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것을 본 받으라”

<요한삼서 1:9~15> 

 

 

우리나라 영화계에 한 때 조폭영화 전성기 같은 시절이 있었습니다일반사람들이 모르는 세계의 이야기이기도 하고폭력성과 자극적인 내용이 많기 때문에 영화 흥행을 위해 그런 영화들이 많이 만들어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하지만 그 시기에 초등학생들에게 장래 꿈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했었는데그 중에 하나가 조폭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왜 그랬겠어요영상과 미디어를 통해 비쳐진 그런 사람들이 멋지게 보였던 겁니다.

마태복음 6장 22절에서 눈은 몸의 등불이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우리의 눈을 통해서 우리 사람은 많은 정보들을 얻게 되고그 정보들을 통해 사상과 가치와 태도 그리고 꿈과 비전들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때문에 우리가 무엇을 주로 보느냐가 중요한 겁니다그것이 단지 정보만 얻는 게 아니라그것을 통해 우리의 인생이 결정될 수 있는 것입니다그러니 아이들이 나쁜 것만 자꾸 보면 그 아이들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큰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엔 나쁜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우리가 사는 필리핀도 한국과 비교하면 분명 여러 가지 단점들이 보일 겁니다하지만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기 시작하면 좋은 게 정말 많습니다세상에는 항상 부정적인 것이 있으면 긍정적인 것도 있고선한 것이 있으면 또 악한 것도 존재합니다그리고 무엇을 주로 바라보는가하는 것은 결국 우리 몫입니다또한 그것을 통해 악한 것에 영향을 받느냐아니면 선한 것에 더 영향을 받느냐하는 것 역시 우리의 선택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디오드레베라는 사람과 데메드리오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한 사람은 악한 것을 따르는 사람이었고한 사람은 선한 것을 따르는 사람이었습니다.

 

9, 10절 말씀을 보시면,

내가 두어 자를 교회에 썼으나 그들 중에 으뜸 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가 우리를 맞아들이지 아니하니그러므로 내가 가면 그 행한 일을 잊지 아니하리라 그가 악한 말로 우리를 비방하고도 오히려 부족하여 형제들을 맞아들이지도 아니하고 맞아들이고자 하는 자를 금하여 교회에서 내쫓는도다

 

1절부터 9절까지 순회 전도자들을 사랑으로 맞이하고그들을 돕고 섬기던 사도요한의 사랑하는 제자 가이오에 대해서 말씀했었는데그 가이오가 있던 교회 공동체에 리더 격이었던 디오드레베라는 인물이 나옵니다그런데 이 사람은 으뜸 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그러니깐 이 사람은 세속적인 야망이 있었고그 야망을 자신이 큰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교회를 통해 이루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교만과 거만함입니다때문에 무엇이든지 자기 마음대로 해야 하고자기 뜻대로 하지 않으면 화를 내거나공동체를 공포분위기로 만들어 버립니다착하고 선한 사람들은 그런 사람과 싸우려고 하지 않다 보니 그냥 그 사람의 뜻대로 맞춰주곤 합니다.

또 다른 특징은 자신의 권위와 영향력을 더 키우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비방하거나정죄하는 일을 합니다디오드레베는 그 교회 공동체에서 자신의 권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사도요한의 권위를 무시하고비방하고순회전도자들을 도우라는 사도요한의 말을 따르지 않고요한의 영적 아들 가이오 처럼 그 일을 적극적으로 하려는 사람에게는 더 이상 그런 일들을 하지 못하게 하려고 어떤 압박을 가했던 것입니다디오드레베의 횡포에 가이오 같은 사람은 충분히 위축될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12절을 보시면,

데메드리오는 뭇 사람에게도진리에게서도 증거를 받았으매 우리도 증언하노니 너는 우리의 증언이 참된 줄을 아느니라

 

디오드레베와 대비되는 또 다른 리더 한 사람이 나오는데 데메드리오는 뭇 사람에게도진리에게서도 증거를 받았다고 말씀하고 있는데구체적인 내용을 기록하고 있지는 않지만 데메드리오는 적극적으로 나그네를 대접하고하나님 나라의 일을 섬겼던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11절을 보시면,

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였느니라

 

사도요한은 영적으로 나은 아들 가이오에게 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왜냐하면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그 결과를 생각하면 매우 무서운 말씀입니다.

우리 앞에는 항상 선한 것과 악한 것이 있습니다좋은 믿음의 모델이 있고본받지 말아야 할 교인의 모습도 있습니다그 선택은 우리 몫입니다.

세부에 처음 와서 누구를 만나느냐가 참 중요합니다교회를 다녀도 어떤 사람하고 가까이 지내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모델이 정해지게 되어 있습니다교회라고 해서 모든 성도들이 다 신실한 믿음의 모델은 아닐 수 있습니다물론 믿음의 차이가 있고헌신도의 차이가 있는 건 당연합니다어떤 사람은 우리가 본을 받아야 하고어떤 사람을 위해서는 우리의 중보기도가 필요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 선택은 우리 몫입니다하지만 잘못된 모델(또는 악한 것)을 따른다면그는 점점 더 하나님과 멀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선한 것을 본 받는다면좋은 믿음의 모델들을 따른다면 그는 날이 갈수록 하나님과 점점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한국에서보다 주님을 더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그러므로 매일 선한 것을 따르며선한 것을 본 받으며선한 것을 모델로 삼고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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