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고도전하라

“기도하고 도전하라”

<느헤미야 4:1~23> 

 

 

출애굽기 14:13, 14절에 보시면,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이 장면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했을 때앞에는 홍해가 가로막혀 있는데뒤에서는 애굽의 병거들이 바짝 뒤쫓아 와 백성 전체가 전멸의 위기 앞에 있었을 때 모세를 통해 주셨던 말씀입니다무기 하나 없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투사들이었던 애굽 군대와 싸울 상대가 안 되었습니다그렇다고 애굽 군대를 따돌리고 홍해를 건널 수 있는 커다란 배가 준비되어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겨우 출애굽에 성공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꼼짝없이 광야에서 애굽인들의 칼에 맞아 죽거나다시 애굽에 노예로 끌려갈 수밖에 없게 된 상황인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를 통해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이런 말씀이 주어졌으니이 얼마나 안심이 되고위로가 되는 말씀입니까때로는 이처럼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그래서 오직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셔서 일하셔야 될 때가 있습니다그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하고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는 것뿐일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을 그렇게 바라보는 것은 건강한 신앙인의 자세는 아닙니다어떤 몸이 약한 사람이 하나님께 하나님 저도 제발 건강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하면서건강에 전혀 도움 되지 않는 나쁜 습관(식습관운동부족수면부족음주와 흡연과로와 스트레스… 등등)을 버리지 않고 있다면 그는 건강할 수 없는 것입니다.

또 어떤 드라이버가 하나님 운전할 때마다 안전운행 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하면서 정작 이 운전자가 과속과 추월과 중앙선침범과 신호위반 등등을 밥 먹듯이 한다면 하나님은 그런 사람의 기도를 들어주실 수가 없는 것입니다.

또 어떤 학생이 공부 잘 하게 해 주세요 그렇게 기도만 하고책상에 앉아 있는 일이 없다면 어떻게 하나님께서 그런 학생의 기도에 응답하실 수가 있겠습니까?

신앙과 이성은 균형을 잘 맞춰야 합니다신앙만 하나님께 관계된 것이 아니라기름부음 받은 이성 역시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란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때문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있다면기도만 하고 가만히 있으면 안 됩니다기도하면서 움직여야 합니다행동하고 도전해야 하는 것입니다기도는 하는데 하늘에서 감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건강한 신앙적 자세가 아닌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페르시아의 아닥사스다 왕의 신임을 얻고유다의 총독으로 부임하게 됩니다느헤미야가 유다 땅에 오게 된 것은 90여 년 전에 바벨론과 페르시아로부터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동족 유대인들이 주변의 세력들로부터 고통을 겪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예루살렘 성벽은 허물어져 있었고성문은 불타 소멸되었기 때문에 대적들은 수시로 드나들며 유다인들에게 고통을 주었습니다그래서 느헤미야는 성벽을 재건함으로 예루살렘 주민들을 대적들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길 원했습니다.

 

오늘 본문 1절과 2절을 보시면

산발랏이 우리가 성을 건축한다 함을 듣고 크게 분노하여 유다 사람들을 비웃으며자기 형제들과 사마리아 군대 앞에서 일러 말하되 이 미약한 유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스스로 견고하게 하려는가제사를 드리려는가하루에 일을 마치려는가 불탄 돌을 흙 무더기에서 다시 일으키려는가 하고

 

느헤미야에 등장하는 성벽재건의 방해꾼들 중에 대표적인 인물인 산발랏은 사마리아의 총독이었습니다그는 정치적경제적으로 유다 땅에 대한 권한을 주장하고 간섭했던 것 같습니다그런데 느헤미야가 등장해서 성벽을 쌓으니 그 일로 인해서 앞으로는 더 이상 유다지역을 간섭할 명분이 없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그래서 느헤미야의 성벽 재건을 조롱하고비난하고모함하기까지 했습니다.

 

4절을 보시면,

우리 하나님이여 들으시옵소서 우리가 업신여김을 당하나이다 원하건대 그들이 욕하는 것을 자기들의 머리에 돌리사 노략거리가 되어 이방에 사로잡히게 하시고

 

산발랏을 비롯한 대적들의 방해 앞에 느헤미야의 첫 번째 반응은 기도하는 거였습니다. 4절과 5절을 통해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소원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6절을 보시면,

이에 우리가 성을 건축하여 전부가 연결되고 높이가 절반에 이르렀으니 이는 백성이 마음 들여 일을 하였음이니라

 

느헤미야는 산발랏의 비방과 조롱에 일일이 감정싸움에 휘말리지는 않고그 문제를 놓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그리고 바로 백성들과 함께 성을 건축해나갔습니다.

 

9절도 보시면,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들로 말미암아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는데

 

여기서도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대적들의 공격을 대비해 파수꾼들을 세워 지키게 했습니다그러니깐 느헤미야는 기도하고 행동하고기도하고 도전하고… 이런 영적 패턴을 갖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그는 균형 잡힌 신앙인이었습니다.

어디에나 훼방꾼은 있고장애물은 나타날 수 있습니다여러분이 선한 일을 하고바른 일을 한다고 해서 언제나 평탄하고 형통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분명 방해꾼들이 나타날 것입니다때문에 거기에 괜한 감정싸움과 감정낭비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그 문제를 하나님께 올려놓으십시오우리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그 문제를 위해 기도하십시오그리고 우리는 믿음으로 도전하고행동하고우리가 해야 할 바로 그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여러분이 기도하고 있다면이제 행동하고 도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Add a Comment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