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이 나를 보호합니다

시편 105:5~15 

우리 민족의 비극이었던 <6.25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는 북한에 비해서 군인의 수나 무기나 모든 것이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비해서 열세였습니다. 반면 북한의 김일성은 소련의 스탈린과 중국의 마오쩌둥 등의 지원을 힘입어 전쟁을 철저하게 준비해 왔습니다.

1950년 6월25일 주일 새벽4시에 북한은 소련이 제공한 전차들을 앞세워 38선을 밀고 내려왔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전차가 단 한 대도 없었습니다. 작은 소총을 가지고 그런 탱크들을 막는다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전쟁 당일 오전에 동두천 포천까지 치고 내려왔습니다. 26일에는 서울과 붙어 있는 의정부를 점령했고, 27일 정오에는 도봉구의 창동 방어선이 뚫렸습니다. 28일 새벽에는 서울이 북한군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만으로 단 3일 만에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에는 공산군이 주둔하게 됩니다. 그 이후 지방 도시들도 하나씩 하나씩 점령해 나갔고, 3개월도 채 되기도 전에 공산군은 남한의 전 국토 대부분을 점령했고, 우리나라는 전쟁발발 3개월도 안되서 부산까지 쫓겨 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9월15일 미국의 ‘맥아더 장군’이 이끄는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다시 전세를 뒤집게 됩니다. 그 이후 우리는 다시 우리 땅을 되찾게 됩니다. 미국과 유엔의 개입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 김일성을 아버지라 부르고, 김정은이 통치하는 북한치하에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미국과 유엔이 개입하게 된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었지만, 전쟁이 일어나기 3개월 전인 1950년 3월에 <한미상호방위조약>이란 것을 맺었습니다. 물론 시작단계여서 구체적인 것들이 논의되지 않았었습니다. 그 때 전쟁이 일어난 겁니다. 하지만, 그 <한미방위조약> 때문에 한반도에서 비행기로 12시간이나 가야하고, 1만 km이상 떨어져 있던 나라에서 전쟁 중 총인원 178만명의 미군이 한국 땅을 밟은 겁니다. 한국전에 참전한 군인의 비율을 보면, 한국이 50%, 미국이 40%, 다른 나라를 다 합하면 10%가 됩니다.

<한미방위조약>을 맺었다는 이유 때문에, 미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한국에서 목숨을 바치며 이 나라를 지키는데 도움을 준 겁니다.

‘언약’이라는 것이 이처럼 중요한 겁니다. 그 언약 때문에 미국이 한국을 보호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맺으신 언약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게 되는 겁니다.

5~7절 말씀에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적과 이적을 일으키시고, 세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시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놀라운 하나님이 7절 말씀에 보면, ‘그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 분이 우리 하나님이시라는 것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심판의 주’로서 나타나시지만, 우리에게는 ‘기적과 이적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시는 겁니다. 이것이 얼마나 큰 특권이며,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그런데 우리가 무엇이라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심판의 주’로서 임하시는데, 우리에게는 ‘기적과 이적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시는 것입니까?

8~10절 말씀을 보시면

그는 그의 언약 곧 천 대에 걸쳐 명령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하셨으니, 이것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이고 이삭에게 하신 맹세이며, 야곱에게 세우신 율례 곧 이스라엘에게 하신 영원한 언약이라

본문에 비슷한 단어들이 여러차례 걸쳐서 나열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언약, 말씀, 언약, 맹세, 율례, 언약’이란 단어들입니다. 즉,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11~13절까지의 내용은 언약의 백성들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언약이 맺어질 당시, 수도 적고(12절), 여기 저기 떠돌아 다니던 나그네와 같았습니다(12, 13절).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언약하셨다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인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하신 그 언약 때문에

-(14절) 그들을 억압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시고

-(14절) 그들로 말미암아 왕들을 꾸짖으시고

-(15절) 나의 기름 부은 자를 손대지 말라

-(15절) 나의 선지자들을 해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맺으신 언약 때문에 그들을 보호하시고, 지키셨다는 겁니다.

우리에게 그 언약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대적들의 공격과 여러 가지 인생의 문제들로 궁지에 몰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언약 백성임을 기억하십시오. 그 언약 때문에 하나님은 나를 지키시고, 보호하실 것입니다. 내가 선해서도, 의로워서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맺으신 그 언약 때문에 하나님은 오늘도 나의 보호자, 나를 지키는 용사가 되어 주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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