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상의 생각, 그 이상의 믿음”

<창세기 18:1~15> 

 

 

제가 어렸을 때 우리나라 돈 100원짜리가 지폐에서 동전으로 바뀌었습니다예닐곱 살 쯤으로 기억하는데제가 어느 날 잡초가 무성한 오솔길을 걷고 있었습니다그런데 땅 바닥에 은빛의 반짝반짝하는 게 보여서 주어 보니깐 100원짜리 동전이었습니다너무 기뻐하면서 조금 가다보니 또 떨어져 있고또 조금 더 가다보니 또 떨어져 있는 겁니다. 1972년 자장면 값이 30원이었다고 하니깐 제가 땅에서 주웠던 동전 몇 백 원은 제게 엄청 큰돈이었습니다그 이후에 제게 하나의 습관이 생겼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꾸 땅 바닥을 보며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미국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중에 비슷한 얘기가 하나 있습니다한 소년이 길을 가다가 우연히 동전을 주었고너무나 자랑스런 마음이 들었습니다이건 내거야아무 고생도 않고 나는 돈을 번거야.”라고 하면서 그 이후부터는 어디를 가든지 땅 바닥을 보면서 살았습니다그래서 이 소년은 평생 동안 262개의 일 페니 동전, 48개의 오 센트 동전, 19개의 십 센트 동전, 16개의 이십오 센트 동전, 2개의 오십 센트 은화똘똘 뭉친 한 장의 일 달러 지폐 등 총 13달러 60센트를 땅에서 주었습니다.

공짜로 그 돈을 얻은 거 같지만이 이야기는 이렇게 마칩니다그는 그것들 대신 31,369회의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노을과 눈부시게 영롱한 157회의 무지개수천 수 만개의 단풍잎이 가을을 물들인 풍경들푸른 하늘이 흰 구름으로 곱게 그려내는 수 백 수 천 번의 아름다운 광경들지나가는 행인들의 아름다운 미소로 삶을 빛낼 수 있는 결코 돈 주고 살 수 없는 소중한 기회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이 소년은 13달러 60센트를 줍기 위해 나의 눈과 마음에 담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하늘의 모습들을 놓친 것입니다차라리 그 돈은 더 열심히 일해서 벌고대신에 하늘의 아름다움을 마음에 담고 살아갔다면 그 소년은 훨씬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인생을 살았을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의 생각에 갇혀서 그 이상의 생각을 하지 못하고 살아가면그는 자기의 그 작은 생각의 크기만큼 살 수밖에 없습니다또 내가 생각하는 하나님의 크기를 내 작은 믿음의 크기로만 생각할 때우리는 더 크고 놀라우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경험할 수 없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갖고 있는 그 이상의 생각과 그 이상의 믿음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그런 사람들이 내 인생 속에 축복의 새 역사를 기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나이 99세 때 하나님께서 창세기 17장을 통해서 그에게 언약의 말씀을 주셨습니다그 일 이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다시 나타나신 사건이 오늘 본문 창세기 18장에 나타나 있습니다해가 뜨거운 어느 한 낮에 아브라함이 장막 문에 앉아있는데 맞은편에 사람 셋이 서 있는 것입니다문맥을 통해 살펴볼 때 이들 중 한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셨고둘은 천사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직감적으로 그들을 잘 대접해야겠다는 느낌이 왔습니다그래서 달려 나가 그들에게 절을 하고 영접하며 정중하게 자신의 만찬에 초대합니다그리곤 급히 음식 준비를 하고맛있는 요리를 그들에게 대접했고그 세 사람은 맛있게 식사를 합니다그리곤 네 아내 사라가 어디 있느냐?(9)”라고 아브라함에게 묻습니다아브라함은 사라가 장막 안에 있다고 대답을 합니다.

 

그런데 10절에 보시면,

그가 이르시되 내년 이맘때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 사라가 그 뒤 장막 문에서 들었더라

 

11절에 보면 아브라함과 사라는 이제 곧 100, 90세가 되었고사라는 여성의 생리가 끊어져서 더 이상 아이를 낳을 수 없었습니다그런데 여호와께서 내년 이맘때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사라가 그 말을 장문 문 뒤에 서서 듣고 있었습니다.

 

12절을 보시면,

사라가 속으로 웃고 이르되 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무슨 즐거움이 있으리요

 

아브라함이 17장에서 그 말씀을 듣고 믿어지지 않아서 웃었던 것처럼사라도 속으로 웃었습니다그리곤 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무슨 즐거움이 있으리요 사라의 생각에 그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그런 예는 지금까지 본 적도 없었고세상에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당연히 늙은 자신에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겁니다.

 

그런데 14절 말씀을 보시면,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우리가 우리의 생각에 갇혀 있으면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역사는 우리의 삶에 결코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우리가 갖고 있는 작은 믿음의 사이즈에 하나님의 크기를 가둬버리면 하나님의 큰 역사를 우리는 평생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런 예를 본적이 없어도아무리 생각해봐도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도그 이상의 생각과 그 이상의 믿음을 가지십시오우리 속담에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 또는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다리가 찢어진다.’는 말이 있는데그래서 꿈을 포기하고 살면 그는 그 생각 이상그 믿음 이상의 삶은 결코 살 수 없는 것입니다.

연약한 우리의 형편을 보고불가능한 상황만 보고 있으면 우리에게는 그 이상의 삶도 없습니다하지만 지금 아무리 부정적인 상황들이 내 앞에 있을지라도그 이상의 생각과 그 이상의 믿음으로 도전하시기 시작하면 크신 하나님전능하신 하나님불가능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개입하시는 것입니다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은 없는 것입니다내 삶에도 능치 못할 일이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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