여러분 앞에 여러 가지 부정적인 상황들, 우리를 위축되게 할 만한 사람들이나 상황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적의 막강함에 집중하지 말고,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집중하십시오.

둘째, 믿음의 눈으로 보라
22절을 보시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네 앞에서 조금씩 쫓아내시리니 너는 그들을 급히 멸하지 말라 들짐승이 번성하여 너를 해할까 하노라”

만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순간에 가나안 족속들을 몰아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땅에 퍼져 살기에는 그 땅이 너무 넓어 오히려 들짐승들이 번성해 들짐승에 의해 도리어 백성들이 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우리 한반도에 1~2백년 전만해도 호랑이가 수백 마리 이상 숲속을 돌아다니다 종종 사람들을 물어가기도 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우리는 뭐든 빨리 빨리 어떤 변화가 일어나길 바라지만, 때로 하나님께서는 더디 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때 필요한 것이 믿음의 눈입니다. 조급함을 내려놓고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십시오.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승리합니다. 믿음으로 인내하며 기다리는 사람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셋째, 탐심을 경계하라
25절에서
“너는 그들이 조각한 신상들을 불사르고 그것에 입힌 은이나 금을 탐내지 말며 취하지 말라 네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올무에 걸릴까 하노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것임이니라”

그 땅에 들어가서 경계해야 할 것 또 하나가 모든 탐심을 경계하라는 겁니다. 그것이 올무가 되어 다 잡은 승리도 놓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나친 욕심은 항상 화를 가져오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몫으로 주지 않은 것에 대해서 과한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생고생해서 거의 정상에 이르렀는데, 결국 과욕을 부리다 모든 것을 잃는 것을 우리 주변에서 얼마나 많이 보고 있습니까? 모든 탐심을 경계하십시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승리에 이르는 길을 제시합니다.
첫째, 주의 크심에 집중하라
둘째, 믿음의 눈으로 보라
셋째, 탐심을 경계하라

Tags: No tags

Add a Comment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