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7:12~18
12 다윗은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 이새라 하는 사람의 아들이었는데 이새는 사울 당시 사람 중에 나이가 많아 늙은 사람으로서 여덟 아들이 있는 중
13 그 장성한 세 아들은 사울을 따라 싸움에 나갔으니 싸움에 나간 세 아들의 이름은 장자 엘리압이요 그 다음은 아비나답이요 셋째는 삼마며
14 다윗은 막내라 장성한 세 사람은 사울을 따랐고
15 다윗은 사울에게로 왕래하며 베들레헴에서 그의 아버지의 양을 칠 때에
16 그 블레셋 사람이 사십 일을 조석으로 나와서 몸을 나타내었더라
17 이새가 그의 아들 다윗에게 이르되 지금 네 형들을 위하여 이 볶은 곡식 한 에바와 이 떡 열 덩이를 가지고 진영으로 속히 가서 네 형들에게 주고
18 이 치즈 열 덩이를 가져다가 그들의 천부장에게 주고 네 형들의 안부를 살피고 증표를 가져오라
혹시 습관적으로 ‘남 탓’이나, ‘환경 탓’하는 습관을 갖고 계신 분이 계십니까? 우리가 살다 보면 남 탓과 환경이나 조건 탓할 때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객관적으로 봤을 때에도 정말 나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타의에 의해 그 일을 망치게 되었을 수도 있으니깐, 그런 상황에서는 남 탓이나 환경 탓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남 탓이나 환경 탓할 상황이 오더라도 되도록이면 남 탓과 환경 탓을 안 하려고 노력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살아오면서 남 탓과 환경 탓하는 사람치고 제대로 성공하는 사람을 못 봤기 때문입니다. 이런 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의 특징은 언제나 문제의 원인, 실패의 원인을 밖에서만 찾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내 안의 문제에 대해서는 눈 감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내게 있는 문제를 모르고, 내가 보완해야 할 부분을 모르면 똑같은 일을 다시 해도 또 똑같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의도적으로 남 탓과 환경 탓보다는 나의 문제를 먼저 보려고 노력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실패의 원인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거 같아 치사하기도 한 거 같습니다.

첫째, 스스로 얕보지 말라.
사무엘상 17장은 세상 사람들까지도 잘 알고 있는 그 유명한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1~11절까지는 가나안 땅의 강대한 족속인 블레셋이 큰 군대를 모아 유다 땅에 들어와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진을 치고, 아침과 저녁으로 거인 장수 골리앗을 앞세워 40일 동안 이스라엘 군대를 조롱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모욕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인 12~18절은 <다윗에 관한 소개> 부분인데, 대대로 베들레헴이란 마을에서 살고 있었던 이새라는 사람의 여덟 번째 막내 아들이 다윗이었습니다. 그의 형들 중에 첫째 형부터 셋째 형까지는 지금 블레셋 족속과의 전쟁에 참전한 상태였습니다.
14~15절을 보시면,
“다윗은 막내라 장성한 세 사람은 사울을 따랐고, 다윗은 사울에게로 왕래하며 베들레헴에서 그의 아버지의 양을 칠 때에”
다윗은 막내 아들이었고, 이전에 사무엘 선지자가 그의 집에 왔을 때에도 어렸기 때문에 아예 처음부터 부르지도 않았습니다. 늙은 아버지가 볼 때에도, 형들이 볼 때에도 그리 주목받을 만한 게 없었던 어린 막내 동생일 뿐이었습니다. 양을 치며, 가끔 사울 왕 앞에 가서 평소 좋아하던 악기 연주도 하고, 아버지의 심부름을 할 정도의 어린 소년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다윗은 집에서도 주목받지 못했던 어린 양치기 소년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의 포지션이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비중이 낮거나 부족해 보이면 스스로를 얕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는 어려서, 나는 키가 작아서, 나는 힘이 없어서, 나는 경험이 없어서, 나는 돈이 없어서, 나는 재능이 없어서, 지금 맡고 있는 일도 중요한 일이 아니어서…’ 자기 스스로를 얕보면 그건 겸손이 아니라 믿음이 없는 겁니다. 결국 그런 사람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겁니다.
다윗이 거인 장수 골리앗 앞에 나갔을 때, 그는 칼이나 창 대신에 물매와 돌멩이 5개만 들고 싸우러 갔습니다. 그는 한 번도 잡아본 적이 없었던 칼과 창을 들고 나가는 것보다는 평상시 양을 칠 때에 양을 지키기 위해 곰과 사자를 쫓을 때 유용하게 사용했던 물맷돌이 더 편했던 겁니다.
하루 종일 양을 칠 때 얼마나 지루하겠습니까? 어떤 사람은 그 시간을 지루하고 심심하게 생각하지만, 어떤 사람은 ‘내게 주어진 자기 개발의 시간’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다윗은 아마도 그 시간에 부지런히 물맷돌 던지기를 연습했고, 그는 꽤 잘 던지는 소년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곰과 사자를 맞설 때처럼, 골리앗도 두렵지 않았던 것입니다.
여러분이 갖고 있는 무기가 최고의 무기도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여러분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을 만한 복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를 얕보지 마십시오.

둘째,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신다.
우리가 가진 게 없거나, 능력이 없거나, 실력이 없거나, 약하거나 부족하면 뭐든지 자신이 없어집니다. 왜냐하면 나 스스로를 볼 때 믿을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고, 믿을 만한 사람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기 스스로를 더 비하하게 되고, 무엇이든 할 자신이 없는 겁니다.
그런데 제가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뭐하나 자신 있는 게 없었습니다. 대여섯 살 때부터 부모님 없이 고아처럼 살아야 했고, 그렇다고 성격이 좋거나, 특별한 재능과 능력이 있거나, 공부를 잘 하지도 못했고, 부모가 없으니 당연히 너무나도 가난해 먹고 사는 것조차 힘겨웠기 때문입니다. 저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뱃가죽이 등에 붙었다’는 말처럼, 늘 뱃속이 비어 물로 배를 채울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니 뭐 하나 자신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의지할 것도, 의지할 사람도 그 어떤 것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열아홉 살에 교회 출석하며 예수님을 믿고 나니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나와 함께하시는 것을 느끼고 믿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제 삶이 변화되기 시작했는데, 여러 영역의 변화가 있었지만 특별히 무엇이든 그리 두렵지 않고 자신감까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내 능력, 실력, 가진 거, 건강, 나이, 경험… 그 어떤 것도 나를 두렵게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사무엘상 16장 18절에서
“… 이새의 아들을 본즉 수금을 탈 줄 알고 용기와 무용과 구변이 있는 준수한 자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
사울 왕의 신하조차도 하나님께서 소년 다윗과 함께하시는 것을 느꼈던 것입니다.
사무엘상 17장 37절에서는 “또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다윗이 거인 장수 골리앗 앞에서 조금도 두렵지 않았던 것은 사자와 곰의 발톱에서도 하나님께서 건져주셨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신다는 이 믿음은 모든 두려움을 극복하는 비결인 것입니다. 나는 약하지만, 내 능력 밖의 큰일을 이룰 수 있는 비결인 것입니다. 지금 나는 부족하고 연약한 자리에 있을지라도 나를 부르신 그 자리에서 내 인생의 새로운 꽃을 피울 수 있는 비밀인 것입니다.

기억해야 할 한 문장: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신다는 이 믿음은 모든 두려움을 극복하는 비결인 것입니다. 나는 약하지만, 내 능력 밖의 큰일을 이룰 수 있는 비결인 것입니다. 지금 나는 부족하고 연약한 자리에 있을지라도 나를 부르신 그 자리에서 내 인생의 새로운 꽃을 피울 수 있는 비밀인 것입니다.
오늘의 묵상: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신 자리에서 무엇을 할지 묵상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