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때를 사는 크리스천”

<열왕기하 23:21~28> 
Breakthrough 40 특별저녁기도회(26)

지난 토요일 밤 SBS 『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신옥주 목사가 이끄는 ‘은혜로교회’ 성도들 400여명이 남태평양의 피지로 이주했다는 방송이 있었습니다. 그 방송을 보고 깜짝 놀란 우리 성도님이 얘기해 줘서 인터넷에서 찾아서 앞부분만 좀 봤습니다. 제가 보니 그 목사와 그 교회는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종말 사건을 자의적으로 잘못 해석한 전형적인 이단과 사이비 교주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주인 이 사람이 10년 전 중국에 선교를 갔다가 돈도 떨어지고, 쌀도 떨어져 죽음에 임박했을 때 갑자기 성경의 비밀을 꿰뚫는 신비한 능력을 갖게 되었다는 겁니다. 이런 사람들은 다 가짜라고 보면 됩니다. 성경이 특별한 방언(알아들을 수 없는)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것을 해석해야하는데 자기만이 그 성경을 해석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팔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표상이라고 자신을 신격화하고 있고, 성경대로 심판이 오는데, 믿지 않는 자는 불바다에 들어가게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마지막 대기근에 대비해서 지상낙원 피지로 대피해야 한다 라고 해서 400여명의 성도들이 그리로 들어갔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사람과 그의 교회는 이미 수년전부터 이단성이 있어서 이미 주요 교단들로부터 이단으로 지목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빠져 있었습니다.

누가복음 17:20절, 21절, 23절에서
“…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저기 있다 보라 여기 있다 하리라 그러나 너희는 가지도 말고 따르지도 말라”

이미 예수님께서 그런 일들에 대해서 경계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그리스도라고 해도 믿지 말라는 겁니다. 그리고 거기에 낙원이 있고, 거기에만 구원이 있다고 하는 것도 믿지 말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이단과 사이비 종교의 특징을 보면 자신들이 메시야이고, 자신들만이 구원이 있다고 말하고 있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직 성경만 믿고, 오직 예수님만 사랑하며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인간 중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자리에 앉을 수 없는 것입니다.

정확한 것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반드시 종말이 오고, 이 세상도 종말이 옵니다. 오늘 우리는 크리스천으로서 그 마지막 때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말씀을 통해 살펴보시겠습니다.

어제에 이어 남유다의 가장 훌륭한 왕이었던 요시야 왕이 했던 일들과 그의 죽음까지가 오늘 말씀의 내용입니다.

히스기야와 함께 남유다의 가장 훌륭한 왕으로 평가받는 요시야 왕은 여덟 살의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습니다. 그 나이에 무엇을 알 수 있었겠습니까? 아버지 아몬 왕이 살해당하는 바람에 요시야는 여덟 살에 남유다의 왕위에 올랐던 것입니다.

요시야는 16세, 20세, 26세 때에 특별한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16세 때는 요시야가 처음으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깊이 경험했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요시야는 그 때부터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찾았습니다. 더 이상 자신의 뜻과 욕심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애썼던 겁니다.

그리고 20세 때는 여호와의 성전에 버젓이 세워져 있었던 우상들을 보면서 더 이상 그대로 둘 수가 없었습니다. 그 우상들은 이미 아버지 아몬 왕 그리고 할아버지 므낫세 왕 때부터 수십년간 그 자리에 있었던 것들이었습니다. 백성들도 하나님을 섬겼다가 그 우상에게 절했다가 영적으로 제대로 질서가 잡혀있지 않았습니다. 요시야는 20세 때부터 예루살렘 성전과 예루살렘 도시 안에 그리고 남유다 곳곳에 세워져 있었던 바알과 아세라와 그들의 제단과 태양과 달과 별을 섬기는 모든 제단을 허물어뜨리고, 우상들을 빻아 가루로 만들어 버리고, 그 제사장들을 제거했습니다. 요시야는 직접 남유다 곳곳을 돌아다니며 왕으로서 그 모든 우상들을 제거하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26세 때는 예루살렘 성전을 보수하고 수리할 마음을 갖고, 서기관과 제사장에게 그 일을 명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제사장이 우연히 성전에 숨겨져 있었던 모세오경을 발견하게 된 겁니다. 요시야는 그 성경을 보고 옷을 찢고 통곡하며 회개하게 되고, 그 동안 자신의 선대왕들과 백성들이 얼마나 큰 죄를 지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서 더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왕이었습니다.

그의 업적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성전을 수리하고 성경을 발견한 것과 성전을 정화한 것을 들 수 있는데, 그 동안 여호와의 성전 안에 있었던 온갖 우상들과 우상의 제단들을 헐어버리고 불살라 버려서 성전을 영적으로 깨끗이 한 것입니다. 그는 20대 시절에 왕궁과 예루살렘 성전에 세워진 우상들만 제거한 것이 아니라, 남유다 전체를 직접 돌아다니며 우상제거 작업을 했던 것입니다.

20대 시절을 지내다 보면 얼마나 우상이 많습니까? 당시의 대표적인 우상은 풍요의 신인 바알과 다산의 신인 아세라를 대표할 수 있습니다. ‘풍요와 성(性)’은 오랫동안 인간의 우상이었고, 지금도 예외 없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돈과 이성 때문에 젊은 날에 하나님을 떠나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 들어가기 전까지 그렇게 하나님을 찾고 그러다가 대학 들어가서 혹은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나서는 돈도 생기고, 한참 이성에 대해서 호기심도 많고, 이제 성인도 됐다 생각하니깐… 자유와 방종과 술취함과 방탕함 속에 살아가는 겁니다.

요시야 왕이 20대 시절을 우상숭배를 척결하는데 온 힘을 기울였다는 것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요시야 왕은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었습니다. 왕의 권력은 절대적이었습니다. 엄청난 돈이 있었고, 수십만 명의 군사들도 있었고, 엄청난 권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여러분에게 그런 힘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먼저 해 보고 싶겠습니까? 보통 사람들은 자신에게 그런 능력이 생기면 죄 지을 생각부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뭐든지 다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시야 왕은 모든 우상과 우상숭배를 타파하는데 자신의 20대 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여러분에게 그런 자유가 있는 겁니다. 요시야 왕처럼 모든 우상들을 자신의 삶에서 제거하고, 주님의 거룩한 신부가 되어 살 수 있는 자유가 있고, 아니면 그 20대의 젊음을 자유라고 해서 방종과 술취함과 방탕함 속에 살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을 통해 요시야는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대대적으로 유월절을 지키라 명령하게 됩니다.

22절을 보시면
“사사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시대부터 이스라엘 여러 왕의 시대와 유다 여러 왕의 시대에 이렇게 유월절을 지킨 일이 없었더니”

이스라엘 왕조시대가 약 500년이고, 사사들이 다스리던 시기가 약 400년 정도 되는데, 이때가 남유다 말기 때니깐 그러면 여호수아 정복기 이후 약 900년 동안 유월절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말이 됩니다.

그러나 모세 5경을 통해 볼 때 하나님께서 유월절을 반드시 지키라고 대단히 강조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지키라 명하신 것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 중 다른 것들을 제대로 지키기나 했겠습니까?

유월절 의식은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서 우리의 속죄제물이 되시는 것을 상징하는 의식이었습니다. 때문에 지금은 지킬 필요가 없습니다. 그 대신 우리는 부활절과 성찬식을 통해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에 감사하는 시간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요시야 왕은 지난 900년 동안 제대로 지키지 않았던 유월절을 대대적으로 회복하여 지킨 왕이었던 것입니다. 요시야 왕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그 말씀대로 살려고 애를 썼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래서 25절을 보시면,
“요시야와 같이 마음(all his heart)을 다하며 뜻(all his soul)을 다하며 힘(all his strength)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

성경은 요시야를 극찬합니다. 요시야와 같은 사람이 없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요시야 같은 사람이 없었다는 겁니다.

영어번역에 보니깐 좀 더 이해가 되는 거 같습니다. 요시야가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섬겼다고 기록하고 있습니까?

– 마음을 다하며(all his heart)
– 뜻을 다하며(all his soul)
– 힘을 다하여(all his strength)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주님을 섬기고 있습니까?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에게 얼마나 귀한 것입니까?

– 하루에 1시간, 2시간 스마트 폰 볼 시간은 있지만 하루 1장 성경 볼 시간이 없는 건 아닙니까?

– 친구와 커피숍에서 2시간 3시간 잡담할 시간은 있어도 주님과 함께 10분, 20분 대화할 시간, 기도할 시간은 없는 거 아닙니까?

– 가까운 사람하고 식사할 때 2천 페소, 3천 페소는 쉽게 쓰면서 하나님 앞에 헌금할 때는 너무 인색하게 하는 건 아닙니까?

– 돈 조금 버는 일이라고 하면 잠을 자지도 않고, 무엇이든 하면서 하나님 말씀에 복 받으라는 말씀은 귀담아 듣지 않고 있는 건 아닙니까?

우리는 정말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하고 있는 겁니까? 우리 자신에게 스스로 질문해 봐야 할 것입니다.

26절 말씀을 보시면,
“그러나 여호와께서 유다를 향하여 내리신 그 크게 타오르는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므낫세가 여호와를 격노하게 한 그 모든 격노 때문이라”

요시야 왕이 하나님 앞에 영적으로는 최상의 삶을 살았지만,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일을 변경하지는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하나님께서 유다를 벌하시기로 마음에 작정했기 때문입니다. 그 원인이 뭐예요? 요시야의 할아버지였던 므낫세가 여호와를 격노하게 한 것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55년간 통치하며 유다를 완전히 우상숭배의 나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열왕기하 21:9절을 보면,
“이 백성이 듣지 아니하였고 므낫세의 꾐을 받고 악을 행한 것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하신 여러 민족보다 더 심하였더라”

어느 정도였냐면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하신 여러 민족보다 더 심하였다”는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켜서 그들로 범죄한 가나안 민족들을 벌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멸족한 그 가나안 민족들보다 남유다 백성들의 죄가 더 심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므낫세와 우상 숭배를 통해 백성들을 꾀였다는 겁니다. 그래서 므낫세의 죄와 백성들의 죄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그 심판을 더 이상 미루지 않기로 하셨던 것인데, 요시야의 모습을 보시고 조금 연기하셨을 뿐인 것입니다.

그리고 요시야 왕은 29절 이하에 보면 전쟁터에 나갔다가 큰 부상을 입고 결국 예루살렘에 돌아와 전사하게 됩니다. 비록 전사했지만, 그는 얼마 뒤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에 의해 처참하게 짓밟히는 예루살렘의 비극적 재앙은 보지 않고 죽게 된 것입니다.

므낫세의 범죄로 인해서 남유다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된 것입니다. 그 종말의 날이 다가올 때, 할아버지와 아버지 때로부터 수십 년 동안 우상숭배 왕국이 되어 버린 우상천지 남유다 왕국에서 요시야 왕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님을 섬겼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결코 믿음으로 살기 쉽지 않은 때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많은 유혹들이 널려 있습니다. 엄청난 풍요로 인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물질의 종이 되어 그 물질에 매여 있고,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사랑하며 살고 있습니다. 예전에 한 가수가 배꼽이 조금 나오는 옷을 입고 노래를 불렀다가 방송 금지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심각한 노출이 아무렇지도 않게 방송되고 있습니까. 도덕적 구분이 없어지고, 영적으로 무뎌져서 죄가 죄인 줄도 모르고 사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어쩌면 주님께서 심판하실 마지막 날이 점점 가까워 오고 있을 수 있습니다.

요시야 왕이 살았던 그 때와 같은 겁니다. 오늘 우리가 믿음으로 결단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시야 왕처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기로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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