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에서 벗어나는 방법

시편 119편 25~32

25 내 영혼이 진토에 붙었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26 내가 나의 행위를 아뢰매 주께서 내게 응답하셨사오니 주의 율례들을 내게 가르치소서

27 나에게 주의 법도들의 길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28 나의 영혼이 눌림으로 말미암아 녹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세우소서

29 거짓 행위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주의 법을 내게 은혜로이 베푸소서

30 내가 성실한 길을 택하고 주의 규례들을 내 앞에 두었나이다

31 내가 주의 증거들에 매달렸사오니 여호와여 내가 수치를 당하지 말게 하소서

32 주께서 내 마음을 넓히시면 내가 주의 계명들의 길로 달려가리이다

‘알파벳 시’라고 할 수 있는 ‘아크로스틱(acrostic)’ 형식의 [시편 119편]의 네 번째 단락은 25~32절 각 절이 시작할 때마다 히브리어 알파벳 네 번째 철자인 ‘달렛( ד : Daleth)’으로 시작됩니다.

25절을 보시면,
“내 영혼이 진토에 붙었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이 구절의 [쉬운 성경] 번역의 상반절은 “내가 먼지를 뒤집어쓰고 앉아 있습니다…”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온갖 더러운 죄로 더러워진 시인 자신의 모습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치 죄로말미암아 죽음의 무덤 속에 갇힌 자처럼 살 소망이 없음을 고백하며,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영혼이 답답하고 괴로운 상황임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범죄하면 마음이 괴롭고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안에는 거룩하신 성령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죄와 거룩은 같은 공간에 있을 수가 없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 17절에서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하셨습니다.

체코키 인디언 부족으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늙은 할아버지가 어린 손자를 곁에 두고 한 가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네 안에서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단다.’
  • ‘그건 끔찍한 싸움이야 두 늑대 사이에 벌어지는…’
  • ‘한 놈은 악이야. 그놈은 화, 질투, 슬픔, 후회, 욕심, 오만, 자기연민,

죄책감, 억울함, 열등감, 거짓말, 헛된 자존심과 우월감이며…’

  • ‘그리고 바로 네 자아야…’
  • 다른 놈은 선인데, 그 놈은 기쁨, 평화, 사랑, 희망, 평온함, 겸손,

친절, 자비, 공감, 너그러움, 진실, 연민이며…

  • 그리고 바로 믿음이야.
  • 똑같은 싸움에 네 안에서도 일어나고 있지.
  • 그리고 모든 사람 안에서도 그 싸움은 끊이지 않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은 손주가 할아버지를 따라가며 ‘어떤 늑대가 이기나요?’라고 묻자, ‘네가 먹이는 주는 쪽’이라고 대답했다는 겁니다. 우리 안에 성령과 죄가 공존할 수 없는 것은 우리가 둘 중 누군가에게 더 많이 먹이를 주는 것처럼, 둘 중 하나에 치우칠 때 성령과 죄 중에 하나는 힘을 발휘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거룩하신 성령님께 치우쳐 죄에서 벗어나려면,

첫째, 회개의 열매를 맺으라. 는 것입니다. 회개라는 것을 단지 ‘회개기도’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회개의 3단계]라는 게 있습니다. 1단계는 ‘마음의 뉘우침’이고, 2단계는 ‘회개 기도’라는 것이고, 3단계는 ‘회개의 열매’라는 것입니다. 그 죄를 멀리하고, 끊어버리는 것이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29절을 보시면,
“거짓 행위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주의 법을 내게 은혜로이 베푸소서”

회개는 매일 있어야 합니다. 매일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마음으로 뉘우치고, 입술로 자백하며 회개 기도하고, 그리고 그 죄를 끊어간다면 그의 삶에는 놀라운 변화가 따르게 될 것입니다.

둘째, 말씀에 마음을 비춰보라. 우리의 삶의 기준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서 시작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내 생각과 내 감정과 욕망이 기준이 될 때, 우리는 죄에서 결코 벗어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 ‘굿모닝 채플(아침기도회)’을 통해 ‘오늘도 예배 드렸다’라는 종교적 행위로 만족하면 안 되고, 이 아침 예배를 통해서 매일 말씀에 내 마음을 비춰보는 겁니다. 마치 거울로 우리의 얼굴을 보듯이, 말씀에 마음을 비춰볼 때 우리는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25절에서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26절에서 “…주의 율례들을 내게 가르치소서”, 27절에서 “주의 법도들의 길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28절에서 “…주의 말씀대로 나를 세우소서”, 29절에서 “…주의 법을 내게 은혜로이 베푸소서”, 30절에서 “…주의 규례들을 내 앞에 두었나이다”, 31절에서 “주의 증거들에 매달렸사오니…”, 32절에서 “…내가 주의 계명들의 길로 달려가리이다” 오늘 본문 매 구절마다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죄와의 싸움은 우리가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평생 해야 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나를 향해 사탄은 끊임없이 시험과 올무를 놓을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죄와 싸우되 피 흘리기까지 싸우는 영적 치열함과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성령님이 아닌, 죄와 마귀에게 먹이를 주지 마십시오. 그리고 말씀드린 두 가지를 기억하고 실천할 때, 죄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첫째, 회개의 열매를 맺으라

둘째, 말씀에 마음을 비춰보라

기억해야 할 한 문장
우리는 죄와 싸우되 피 흘리기까지 싸우는 영적 치열함과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성령님이 아닌, 죄와 마귀에게 먹이를 주지 마십시오.

오늘의 묵상
성령님이 아닌 죄와 마귀에게 치우치고 있는 부분은 없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