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 학교

출애굽기 13:17~22

17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13:18 그러므로 하나님이 홍해의 광야 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대열을 지어 나올 때에

13:19 모세가 요셉의 유골을 가졌으니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단단히 맹세하게 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너희를 찾아오시리니 너희는 내 유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 하였음이더라

13:20 그들이 숙곳을 떠나서 광야 끝 에담에 장막을 치니

13: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13:22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우리나라 군조직에는 육군, 해군, 공군이 있지만, 해군 예하에<해병대>가 있습니다. 해병대는 기습 침투작전와 상륙을 주 임무로 하고 있어 육해공 어디서든 작전 수행이 가능한 전천후 부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전쟁 시 적진의 최전방에 침투해 길을 터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군필자 중에 해병대에서 전역한 남자들은그 자부심이 엄청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신병 교육 기간도 타군에 비해서 1~2주 더 길고, 육해공 어디서든 작전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훈련의 강도 또한 어느 부대보다 강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병대에서는 “군대 가면 사람 되고, 해병대 가면 남자 된다.”는 말도 하고, “누구나 해병이 될 수 있다면, 나는 결코 해병대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문구도 신병교육대 곳곳에붙어 있기도 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내가 생각지 않았던 큰 시련과 고난의 현장에들어가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 아무것도 없는 광야와 같다고 해서, 흔히들 ‘광야 같은 인생’이라고도 합니다. 비록 우리는 시련과 고난을 통해서 이전에 겪어보지 못했던 광야같이 험한 길을 갈 수도있지만, 어느 순간 돌아보면 그 과정에서 우리는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여러 영역에서 여러 가지 능력을 키우기도 했고, 더 강해져 가기도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광야는 우리에게 새로운 인생을 배우는 학교’와 같은 곳입니다. 갓 스무 살의 청년들이 군에 입대하면서 멋진 사나이가 되듯이, 우리는 이 광야 학교에서 더 성숙한 인격과 신앙을 갖추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뉴욕의 대표적인 메가처치 중 하나인 ‘타임스케어처치(Times Square Church in N.Y city)’의 ‘카터 콜론(Carter Conlon, 1953)’ 목사님은 “우리의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우리를 광야로 데려가는 이는 바로 하나님이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건국사를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 이스라엘 이란 나라를 세우시기 전에그들을 광야로 인도해주셔서 그곳에서 40년간 광야 생활을 하게하셨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우리 역시 때때로 광야 같은 인생을 살아야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광야 학교>를 통해 우리를 훈련하시는 바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1. 마음 훈련

야곱의 자손들 70명이 애굽에 내려간 지 430년 만에장정만 60만 명의 커다란 부족을 넘어 ‘이스라엘’이란 하나의 민족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번성할수록 위기감을 느꼈던 애굽의 파라오(바로) 왕은 이스라엘을 박해했고, 하나님께서는 극심한 고통 속에 부르짖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세를 통해 출애굽 시키셨던 것입니다.

출애굽기 13장 17절을 보시면,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이스라엘 사람들이 430년 동안 살던‘고센’ 땅은 나일강의 하류 부근그리고 지중이었고, 지금의 수에즈 운하 근처해와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그러니깐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센에서 출애굽한 뒤에 지중 해안을 따라 4~5일만 걸어가면 가나안 땅의 블레셋 족속이 살고 있는 곳까지 빨리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않으셨다는 겁니다. 또 모세 역시 마흔 살이 될 때까지애굽의 왕자로 교육받았는데, 그 교육안에는 군사, 지리와 같은 것들도 모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때문에 고센에서 가나안 땅까지 어떻게 이동해야 가장 빨리 갈 수 있는지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을 최단 거리로 인도하지 않으시고 시내 반도가 있는 광야 길로 인도하셨다는 말씀입니다. 그 이유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당시 블레셋을 비롯한 가나안 족속들은 키가 큰 거인 부족들이 있었고, 무엇보다도 그들은 철기 문명을 일찍이 받아들여 군사력이 막강했습니다. 그래서 주변의 여러 부족들과의 잦은 전쟁으로 전술과 전쟁과 싸움에 익숙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반면에 군사로서 훈련받은 적도 없고, 전쟁에 익숙하지 않았던 노예 출신들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뒤 일주일도 못 되어 블레셋과 전쟁을 하게 된다면, 100% 비참하게 패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공포에 떨면서 출애굽을 후회하며 마음을 돌이켜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려고 할 것이라는 겁니다.

18절을 보시면, “그러므로 하나님이 홍해의 광야 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대열을 지어 나올 때에”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한 이스라엘을 최단 시일 내에, 최단 거리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가나안 땅을 멀리 돌아갈 수밖에 없는, 홍해가 있는 남쪽의 광야 길로 인도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니깐 그 능력으로 가나안 땅에 있는 범죄한 부족들을 다 몰아내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한 가나안 땅을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짠’하고 선물로 주시고, 그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이스라엘이 그냥 행복하게 살게 하셔도 되지 않겠습니까? 얼마든지 그럴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시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300명인데, 이들을 <입법부>라고 합니다. 그러니깐 이들이 우리나라의 ‘법’을 만드는 사람들인 겁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실력도 있어야 되겠지만, 무엇보다 인격적인 부분에서 건전하고 건강한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어야합니다. 인격적으로 상식적이며 건강한 사람이 만든 법과 인격적으로 질이 아주 나쁜 사람이 만든 법 중에 어떤 것이 정말 국민과 나라를 위한 법이 되겠습니까? 악한 자가 만들면 악법이 되는 거고, 좋은 사람이 만든 법은 국민과 나라를 위한 법이 될 것입니다.

이렇듯 마음과 인격의 준비가 전혀 안 된 사람에게 가장 큰 독은 ‘형통과 성공’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당장 가나안에 들어가는 게 복이 될 수 없는겁니다. 마음의 준비, 인격의 준비, 믿음의 준비, 신앙의 준비… 여러 면에서 신정국가로서의 준비가 덜 된 이스라엘에게가나안이 참된 복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광야를 좋아라 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하지만, 때때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광야와 같은 인생을 허락하실 때가 있습니다. 굳이 빨리 복을 주시지 않고, 때로는 침묵하시기도 하고, 때로는 내가 고난과 시련 가운데 있는데 그냥 내버려 두시는 거 같기도 할 때가 있는 겁니다. 사실 이 기간은 <광야 학교>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도 그런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부목사로서 사역할 때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자세하게 공개할 수는 없지만, 저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었던 어떤 사람들에 의해 제가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었습니다. 한 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또 다른 루머가 퍼져있고, 또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루머가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회 내에서 저는 아주 이상한 목사, 변질된 목사, 타락한 목사가 되어 있었습니다. 얼마나 억울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목사’라는 직업은 때로 ‘바보’로 살아야 하는 직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누군가와 멱살 잡고 싸우고, 법정에 가서 시시비비를 가리고, 다른 사람들이나 교회 성도들 찾아다니면서 ‘저 그런 사람 아니라’고, ‘누군가 저를 악의적으로 모함한 거라’고, ‘정말 나쁜 사람은 아무개라’고 그렇게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될 때 교회 공동체에 일어날 파장이 너무 크고,사람들에게 은혜도 되지 않고 덕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때 저에게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물론, 나중엔 그 억울함이 다 벗어지고, 하나님께서 그 공동체 안에서 저를 높여주시는 반전과 역전이일어나긴 했지만, 그때까지 제가 버티고 견뎌내야 했던 시간이 결코 짧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모든 사역을 다 내려놓고,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광야에 들어가 있는 것 같은 그 기간에 하나님께서 얼마나 많은 말씀을 제게 주셨는지 모릅니다. 성경만 펴면 눈물이 나고, 기도의 자리에 엎드리면 은혜를 주시는 일이 매일 매일 이었습니다.

히브리어로 ‘광야’라는 단어는 ‘미드바르(Midbar) : ר’라고 하는데, “미드바르 :  + ר (Mi + dbar)”는 “미”라는 단어와 “드바르”라는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그런데 ‘미(mi)’는 ‘무엇이 임하는 장소’를 의미하고 ‘드바르(dbar)’는 “다바르”에서 파생한 단어인데, ‘말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드바르”는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는 장소’를 뜻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인생의 어두운 광야를 걷고 있었을 때, 매일 매일이 너무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이었습니다. 광야라는 곳은 원래 그런 곳입니다. 하지만, 그 광야 학교에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 매일, 매 순간마다 저를 찾아오시고, 말씀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믿음을 주시고, 소망을 주시고, 은혜를 주시고, 저의 문제도 보게 하시고, 저의 마음을 고쳐 주시고, 저의 인격적인 면을 치료해 주시고, 더 온전한 마음과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성도들이 인생의 광야를 걷고 있었을 때, 그때처럼 하나님의 은혜가 크게 느껴졌던 때가 없었을 것입니다. 요즘도 교회에 매일 혼자 오셔서 기도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제가 그 성도님의 문제와 어려움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기도하려고 교회 오셔서 앉기만 해도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는 겁니다. 인생의 광야를 걷고 있을 때는 어떤 탁월한 목사님이 설교를 기가 막히게 안 하셔도, 모든 말씀이 꿀송이처럼 느껴지는 겁니다. 모든 말씀이 다 내게 하시는 말씀 같은 겁니다.

그래서 광야는 우리의 ‘마음 훈련’이 진행되는 곳입니다. 나를 더 낮아지게 겸손하게만드시고, 더 이상 나를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시는 것입니다. 내 손에 아무 것도 없지만, 전능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나아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2. 믿음 훈련

하나님께서 인생의 <광야 학교>에서 우리의 ‘마음’을 훈련하시면서 두 번째로 하시는 훈련이 ‘믿음’에 관한 것입니다.

21절을 보시면,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하면서광야 생활 내내 그들 앞에 <구름 기둥과 불기둥>이 낮과 밤으로 그들과 함께 했던 것입니다. 여기 필리핀은 적도 부근에 위치한 열대지방이기 때문에 해가 1년 내내 뜨겁습니다. 그래서 뜨거운 햇빛 아래에 5분, 10분만 걸어도 머리가 뜨끈뜨근 해지고, 온몸에서는 땀이 흐르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래서 길을 걸을 때, 조금이라도 그늘이 있는 곳 아래로 걸으려 하는 겁니다.

그러니 황량한 사막과 광야를 걸을 때는 어떻겠습니까? 하루에 1시간, 2시간만 그 햇빛 아래에서 걸었겠습니까? 적어도 하루에 대여섯 시간씩은이동을 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열사병으로 죽어 나가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 머리 위로 구름 기둥이 높이 넓게 펼쳐져 있으니 백성들 모두가 그늘 아래에서 행진해 나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 광야에는 독사와 전갈과 같은 맹독류와 들짐승들이 먹잇감을 기다리고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사막과 광야 지역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고, 10도 이하 혹은 영하로도 떨어지기까지 합니다. 그러니 그런 열악한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게 ‘불’인 것입니다. 불은 추운 광야 지역에서 체온을 유지 시켜 줄 뿐 아니라, 독사와 전갈과 들짐승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기능까지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에 불기둥으로 그들을 보호하고 지켜줬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지 약 한 달 정도 되었을 때, 그들이 애굽에서 급히 갖고 나온 모든 식량이 바닥이 났습니다. 그런데 광야라는 곳은 농사를 지을 곳도 없고,비도 거의 내리지 않는 곳이고, 어디서 먹을 것을 구할 곳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을 그리워하며 모세를 원망하게 됩니다.

그런데 출애굽기 16장 4절을 보시면,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양식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하나님께서 광야생활 40년 동안 매일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만나는 단 하루치만 먹을 수 있었고, 만약 내일 내리지 않으면 모두가 굶을 수밖에 없는 곳이 광야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매일 하늘에서 만나가 내리게 해 주셨고,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매일 만나를 내려 주시기를 바라고 사모해야 했습니다. 만약 만나가 내리지 않는다면 광야에서 살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신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부족함이 없는 완벽한 환경을 얼마든지만들어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사람은 ‘결핍’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남편이나 아버지가 돈도 잘 벌어오고, 집에 먹을 게 떨어지지 않고, 내가 하는 공부나 일들도 잘만 되고, 모든 일들이 형통해 보세요. 과연 아무런 결핍을 경험하지 못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찾을 일이 있을까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는 어린아이들과 여자들 그리고 노인들도 많았을텐데… 그러면 가나안까지 빠른 시간 안에, 제일 짧은 길로 인도하셨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로 인도 하셨을까요? ‘결핍’입니다. 특히 광야라는 곳은 정말 아무 것도 없는 곳입니다. 먹을 것도, 마실 물도, 낮의 더위와 밤의 추위도 피할 수가 없고, 농사도 지을 수가 없고, 독사와 전갈 그리고 들짐승의 위협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통해서 낮의 해와 밤의 추위로부터그리고 들짐승의 위협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시고 지키셨습니다. 40년간 하루도 빼지 않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하늘로부터 내려 주셔서 그들이 먹고 사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 결핍 속에서 매일 주님을 바라보는 훈련을 했던 것입니다. 이것을 ‘믿음 훈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똑같지 않습니까? 내 손에 뭔가 좀 있는 거 같으면하나님을 찾지도 않고, 교회 나올 일도 없는 겁니다. 하지만, 어떤 어려움과 시련 그리고 결핍은 우리로 하여금 주님을 구하고 찾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훈련하시는 것입니다.

그런 믿음훈련은 하루아침에 다 되지 않습니다. 어느 성경학자는 “하나님은 애굽에서 이스라엘인들을 빼내는 데에는 하루가 걸렸지만 이스라엘 백성들 안에 있던 애굽을 빼내는 데는 40년이 걸렸다.”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그동안 살아온 방식과 습관과 고집을 꺽는다는 게 하루아침에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죄와 싸우되 피흘리기까지 싸우는 결단도 필요합니다. 그런 믿음 훈련이 이스라엘에겐 40년이 필요했던 겁니다.

여러분의 삶이 지금 인생의 광야에 들어온 것처럼, 막막하고 답답하시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학교에서 우리는 마음과 감정을 훈련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애굽과 같은 세상적인 가치만을 갖고 살고 있었는데, 이제 믿음 훈련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도자 중에 한 사람인 ‘D.L. 무디(1813~1899)’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용기를 내라. 우리가 오늘은 광야에서 걷지만 내일은 약속의 땅에서 걸을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들어갔지만, 분명한 사실 한가지는 하나님은 그들을 떠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구름기둥으로, 불기둥으로 그리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늘 함께하신다는 것을 그 광야 40년 내내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지금 내 인생의 광야에서 나 혼자 버려진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겠지만, 하나님은 나를 버리지도 떠나지도 않으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보호하시고, 지키시고, 돌보시고, 공급하시고, 먹이시고, 입히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광야를 걷고 있지만, 내일은 약속의 땅에서 걷게 될 것입니다.

“광야 학교” – 새로운 역사를 써가게 하소서(4) (출애굽기 13장 17~22절)

1. 마음 훈련
2. 믿음 훈련

새역사는 이렇게 시작된다

출애굽기 5:1~9

1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2 바로가 이르되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

3 그들이 이르되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은즉 우리가 광야로 사흘길쯤 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가도록 허락하소서 여호와께서 전염병이나 칼로 우리를 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4 애굽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모세와 아론아 너희가 어찌하여 백성의 노역을 쉬게 하려느냐 가서 너희의 노역이나 하라

5 바로가 또 이르되 이제 이 땅의 백성이 많아졌거늘 너희가 그들로 노역을 쉬게 하는도다 하고

6 바로가 그 날에 백성의 감독들과 기록원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7 너희는 백성에게 다시는 벽돌에 쓸 짚을 전과 같이 주지 말고 그들이 가서 스스로 짚을 줍게 하라

8 또 그들이 전에 만든 벽돌 수효대로 그들에게 만들게 하고 감하지 말라 그들이 게으르므로 소리질러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우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자 하나니

9 그 사람들의 노동을 무겁게 함으로 수고롭게 하여 그들로 거짓말을 듣지 않게 하라

1910년, 일본 제국과 친일파에 의해‘한일병합조약’이 맺어지면서 대한제국(조선)은 주권과 국권을 잃게나라를 뺏긴 우리 국민들은됩니다. 이름까지도 일본 이름으로 바꿔 불러야 했던 치욕적인 일제 35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1945년 8월 15일 미국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떨어뜨리고 일본의 무조건적 항복을 받아내면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우리 대한민국은 광복(독립)을 맞게 됩니다.

그런데 당시 소련(러시아)은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과 싸우고 있었는데, 8월 15일 미군에 의해 일본이 항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련군은 계속 한반도 남쪽을 정복해나갔습니다. 미국은 소련이 한반도 전체를 점령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38선 북쪽은 소련군이 주둔하고, 남쪽은 미군이 주둔하기로 합의했는데, 소련이 일방적으로 남과 북을 봉쇄하면서 남북분단이 시작된 것입니다.

당시 세계는 ‘공산주의 vs 민주주의’ 정치 체제의 대립이 있었고, 공산주의 국가의 대표격인 소련 그리고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었던 동남아시아의 국가들과 동유럽권 국가들은 점점 공산화되고 있었던 겁니다. 그때 만약 남한을 포함한 한반도 전체가 공산화되었다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이런 자유대한민국의 영광을 경험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주권을 잃었던 일제 35년을 지나면서독립을 했지만, 독립 직후 우리는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체제에 대한 갈등으로 한반도는 혼란스러웠고, 결국 1948년 민주주의 체제의 남한은 이승만을 초대 대통령으로 [대한민국]을 건국했고, 북한은 김일성을 중심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건국하게 됩니다. 그 이후 76년이나 지났지만,안타깝게도 우리 대한민국 땅에서 체제와 이념에 대한 갈등과 전쟁은 계속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크리스천들이 깨어 기도하면서바른 분별력을 갖고, 성경적 가치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나라가 되도록 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건국’이라는 새역사는 극심한 진통 속에이루어졌습니다.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의 건국’ 역시 그냥 한순간에 뚝딱하고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산모가 한 아기를 출산하기 위해 거의 죽다가 살아날 정도의 진통을겪어야 하는데, 비로소 그 뒤에 새 생명이 탄생하는 겁니다. 한 개인과 가정과 교회까지도 새역사의 시작은 그에 맞는 결단과 희생이필요한 것입니다.

1. 과거를 끊어야 새역사가 시작된다

고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 건국되기 전, 이스라엘은 40년간의 광야생활을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모세를 통해 기록한 모세오경을 통해서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라는 민족과 나라가 신정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에 살던 원주민들을 몰아내고,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땅을 기업으로 주셔서, 신정국가 이스라엘을 건국하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신명기 7장 2절, 3절을 보시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넘겨 네게 치게 하시리니 그 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그들과 어떤 언약도 하지 말 것이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 것이며, 또 그들과 혼인하지도 말지니 네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들의 딸도 네 며느리로 삼지 말 것은”

그런데 이 구절을 보면, 이스라엘이 가나안 정복 전쟁을 할 때, 그곳에 있는 원주민들을 진멸하고, 혹시 살아남아 있는 족속들이 있어도 그들과 어떤 언약도 하지 말고, 그들을 불쌍히도 여기지 말고다 몰아내라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딸을 그들에게 주지 말고, 그들의 딸을 며느리로 데려오는 혼인관계도 절대 맺지 말라는 겁니다.

그 이유를 신명기 7장 4절을 보시면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가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멸하실 것임이니라”

하나님께서 가나안 족속의 죄악을 심판하는 칼로 이스라엘 민족을 사용하시기로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가나안 족속을 모두 진멸하고, 몰아내야 할 이유, 그들과 어떤 언약도 맺지 말고, 그들과 혼인 관계도 절대 맺지 말아야 할 이유는 결국 그들의 유혹에 넘어가 여호와를 떠나고, 우상을 섬기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여호와께서 진노하시고, 이스라엘을 멸하시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모세오경을 읽다가 ‘가나안 족속을 모두 진멸하라니, 그들을 모두 그 땅에서 몰아내라니… 너무 당황스럽네…. 하나님께서 너무 잔인하신 거 아닌가? 그들과 언약도 맺고, 그 땅에서 어울려 서로서로 잘 지내면 좋은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겁니다.

하지만, 유럽과 미국에 수많은 난민과 이민자들이 밀려들어 가면서 오늘날 각 나라 마다 심각한 문제들이벌어지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인들 중에서도 분명 좋은 마음, 착한 마음으로 불쌍한 그들에게 문을 열어주고, 영주권도, 시민권도 주기도 했는데… 부작용이 적지 않은겁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한국의 어떤 식당을 가든중국인 종업원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정부와 사람들이 얼마나 착한지,이들에게 의료보험 혜택도 다 주고, 좀 지나면 영주권도 주고, 심지어 투표권까지 주는 나라입니다. 반면에 중국은 외국인에게 투표권안 줍니다. 우리는 좋은 마음으로 외국인들을 배려하고 있지만, 우리나라가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는 겁니다.

1910년 한일병합조약에 앞장섰던 사람들은 우리나라 국민들 중에 ‘친일파’였습니다. 그들이 우리나라를 일제에 팔아넘긴겁니다. 그러니 순진하고 착한 국민들은 이런 상황들이 벌어지는 걸 눈치채지 못하고, 나라를 뺏기고 나서야 땅을 치며 분노했던 겁니다. 이념과 체제 전쟁 중인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굉장히 중요한 시점에우리나라가 서 있는 겁니다. 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해 나가느냐에 따라 10년 뒤, 20년 뒤 세계 최 강대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느냐?점 후퇴하는 이상한 나라가 되어 있느냐?아니면, 점하는 게 결정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인 출애굽기 5장 1절을 보시면,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야곱의 열두 아들과 후손들 70명이 기근을 피해 요셉이 국무총리로 있었던 애굽에 들어가수년을 살게 되었고, 요셉이 총리로 있는 동안 그들은 거주지와 먹을 게 보장되어 있었던 애굽에 아예 정착해 버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는 사이 430년의 세월이 흘러버렸고, 야곱의 70명의 후손들은 하나의 부족에서 이제 장정만 60만 명에 이르는 큰 민족으로 성장하게 된 것입니다. 당시 전 세계 인구가 1억 명도 안 되던 시기였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장정 60만 명에 어린아이들과 여자들까지 포함한다면 적어도 200~300만 명에 이르는 민족이라면 꽤 큰 민족으로 성장해 있었던 겁니다.

그러니 애굽의 바로 왕이 이스라엘 민족에 대해 위협을느낄만 했을 겁니다. 그래서 바로 왕은 이스라엘을 박해했고, 그들은 하나님 앞에 부르짖었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모세를 보내셨던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이 바로 왕 앞에 가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나를 섬길 것이다’라는 말을 전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일을 위해서 애굽을 나가겠다고 하는 건데, 그렇다면 굳이 힘들게 멀리 광야까지 들어가서 예배하고 제사하지 말고 그냥 애굽에서 성전도 건축하고, 제단도 만들고, 거기서 이스라엘 신앙공동체를 만들어도 되지 않을까요?우리가 지금 이스라엘의 건국의 과정을 보고 있는 건데, 만약 그들이 애굽에 남아서하나의 신앙공동체를 이루었다면 ‘이스라엘’이란 나라는 건국되지 못했을 겁니다. 새로운 나라가 건국이 되려면 출애굽을 해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시고 언약하신 그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야 했던 겁니다.

과거를 끊어야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드라마<오징어 게임 2>에서 크게 논란이 된 게 있습니다. 유명 아이돌 그룹의 래퍼 출신인 한 가수가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었는데, 이 드라마에서도 래퍼 출신에 마약 사범인 배역을 맡아 나왔다는 겁니다. 9년이란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이 사람들에게는 적잖은 충격을 줬나 봅니다.

이렇게까지 논란이 되다 보니깐, 감독이 인터뷰에서 “이렇게까지 용서받지 못할 줄 몰랐다”라고 말한 게 크게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이 가수는 과거의 잘못에 대해 완전히 변화된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줘야 그 이미지가 바뀔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레위기 19장 2절에서 “…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이 구절의 히브리어에서 ‘거룩’은 ‘카도쉬(שׁוךק)’라는 단어를 쓰고 있는데, 이 말은 ‘separate(분리하다)’, ‘cut-off(잘라내다)’란 뜻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가치와 즐거움과 자랑에서 살던 옛사람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살다가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되었는데, 교회를 다닌다고 해서 그 사람의 인생이 완전히 바뀔 수 있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참으로 예수님을 믿는다면, 이제 잘라내야 할 것이 있을 겁니다. 이제 다른 사람들과는 뭔가 다른 구분되고, 분리된 듯한 그런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잘라내지 않으면 절대 우리의 삶에는 하나님 안에서의 새로운 인생과 새로운 역사는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교회를 10년, 20년 다녀도 여전히 변화가 안 일어나는 것은 하나님께 능력이 부족하거나, 교회에 문제가 있는게 아닙니다. 우리가 끊어 버려야 할 뭔가를 잘라내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그게 세상의 죄와 즐거움일 수도 있고, 여러분이 갖고 있는 어떤 고집일 수도 있고, 어떤 가치일 수도 있습니다. 그걸 잘라내야만 우리가 하나님의 통치 아래로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비로소 죄에서 자유함을 얻어, 건강한 신앙인으로 성장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과거를 끊어야 내 인생에 새역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2. 저항과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꿈과 비전이 크면 클수록‘저항과 고난’은 마치 필수과목처럼 따라붙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에 새로운 역사가 써지려면, 거기에 따라붙는 저항과 고난을 이상하게 생각하지마십시오. 당연히 올 게 온겁니다. 그걸 넘을 때, 그걸 극복할 때 우리의 인생 속에 새로운 역사가 써지게 되는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이 애굽의 바로 왕에게어 주라’고 말했지만,

출애굽기 5장 2절을 보시면, ‘이스라엘 민족을 풀“바로가 이르되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

모세와 아론이 비전과 사명을 향해 나아갈 때 만나게 된 첫 번째 반대와 저항이었습니다.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애굽의 바로 왕 입장에서 60만 명의 건장한 남자 노예들 그리고 그에 딸린 어린 자녀들과 여자 노예들까지 약 200~300만 명의 자유롭게 부려 먹을 수 있는 노예들을아무 조건도 없이 그냥 풀어 줄 이유가 없는 겁니다.

모세와 아론이 돌아간 뒤, 바로 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노동을 더 강도 높게해버렸습니다. 그들은 진흙으로 벽돌 만드는 일을 했었는데, 이젠 벽돌 자재도 제대로 공급해 주지 않으면서 이전과 같은 양의 벽돌을 찍어 바치게 했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바로 왕에게 한 말 때문에결국 노동의 강도가 더 강해지자, 백성들은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습니다. 백성들로부터 심한 원망의 말을 들은 모세는

출애굽기 5장 22절을 보시면, “모세가 여호와께 돌아와서 아뢰되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이 학대를 당하게 하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모세는 하나님 앞에 부르심을까지 와서 용기를 내 받고, 겨우 순종하여애굽바로 왕 앞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지만,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이 학대를 당하게 하셨나이까 왜 나를 여기 보내셨나이까’라고 한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를 나왔으면, 예수님을 믿으면 모든 일들이 술술 풀리고, 형통해야지 자꾸 어려운 일이 생기면 안 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틀린 생각은 아닙니다. 하지만 꼭 맞는 생각도 아닙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 이런 믿음은‘기복신앙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복신앙의 중심에는 ‘나’라고 하는 자아와 뜻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 뜻대로, 내 생각대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내 뜻대로, 내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그때부터 하나님께 실망하고,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참된 신앙의 중앙에는 ‘나’ 대신에 ‘하나님’이 계신 겁니다.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그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너무 크게 실망할 이유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더 선하시고 아름다운 뜻이 이루어질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필리핀에 비전과 사명을 주셨고, 제가 오랫동안 씨름하다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고 여기에 왔습니다. 부르심과 사명에 순종했는데, 일이 술술 풀리고 잘 되는 게 아니고,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 시련들, 저항과 고난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문제들과 어려움들과 시련들을 정면으로 맞서야 했습니다.

제가 20년간 부목사로 교회를 섬기면서 저 나름대로는 꽤 성숙하고, 성장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교회를 개척해서 2년 동안 거센 폭풍과 같은 문제들과맞서면서, 지난 20년 동안 성장한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영적으로 성숙해 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히브리서 12장 11절에 보시면,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하나님의 자녀들에게‘연단’이란 것이 있습니다. 연단이라는 단어는 쇠를 단련할 때 쓰는 말입니다. 어떤 고난은 그 사람을 끝장을 내버리는 심판의 도구일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오는 고난은 ‘연단’이란 것도 있는 겁니다. 풀무에 들어간 쇠 덩어리가 붉게 타오를 때, 꺼내서 망치로 세게 두드려 주고, 다시 차가운 물에 식혔다가 두드리고, 다시 풀무에 넣는 일을 계속 반복하다 보면어느 순간 그 쇠는 그 어떤 것보다 단단한 금속으로 변하는 겁니다.

잠언 17장 3절에 보시면,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리라”

여러분의 인생에 온 고난과 시련 앞에 절망하거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 연단을 통해 하나님은 가장 순수한 신앙을 선물로 주시고, 이 세상의 어떤 비바람도 이겨낼 강철같은 능력을 키워 주실 것입니다.

“새역사는 이렇게 시작된다” – 새로운 역사를 써가게 하소서(3) (출애굽기 5장 1~9절)

1. 과거를 끊어야 새역사가 시작된다
2. 저항과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 인생의 전성기가 시작된다

출애굽기 3:1~5

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콜롬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건이후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1492년이었고, 그 사람들이 조금씩 이주해 식민지를 건설해 갔습니다. 그리고 1585년 영국의 한 민간 회사는 106명의 영국인을 데리고신대륙에 도착했는데, 당시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그곳이 아무도 없는 개척지였기 때문에 ‘처녀’라는 뜻의 ‘버지니아(Virginia)’라고 이름짓게 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와 맞닿아 있는 ‘버지니아주’가 바로 그곳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건국 역사에 있어서 빠지지 않는 이야기 하나가 ‘필그림 파더스(Pilgrim Faters, 1620)’에 관한 겁니다. 당시 영국은 개신교와 카톨릭 교회의 중간쯤에 있었던 성공회가 국교였는데, 왕이 국가와 교회의 수장이었습니다. 영국의 청교도들은 그 사실을 반대했고, 그로 인해 영국의 왕들은 청교도들을 박해했습니다. ‘피의 여왕(Bloody Mary)’이란 별명이 붙은 ‘메리 여왕(1516~1558)’ 시대 때는 300여 명의 청교도들이 화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1620년, 영국과 네덜란드에서‘메이플라워(Mayflower)호’를 타고 다수의 청교도들이 박해를 피해서그리고 개혁주의와 기독교적 바른 가치 위에 가장 이상적인 나라를 세우겠다는 꿈을 갖고 아메리카로 건너온 겁니다. 이들을 ‘순례자’란 뜻의 단어를 써서 ‘필그림스(Pilgrims)’ 또는 ‘필그림 파더스(Pilgrim Fathers)’라고 부르는 겁니다. 영국에서는 박해를 받아서신대륙으로 건너왔지만, 개척지였던 신대륙에서도 추위와 배고픔과 질병과 맹수와 인디언의 공격등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청교도들은 믿음 때문에많은 고난과 박해를 받고, 사회적 고립과 고통의 삶을 견디며 살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만나면 늘 이렇게 인사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지금까지도 서양 사람들의 유명한 격언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The Best is yet to come(가장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신대륙에 건너간 사람들이 청교도들만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지금까지도 미국인들은 청교도의 신앙과 성경적 가치 위에미국이 건국되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조상들인청교도들은 고통스런 박해를 견뎌내고, 신대륙의 황무지를 개척해 나가면서, 지치고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The Best is yet to come(가장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라고 인사하며 함께 그 시련과 고난을 견디어 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세계 최강국의 영광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모세는 애굽에서 이집트 왕자로있었던 40세까지를 인생의 전성기라고 생각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40세부터 80세까지 미디안 광야에서양을 치며 비천한 목동으로 지낼 때, 그는 자신은 실패자라고, 더 이상의 희망이 없다고그런 패배감에 젖어 절망 속에 겨우 겨우 연명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에게 있어 가장 좋은 것, 가장 좋은 때 그리고 그의 인생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모세의 노년기라고 할 수 있는 80세부터가 그의 전성기가 시작된 것입니다. 어쩌면 여러분의 전성기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내 인생의 전성기는 어떻게 시작될 수있을까요?

1. 하나님의 불꽃을 품으라

만약 사람이 성인이라면 그냥 뛰어내릴 수도 있는 높이인 아파트 2층에서 떨어졌다면 약간 까지고 타박상 정도 입을 수도 있고, 전혀 다치지 않을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만약 사람이 5층 높이에서 떨어졌다면 어떻겠습니까? 20층은 어떻겠습니까? 아마 살아남을 수 없을 겁니다. 그만큼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의그 충격과 피해는 클 수밖에 없는 겁니다.만약 어떤 사람이 세상 사람들이 다 부러워할 만한큰 부와 영광을 누리며 살다가 한순간에 모든 걸 잃게 되면 어떻겠습니까? 그 충격은 보통 서민들이 겪는 상실감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3장 1절을 보시면,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모세가 40세까지 애굽에 있었는데, 당시 애굽은 ‘투트모세 3세’가 통치하던 때였습니다. 그런데 유럽의 역사가들은 투트모세 3세를 가리켜 “고대 이집트의 나폴레옹”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아직 세계 대제국이란 것이없던 고대 시대에 애굽은 유프라테스 강에 이르기까지 지배하고 있었고, 정기적으로 그 여러 나라들로부터 조공을 바치게에 고대 최초의 대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했기 때문에 고대 최초의 대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모세는 최전성기라 할 수 있는 애굽의 왕궁에서 ‘이집트 왕자’로 있었던 것입니다. 지난 40년간 왕궁에서 가장 좋은 교육을 받고, 값비싼 좋은 옷을 입고, 가장 맛있는 요리를 먹고, 수많은 종들이 수종 드는 이집트 왕자로 살아왔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동족인 이스라엘 사람을 돕다가 애굽인을 쳐서 죽인 살인자가 되었고, 바로 왕을 피해 왕궁을 빠져나와 미디안 광야로 도망가 당시 애굽 사람들이 가장 비천하게겼던 목동으로 40년간 장인의 양을 치며 입니다.

처음 왕궁을 빠져나와 비천한 지경에 빠졌을 때, 모세의 마음은 어땠을까요?얼마나 절망적이었을까요? 자신의 미래와 진로가 캄캄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왕궁으로 다시 돌아갈 수도없고, 그렇게 한해, 두 해, 10년, 20년, 30년, 40년을 지내오는 동안 그는 왕자로서 갖고 있었던 모든 자존감은 바닥을 쳤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깊은 무기력에 빠져 있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이제 80세 노인으로 살던 어느 날, 양떼를 몰고 호렙 산 근방으로갔었습니다.

2절을 보시면,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떨기나무’라는 것은 황량한 광야 지역에서 자라는 ‘가시덤불’을 말합니다. 모세가 보니, 그 가시덤불에 불이 붙어 활활 타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는 가시덤불이 순식간에 후루루 타올라 연기와 재가 되어하늘로 올라 공중에 흩뿌려지듯 없어져야하는데, 그 떨기나무의 불은 계속 활활 타오르고 있고, 그 가시덤불은 사라지지 않고 그 형체를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3절을 보시면,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모세도 그 광경이 신기하기만했습니다. 그래서 불이 붙어 활활 타고 있지만 멀쩡한 그 떨기나무를 확인해 보고 싶었던 겁니다.

그런데 이 장면은 하나님께서 누구를 통해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인 출애굽기 3장은 <모세의 소명장>입니다. 미디안에서 40년 동안 비천한 모습으로 양을 치며 살던 모세의 나이는 이제 80세의 노인이되었습니다.

엄마 따라서 교회에 예배드리러 오는 우리 교회의 어린 꼬맹이들이 너무 예뻐서 제가 두 손으로 이렇게 볼을 감싸면, 얼마나 피부가 부드럽고 촉촉한지 모릅니다. 우리 사람의 몸은 대부분이 수분이라 할 수 있는데, 신생아 같은 경우는 수분 비율이 75% 정도 되고, 성인들은 60~65%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노인들은 45~50%밖에 안 되는 겁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밖에없는 겁니다.

지금 80세 노인이 되어버린 모세의 모습은 마치 광야의 가시덤불과 같이 바싹 말라버린 모습입니다. 이제 죽을 날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고, 더 이상의 어떤 꿈과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시기가 아닙니다. 그런데 출애굽기 4장도 모세의 소명장이 이어지고 있는데,

출애굽기 4장 2절에서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지팡이니이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라고 물으니, 모세가 ‘제가 양을 칠 때 쓰는 마른나무 지팡이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게 현재 모세의 모습,광야의 마른 가시덤불과 같은 쓸모없어 보이는 모습이 현실이란 겁니다.

출애굽기 4장 3절에서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것을 땅에 던지라 하시매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매”고 말씀하시고 있는 겁니다. 아무 쓸모 없어 보이는 그 마른나무 지팡이를 던질 때, 그것이 기적을 일으키는 도구가 되었던 것입니다. 제가 40대 중반에 아무 연고도 없던 필리핀에서 한인교회를 개척한다는 게 당시에는 무모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마른나무 막대기와 같은 나를 던질 때하나님께서 일하셨던 것을 얼마나 많이 경험했는지 모릅니다.

출애굽기 4장 20절에 보시면, “모세가 그의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 모세의 그 마른나무 지팡이가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을 하나님께 맡기십시오.나를 사명에 던지십시오.마른 떨기나무에 하나님의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할 때, 떨기나무가 멀쩡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80세의 모세를 그렇게 사용하실 것이란 겁니다.

모세의 전성기는 40세의 이집트 왕자의 신분일 때가아니었습니다. 마른나무 막대기와 같고, 광야의 가시덤불 같은 80세의 노인에 불과하지만, 지금부터가 모세의 새로운 전성기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하나님께 던질 때, 하나님의 불꽃이 내 안에서 활활 타오를 때,나이와 환경과 조건 같은 것들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때부터가 우리 인생의 새로운 전성기는 시작되는 것입니다.

2. 거룩한 땅에서 시작하라

예수님께서도 ‘모래 위에 세운 집과 반석 위에 세운 집’에 관한 비유를 말씀하셨는데, 무엇을 세우든, 무슨 일을 하든그 기초가 든든하지 않으면 쉽게 무너져 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석 위와 같이 튼튼한 곳에 기초가 섰을 때는 수백 년이 흘러도 그 자리에 변함없이 서 있게 될 것입니다.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않고그 가시덤불이 타서 없어지지 계속 활활 타오르는 모습이 너무 신기해 보였던 모세는 확인해 보고 싶어서 그 떨기나무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 5절을 보시면,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막으시면서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네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하셨습니다. 3,400년 전에 살던 사람들에게 ‘포장된 길’이란 것이 거의 없었고, 늘 흙먼지가 날리고, 비가 오기라도 하면땅은 질퍽한 진흙밭이 되기 때문에 신발은 늘 더러웠던 겁니다.

80세의 노인인 모세가 마른나무 막대기와 같은 자신의 삶을 이제 하나님의 부르심의 사명에 자신을 던지려고합니다. 이제부터가 모세의 새로운 전성기가 될 것입니다. 이제부터가 하나님 앞에 위대하게 쓰임 받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떨기나무에 불이 활활 타오르듯이하나님께서 모세의 인생에 하나님의 불꽃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그런데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모세는 거룩한 땅을 딛고 서야 하는 겁니다. 모세는 이제까지 살아오던세속적 가치와 습관과 태도와 삶을 정리하고, 거룩한 땅을 기초로 딛고 서야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연예인 기획사> 중에 한 곳은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들을 길러낸 회사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 회사의 아이돌 그룹들이 오늘날의 K-Pop 신드롬을 일으킨 대표적인 가수들이고, 지금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그룹도 있습니다. 이 회사가 정말 실력 있는 회사인 건 분명합니다.

그런데 이 회사 출신 연예인들의 사건 사고는 유독 많습니다. 대마초나 마약 문제가 유독 많아서그 회사를 마약 상습 투약을 빚디어‘약국’이라고도 하고, 그 그룹 멤버들은‘범죄돌’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특히 이 그룹의 멤버 중 하나가 대표로 있는 클럽에서2019년에 터진 사건은 죄질 자체가 매우 악하기까지 했습니다. 거기에 2022년에는 그 회사의 대표가 스무 살짜리 연예인 지망생을 보복 협박한 혐의로 실형을 받기까지 됩니다.

월드 스타들을 길러낸 우리나라 최고의 연예인 기회사라고 하지만, 이 회사를 보면 항상 위태위태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그 ‘기초에 문제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축구에 있어 <월드 클래스> 손흥민 선수를 길러낸 손웅정 감독은 손흥민 선수가 어릴 때부터 늘 강조했던 얘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인생의 실패자는 패자 부활전이 있다. 실수나 실패는 방향을 선회하라는 신호다. 그러니깐 다시 일어나서 성실히 살면 나한테 패자 부활전이 온다.”라는 겁니다. 우리 인생에서 실패하고, 실수하는 것이 인생의 끝이 아니라는 겁니다. 다시 일어나서 성실히 살면 자신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데 인격의 실패자는 패자 부활전마저 안 주어진다. 진짜 끝이다. 공만 잘 찬다고 월드 클래스가 아니다. 인격도 월드 클래스가 돼야 진짜 월드 클래스이다.”

이런 마음과 정신적인 기초를 놓았기 때문에우리나라에서 축구의 월드 클래스가 나온 거 같습니다. 정말 멋진 생각이고, 정말 멋진 말입니다. 그래서 손흥민 선수가 실력도 실력이지만,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는 축구 스타로 서 있는 겁니다.

저 같은 목사들도 아무리 설교를 잘 하고, 아무리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할 지라도 마음 됨됨이, 생각과 가치가 좋지 않으면 결국 그 끝은 좋게 끝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큰 교회를 하고, 아무리 유명한 목사가 된다고 해도 나중에 사람들에게 손가락질과 조롱을 받는 신세로끝날 수도 있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이제 모세를 사용하시고자 하실 때, “네가 선 곳은 거룩한 곳이니 네 발에 신을 벗으라”고 말씀하신 것은 모세가 거룩한 땅에 기초를 두고,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 안에 기초를 두고 사역하기를 바라셨던 것입니다. 모세는 이 기초로 시작했기 때문에 40년간 그의 인생의 전성기를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도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잘못된 사람하고 손을 잡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잘못된 방법으로 하는 것은 기초가 위태로운겁니다. 언젠가 그 잡았던 손 때문에, 그 잘못된 방법 때문에 나에게 큰 해로돌아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전성기라고 생각했던 그 시절은 내가 가장 후회하는 시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 위에 여러분의 인생의 집을 세워 나가시길 축복합니다.

“내 인생의 전성기가 시작된다” – 새로운 역사를 써가게 하소서(2) (출애굽기 3장 1~5절)

1. 하나님의 불꽃을 품으라
2. 거룩한 땅에서 시작하라

역사의 주인공

창세기 12:1~7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5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6 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

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이 아이의 엄마는 한 부족의 용맹한 전사의 아내였었는데, 약탈이 일상이던 부족사회에서 다른 부족의 한 남자에게 납치당해 강제로 임신하여이 아이를 낳은 겁니다. 그리고 이 아이의 이름은 그의 아버지가 부족 전쟁에서 자기가 죽인 적군 전사의 이름인 ‘테무진(鐵木眞)’으로 이 아이의 이름을 짓게 됩니다. 그래서 테무진은 좋든 싫든평생 그 이름을 갖고 살아가게 됩니다.

테무진의 아버지는 장차 그 부족의 족장에 오를 것으로기대되는 인물이었는데, 테무진이 아홉 살 되던 해에 그의 아버지는 다른 부족의 족장의 딸을 아들의 약혼자로 정하고 돌아가던 길에 오랜 원수 관계였던 부족에 의해 독살되게 됩니다. 테무진의 아버지가 죽자 그의 부족 사람들은 어머니와 아직 10살이 안 된 그의 어린 형제들을 부족에서 추방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부족은 어린 테무진이 성장해 복수할 것을 막기 위해 추격꾼들을 풀어 가족을 완전히 몰살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테무진과 어린 동생들과 어머니는 산속으로 피신해 어느 정도 성장할 때까지 숨어지내며 풀뿌리와 들쥐를 잡아먹으며 살아갑니다. 출생의 과정부터, 불행한 가정사를 갖고 있는 이 사람이 누군지 아십니까?

이 아이는 몽골의 여러 부족을 통합하여 인류 역사상 최대의 영토를차지하여 ‘몽골제국(Mongol Empire)’을 세운 ‘징기스칸(Genghis Khan, 1162 ~ 1227)’이 됩니다. 수년 전부터 2030세대 청년들의 유행어처럼퍼졌던 말 중에 하나가 ‘이번 생은 망했어’라는 말입니다. ‘이번 생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이 흙수저 계급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는 좌절감을 표현하는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역사를 공부해 보면‘역사의 주인공’은 시련과 고난의 현장에 있었던 작은 아이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하게 됩니다.

2016년, 미국의 경제정보 미디어인 ‘블룸버그’의 발표에 의하면, 전 세계 400대 부자의 65%는 모두 당대에 성공한 ‘자수성가형 부자’였습니다. 200위까지의 부자로 좁혀보면, 69%가 자수성가형이었고, 10대 부자로 좁혀보면 100%가 모두 당대에 성공해 세계에서 열 손가락에 꼽히는 부자가 되었다는 겁니다.

2025년 새해가 시작되었는데, 지금 여러분들이 어떤 환경, 어떤 조건, 어떤 상황에 놓여있든지 나는 여러분이 2025년이라는 새로운 해에여러분의 인생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는 것도, 한 나라 혹은 한 민족의 시작도, 세계 최대의 제국이 세워지는 것도… 누군가 ‘한 사람’에게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는 그 한 사람을 ‘역사의 주인공’이라고 부릅니다. 여러분이 그 역사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어떻게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새롭게 쓸 수 있을까요?

1. 낯선 환경을 두려워 말라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한 민족의 시작고 한 나라의 시작그리이 어떻게, 누구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시조는‘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이라는 한 사람으로부터 이스라엘이라는 역사가시작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부터 약 4천 년 전, 하나님께서는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의 하류 지역인 ‘갈대아 우르’라는 곳에 살던 한 사람 ‘아브라함’을 부르셨고, 그리고 그를 통해 이스라엘의 역사가 최초로 써지기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창세기 12장 1절을 보시면,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여호수아 말씀에 의하면, 아브라함과 그의 아버지는 갈대아 우르에서 우상을 섬기던우상 숭배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찾아오신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종교는 내가 종교를 선택하고, 내가 섬길 신을 선택합니다. 나를 성공하게해 줄 신, 나를 부자 되게해 줄 신, 나를 형통하게편안하게해 줄 신, 내 마음을 위로해 주고해 줄 신…을 내가 찾고, 내가 선택하고, 내가 믿기로 하는 겁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셨고, 그 주님께서 죄 가운데 빠져 살던 나를 찾아와 손 내밀어붙잡아 주신 것입니다. 내가 기독교를 선택하고, 내가 예수님을 믿기로 한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게 찾아오셔서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게 세상의 우상 종교와 큰 차이입니다.

저도 고등학교 때, 친구가 저를 전도하려고그렇게 애를 썼는데 교회도 안 가고, 예수님도 안 믿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제 마음에 교회 가고 싶은 마음이 들더니, 교회를 정식으로 다니게 되면서 예배를 드리는데 그냥 예수님이 다 믿어지는 겁니다. 내가 믿으려고 해서가 아니라, 제 마음에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믿어지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찾아오신 겁니다. 제가 믿음을 갖도록 저에게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을 숭배하며, 세상의 즐거움과 가치를 따르며, 자기 마음에 원하는 대로살아가고 있었던 자연인 불신자인 아브라함을 찾아오셨습니다. 아브라함은 말씀과 음성으로 갑작스럽게 자신에게 찾아오신 여호와라는 하나님으로인해 크게 당황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 여호와는 아브라함에게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너의 씨족을 떠나라! 너의 부족을 떠나라! 너의 안전한 곳을 떠나 나를 믿고 이제 새로운 믿음의 모험을 시작해라!’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서론에서 잠시 말씀드렸던 ‘테무진’ 즉 ‘징기스칸’은 지금부터 약 800년 전 사람입니다. 그 당시 만해도 몽골이란 나라가 존재하지 않았고, 초원에서 목축을 업으로 삼던 부족들이 각자 그 땅에 터전을 잡고살던 부족사회였던 것입니다. 징기스칸이 그 여러 부족을 통일해서 하나의 나라 ‘몽골’을 만들고, 더 나아가 ‘몽골제국’을 건설한 겁니다.

그런데 그런 부족사회에서는 인원이 적고 약한 부족은크고 강한 부족의 침략을 받기도 하고, 아내도 뺏기고, 자식도 종으로 끌려가고, 모든 재산도 다 뺏길 수밖에 없는 때였습니다.

지금부터 4천 년 전에 살던 아브라함 시대 역시 부족사회였고, 아브라함이 자신의 가문과 부족을 떠난다는 것은 큰 위험이 따르는 일이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자신의 가문과 부족에 있을 때는 비교적 안전했습니다. 하지만,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미지의 땅으로 가는 것은 백 번, 천 번 생각해도 무모하고 위험한 일이었던 것입니다.

제가 교회 개척에 대한 하나님의 콜링을 받고, 그 개척이 ‘필리핀 이민교회 개척’이라는 것으로 구체화 되었을 때, 한 번도 가본 적도 없고, 연고도 없는 곳에개척 멤버도 없이…든든한 후원자나 정말 믿음 하나 갖고 온다는 것은 저에겐 큰 믿음의 시험대와 같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또 엎드리고, 금식하면서 ‘이 부르심이 정말인지?’를 묻고 또 물었습니다. 왜냐하면 저에겐 너무 무모한 도전처럼 느껴졌기때문입니다.

그때 제가 10년 동안 섬겼고, 정말 행복하고 즐겁게 사역하고 있었던 교회는 저에겐 ‘가장 안전한 배’와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를 떠나아무 연고도, 보장된 것도 없는 필리핀이란 곳에서 교회를 개척한다는 것은 저에겐 그 안전한 배에서 배 밖으로 발을 내밀어 물 위를 걷겠다는 것과 같았습니다. 또 먹을 것도, 입을 것도, 안전하지도 않은광야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저에게말씀하시고, 확신을 주시고 또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나중엔 제가 거부할 수 없을 정도가 되어 ‘주님, 제가 가겠습니다’하고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비전은 제가 받았으니 우리 가족들에게이 사실을 말을 해야겠는데, 일단 가정예배를 드린 다음에, 아내와 아이들에게 잠시 앉아보라고 내가 할말이 있다고 하고, 제가 첫 번째로 한 말이 “우리 광야로 한 번 들어 가보자”라고 했던 거였습니다. 물론, 자녀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빠가 무슨 말을 하는 거지?’라고 쳐다보고 있었고, 저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셨는지를 말해주면서 가족을 설득해 이렇게 지금 필리핀에서 사역하고 있는 겁니다.

분명, 여러분에게 어떤 낯선 환경에 들어가는 것은 여러 가지 염려와 걱정 그리고 두려움을 갖게 하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처음엔 믿음이란 것도 없는 우상 숭배자였지만, 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기꺼이 순종하며 그 낯선 환경에 첫걸음을 떼었기 때문에 그가 이스라엘 민족의 시조 그리고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전 세계 사람들과 온 인류에게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이 필리핀이란 나라에 처음 왔을 때, 이 나라가 한국과 경제적 차이그리고 문화적 차이가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낯선 이곳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 환경을 불평하고, 필리핀 사람을 비하하고,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마음으로 계시던 분들은 결국 여기서 좋은 날을 못 보고 떠나가시는 모습을 제가 많이 봤습니다.

부부도 정말 사랑해서 부부까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년, 30년 동안 각자의 가정에서, 다른 환경과 문화에서 살다가 만나 한 가정을 이뤄 살다 보니 ‘부부 싸움이나 갈등’이란 게 없을 수가 없는 겁니다. 문화적 차이, 생각의 차이가 있는 게 당연한 겁니다.

부부 사이도 그럴 수 있는데, 나와 전혀 관계없는 필리핀에 와서 이곳의 문화와 환경이 낯설지 않다면오히려 이상한 겁니다. 하지만, 이 ‘낯섦’을 좋은 자극으로 받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에겐 그 ‘낯섦’이 염려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복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철인(다니엘 김 著)』이란 책에서 몽골제국을 세운 징기스칸의 말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말은 열 번, 스무 번… 언제나 읽어봐도 늘 도전이 되는 말입니다.

“집안을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었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내게는 그림자 말고는 친구가 없었고, 병사는 10만 명, 백성은 어린아이와 노인까지 합쳐 200만 명도 되지 않았다.

배운 게 없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으나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순간 나는 칭기즈칸이 되었다.”

부족장의 아들로서의 안락하고 보장된 삶이 아닌, 집안이 몰락하고 광야로 쫓겨나 들쥐를 잡아먹으며살아남았던 징기스칸에게 ‘낯선 환경’은 그의 인생에 독이 아니라오히려 위대한 칸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낯선 환경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 ‘낯섦’이 여러분의 인생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할 것입니다. 그 ‘낯섦’이 여러분을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으로세워줄 것입니다.

2. 말씀과 비전 따라가라

아브라함이 이스라엘 민족의 시조가 되었던 시작점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이 있었더라도 그가 순종하지 않았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순종의 첫걸음을 떼면서부터 그는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의 역사를 쓰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사실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시작하면서부터가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새 역사가 시작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전능하시고 큰 능력을 갖고계신다고 하시더라도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아무 일도 하실 수 없으신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에게는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책임져 주시는 것입니다.

2절 말씀을 보시면,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아브라함이 부르심을 받았을 때가 75세였고, 그 당시에는 인간이 비교적 장수를 하던 시기였는데, 그래도 그가 이제 중년으로 접어드는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그와 그의 아내 사라에게는 자녀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복을 주어 큰 민족을 이루게 해 주시겠다는 약속을 주셨던 것입니다.

3절을 보시면,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부족사회에서 자신의 부족을 떠나는 것은 안전한 울타리, 안전한 성을 벗어나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에서 약탈꾼들의 습격을 받아 모든 것을 빼앗기고, 종이 되거나, 죽임을 당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보호해 주시고, 지켜주시겠다는 약속을 해 주셨던 것입니다.

영어 성경에 보면 1절부터 3절에서 세 가지 하나님의 약속이 나오는데,

첫째는 I will show you(내게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라는 것이고,
둘째는 I will make you(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라는 것이고,
셋째는 I will bless you(내가 네게 복을 주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이 가야 할 땅을 보여 주시고, 그를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고, 그에게 큰 복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4절을 보시면,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그래서 아브라함은 그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갔다는 것입니다. 그가 말씀과 그 비전에 따라갔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역사가 시작되었고, 그는 그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임정택이라는 이름의 스물다섯 살의 한동대학교 학생이 어느 날 학교로 가는 버스 안에서 창밖을 보면서 “하나님 정말 살아계시다면 저를 왜 만드셨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가르쳐 주세요. 말씀해 주시면 정말 그렇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라고 기도했답니다. 학교에 거의 도착해 가는데, 마태복음 25장 40절의 말씀인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는 말씀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극힌 작은 자 하나’가 누구인지를 몰라, 학교 주변에 있는 장애인 시설들을 무작정 계속 찾아다니고, 그곳에 있는 장애인분들과 친구가 되어 주고 그러다가 시작된 일이 ‘히스빈스(HISBEANS)’라는 커피 프렌차이즈 사업이라고 합니다. 이 커피 전문점은 매니저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장애인이라고 합니다.

한국을 비롯한 필리핀에까지 진출한 히스빈스 커피 전문점의 놀라운 점은 일반적으로 장애인들의 경우평균 근속연수가 3개월밖에 안 된다고 하는데, 히스빈스의 직업 유지율은 무려 95%에 달하고, 평균 근속 연수는 5~6년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대학 교수들도 이 사실에 놀라서 히스빈스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2008년에 마태복음 25장 40절의 말씀을 받았고, 학교 친구들과 함께 기도하며 돈 한 푼 없이 창업을 시작했고, 이 비전의 말씀 붙들고 지금까지 세상에 놀라운 변화를 이뤄가고 있는 것입니다. 말씀과 비전을 따라가다 보니 장애인 고용에 관한 놀라운 역사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과 비전을 따라가다 보니 그는 이스라엘이라는 민족과 나라가 시작되는 시조가 되었고, 오늘날 전 세계 믿는 자들의 ‘믿음의 조상’으로 서 있는 것입니다. 2025년,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과 비전을 따라 순종해 보십시오. 여러분의 인생에 새로운 역사가 써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역사의 주인공” – 새로운 역사를 써 가게 하소서(1) (창세기 12장 1~7절)

1. 낯선 환경을 두려워 말라
2. 말씀과 비전 따라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