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5편은 ‘이스라엘 민족의 시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족장 시대] 에는 그들이 가나안 땅에서 그들 소유의 땅이 없어 여기저기로 쫓기며 방랑할 수밖에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하나님의 돌보심을 경험하며 살고 있었는데, 가나안 땅에 큰 기근이 들어 먹을 양식이 끊겨 곡식이 풍부한 애굽으로 이주할 수밖에없었다는 내용이 1~16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인 17절부터 22절까지는 야곱(이스라엘)의 아들인 ‘요셉’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으로 내려가 정착하게 된 계기가 애굽의 국무총리가 된 요셉이 없었다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요셉이 종으로 팔려 간 것부터그가 애굽의 바로 왕을 대신해 모든 신하를 다스리며, 전국의 귀족들을 통치했던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편 105편 17절, 18절을 보시면, “그가 한 사람을 앞서 보내셨음이여 요셉이 종으로 팔렸도다. 그의 발은 차꼬를 차고 그의 몸은 쇠사슬에 매였으니” 먼저, 17절은 요셉을 질투하던 그의 형들에 의해서 동생 요셉을 애굽에 종으로 팔아넘긴 것을 말하고 있고, 18절은 그가 성추행범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차꼬를 차고 쇠사슬에 매여’ 감옥에 갇히게 된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6절에 의하면, 이스라엘의 3대 족장이었던 야곱의 시대에 가나안 땅에 큰 기근이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시련과 고난이 오면 ‘하나님 왜 저에게 이런 일이, 왜 믿음의 사람인 제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요?’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큰 그림과 하나님의 시간>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지만, 만약에 하나님께서 당장에 그 땅을 아브라함에게 주셨어도 아브라함 혼자 그 넓은 땅을 제대로 관리할 수조차 없었을 것입니다. 야곱에게 기근이라는 큰 시련이 와서 애굽으로 이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왔지만, 그것은 야곱 즉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숫적으로 크게 번성하여 ‘이스라엘 민족’으로 성장시키실 하나님의 큰 그림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요셉이 애굽에 종으로 팔리지 않았다면, 만약 그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지 않았다면… 그가 바로 왕의 꿈을 해몽할 일도없었을 것이고, 그가 애굽의 국무총리가 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 내게 벌어지고 있는 문제들과 상황들 그리고 시련과 고난 속에서는 그게 크게 보일 수밖에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할 때, 하나님의 큰 그림이 보이기 시작하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수 있는 것입니다.
19절을 보시면,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그의 말씀이 그를 단련하였도다” 요셉은 17세 때 놀라운 하나님의 꿈을 꾸고, 원대한 비전을 갖게되었습니다. 야곱의 막내아들이었지만 언젠가 세상을 다스리는 위대한 통치자가 되는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꿈은 쉽게 이루어지지고, 빨리 이루어지지도않았않았고, 오히려 애굽에 노예로 팔려가고,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 쓰고 감옥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그 꿈과 비전과는 점점 더 멀어지는 것만같았을 겁니다.
그런데 이 구절에 보니깐 그 꿈과 비전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때, 하나님의 시간’이라는 게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문제를 놓고 기도하는데, 우리에게 그 문제 해결은 매우 급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응답이 더디면 우리의 믿음도 흔들리고, 조급한 마음에 불평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지금도 일 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될 것입니다.
‘응답이 더딜 때’ 두 가지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첫째, 하나님의 시간이 가까이 오고 있다. 우리는 내 계획과 내 시간에 따라 빨리 응답 되지 않기 때문에조급한 마음도 들고, 불안한 마음도 갖게 됩니다. 그러나 내 생각을 초월하시고, 나의 계획보다 더 선하시고 완벽한 하나님의 시간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시련을 통해 나는 더 강해진다. 요셉은 열일곱 살에 위대한 통치자가 되는 꿈을꿨지만, 만약 열일곱 살의 나이에 그에게 엄청난 권력이 주어졌다면 그는 교만해지거나, 타락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그에게 주어진 시련을 통해 그를 낮추고, 그를 단련하고, 후에 큰 복을 받고, 큰 권세를 받아도 교만해지거나 타락하지 않도록 그 마음의 준비와 영적인 준비를 하게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련을 통해 그의 마음과 믿음은 점점 더 강해져 갔던 것입니다.
『나는 믿네』라는 찬양의 가사에 보면,내게 허락하신 시련을 통해나의 믿음 더욱 강하게 자라나고험한 산과 골짜기 지나는 동안주께 더 가까이 나를 이끄시네… 12. 때로 우리에게 찾아온 시련과 고난으로 아파하고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간은 결코 낭비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향한 하나님의 그 원대한 계획을 반드시 이루실 것나를 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 우리의 믿음과 마음은 점점 더 강해져 가게 될 것입니다. 응답이 더디다고 불안해하지 마세요. 지금도 하나님은 나를 위해 일하시고 계십니다.
기억해야 할 한 문장: 때로 우리에게 찾아온 시련과 고난으로 아파하고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간은 결코 낭비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나를 향한 하나님의 그 원대한 계획을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1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16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
17 내가 애굽 사람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할 것인즉 그들이 그 뒤를 따라 들어갈 것이라 내가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으리니
18 내가 바로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을 때에야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더니
19 이스라엘 진 앞에 가던 하나님의 사자가 그들의 뒤로 옮겨가매 구름 기둥도 앞에서 그 뒤로 옮겨
20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러 서니 저쪽에는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쪽에는 밤이 밝으므로 밤새도록 저쪽이 이쪽에 가까이 못하였더라
우리 대한민국 인구가 약 5천만 명이고, 남북한 합하면 약 7천 5백만 명 정도인데, 어떤 크리스천이 ‘나는 일생동안 우리 민족 7천 5백만 명에게 복음을 전할 것이다’라는 원대한 비전을 갖게 되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게 가능한 꿈일까요?한 도시에 있는 사람들 전체를 만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것도 엄청난 일이라 할 수 있는데, 약 1억 가까운 사람들을 만나고 복음을 전한다는 건 기적이 아니고서는 정말 꿈과 같은 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1921년 미국의 오클라호마주에서 태어난 ‘빌 브라이트(William R. Bright, 1921~2003)’는 경제, 사회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에 바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4살 때 자신의 삶을 그리스도께 헌신하기로하고, 신학교에 들어갑니다.
신학교에서 공부하던 서른 살 때, 마태복음 28장 19절의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말씀을 평생의 사명으로 받고, ‘세계 복음화의 꿈’을 꾸게 됩니다. 그리고 일생 동안 1억 명도 아닌, ‘10억 명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 당시 세계 인구는 약 25억 명정도 되었으니깐, 정말 말도 안 되는 꿈, 미쳤다 할 만한 꿈을 가졌던 것입니다.
빌 브라이트는 세계 복음화의 꿈을 이루는데 가장 전략적인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던 중에 ‘대학생선교회(CCC : Campers Crusade for Christ)’라는 단체를 만들었고, 대학생들을 전도하기 위해 <4영리 전도 소책자>를 만들어, 복음을 전하며 대학생들을 제자화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영상/미디어‘영화’를 통해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복음서를 영화로 만든 ‘예수(JESUS)’를 언어와 종족이 다른 전 세계 곳곳에들고 가서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복음을 전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가 죽기 전까지 <4영리 전도 소책자>는 전 세계 25억 명의 사람들에게읽혀졌고, 이 책자가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영화 <예수>를 통해서는 전 세계 45억 명의 사람들이이 영화를 보게 되었고, 그중에 정말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는 기적 같은 놀라운 일들이일어났던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기적’이라고 불리는 일들이 어떤 이들에게는 그의 인생에서 일어나는 ‘실제’가 되기도합니다. 기적과 같은 일이라 감히 도전조차 못 해 본 이들에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그 기적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겐 그 기적이 일상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기적은 도전하는 사람에게 일어나는 특권인 것입니다. 도전하지 않는 사람에겐 그런 특권도, 역사도 없습니다.
1. 주저하다 기회를 놓친다
오늘 말씀의 제목에서 강조하고 있는 바와 같이 ‘기적이란 것은 도전하는 자에게 일어나는 법’입니다. 즉,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 게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만들어 놓은 창조 질서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도 이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14장 15절을 보시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 해변에 진을 치고있었는데, 지축을 울리는 애굽 군대의 병거 소리에 놀란 백성들은 공포와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리고 출애굽의 지도자인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모세는 그들을 안심시키면서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13절)”고 말했습니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믿음으로 하나님의 보호와 구원을 선포했지만, 애굽의 추격부대의 병거 소리는 점점 가까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분명 하나님께서 바로 왕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것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할 수 있는 게 없었기 때문에 그는 긴박한 상황 속에 긴급 기도를올리고 있었습니다. 애굽의 병거 소리는 점점 가까워 지는데 모세는 정말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부르짖으며 기도하고있었던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라고 여기서 히브리어 ‘차아크(קעצ)’ 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소리를 질러 간청하다, 큰 소리로 기원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깐 모세가 장막 안에 들어가 정말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기도하고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하반절의 내용으로 볼 때,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책망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깐 ‘모세야, 너는 왜 기도만 하고 있느냐? 너는 왜 그리 불안하고 염려가 가득하여 내게 부르짖고만 있는 것이냐?’라고 반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하반절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라고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앞으로 나아가게’라는 말의 히브리어는 ‘아사우(ועסי)’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말은 ‘장막 말뚝을 뽑아 챙긴 후 곧장 전진해 가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장막 즉 집에 그냥 앉아서 ‘언젠간 되겠지,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겠지…’라는 식으로 기다리고만 있지 말고, ‘장막 말뚝을 뽑아 챙기고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라’는 겁니다.
위기의 순간에 모세가 절박하고 간절하게 부르짖으며 기도하고 있는 게 잘못된 게 아닙니다. 성경에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 새 일을 행하신다’는 약속의 말씀이 얼마나 많습니까?때문에 우리에게 어떤 어려운 상황과 위기와 문제가 있을 때 우리는 당연히 믿음을 갖고,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야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야고보서 2장 22절에서“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우리가 믿음이 있다는 것은 반드시 행함으로 증명되는 것입니다. 믿음이 있다고 하는데, 그 사람의 생각과 가치가 세속적이고 전혀 변하지 않았다면그가 진짜 믿음이 있는지 의심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교회 열심히 나오고, 교회에서 봉사도 하고, 무슨 직분도 맡았다고 하는데 말하는 거 보면 세상 사람도 그렇게 말하지 않는데 전혀 은혜가 되지 않는겁니다. 행동도 전혀 변화가없는 겁니다. 그렇다면 그가 갖고 있다는 믿음은 증명되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 어떤 문제를 놓고 기도하고 있는데, 어떤 경우는 기도하고 기다려야 하는 때도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는 기도했다고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기다리고만 있으면 안 되고, 어떤 행동이 따라와야 할 때도 있는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모세를 책망하셨던 말씀은 바로 그런 의미입니다. 믿음으로 발을 내밀어야 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7장 7절을 보시면,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통해서 세 가지 명령을 하셨습니다. ‘구하라’는 것은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나머지 두 가지 명령인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는 것은 ‘믿음의 행동’을 말합니다. 기도하고 가만히 있지 말고, 아브라함과 같이 갈 바를 알지 못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내 삶을 이끌어 가시고 인도해 가실 것을 믿고, 동서남북을 발로 밟는 겁니다.
우리 집사님 한 분도 실직을 하고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매일 새벽기도를 나오면서 1년 동안 기도하셨습니다. 저도 기도하다가 집사님이 걱정이 되어서 이것저것 제안도 해 보고, 우리 집사님도 기도만 하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찾고, 문을 두드리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정 할 수 있는 게 없으면, 자전거를 끌고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또 기도하고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그 집사님을 외면하지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결국 그 집사님의 길을 열어 주셨던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참 은혜로운 게, 위에서 말씀드렸던 집사님들 같은 분이여러 분이 계십니다. 그래서 누가 여기 오셔서 정착하고, 사업하려고 한다고 하면 그 집사님들이 농담반 진담반으로‘여기서 사업하시려면 매일 아침 기도회 나오셔서 6개월, 1년 기도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실 겁니다….’ 이런 식으로 권면해 주시는 겁니다. 본인들도 그런 간증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부에서 사업하는 게 만만치 않거든요. 한국과 다른 언어와 문화도그렇고, 비자 문제나 법인을 내는 거나 비즈니스 퍼밋 문제그리고 직원 고용 문제등등의 행정적인 문제도 복잡해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주저주저 하시다가시간만 낭비하는 경우도 종종 봅니다. 그런데 그렇게 시간을 허비하다 보면 점점 자신감도 잃게 되는겁니다.
우리 집사님 한 가정도 세부에 새로 오셔서 여기서 사업을 하려고 지난 8~9개월을 매일[아침 기도회] 나오시면서 기도하고 계셨거든요. 저도 그 가정과 앞으로 하시게 될 사업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는데, 제가 옆에서 이렇게 지켜보니우리 집사님들이 기도만 하고, 사업에 대한 어떤 진전되는 게 보이지 않으니점점 자신감을 잃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주간에 그 집사님 가정을 위해 기도하다가 우리 교회가 있는 상가 건물 1층에 임시로 선거사무실로 쓰고 있는공간이 생각이 나서, 아침 기도회 마치고 나서 ‘집사님, 여기 이런 공간이 있던데 여기서 해 보면 어떠세요?’라고 말씀드렸더니, 집사님도 괜찮은 거 같다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이 건물 오피스에 연락을 해서 문의했더니 ‘괜찮다’는 겁니다. 선거 끝나고 정식 계약을 하기로 했는데,이제 우리 집사님들이 기도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나가다 보면 내년 이맘때쯤에는신바람 나게 사업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무엇이든 주저주저하다 보면 기회를 놓치는 경우니다. 구했다면, 이제 찾아 나서야가 많습하는 겁니다. 그리고 발견했다면 이제 그 문을 두드리는 액션이따라와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하나님 앞에 늘 기도했다고 성적이 그냥 오르는 게 아닙니다.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 세상에 공부할 학생은 없을 겁니다. 그냥 주구장창(주야장천) 교회 와서 기도만 하면 성적이 오르는데뭐 하러 공부를 합니까? 그러나 게임 시간 끊고, 유튜브 숏츠 보는 거 끊고 그리고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 늘리고 그렇게 뭔가 어떤 액션이 따라올 때, 하나님께서 그 학생에게 지혜도 주시고, 은혜도 베풀어주시는 게 하나님의 창조 질서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 15절에서 ‘앞으로 나아가게’라는 말의 히브리어 ‘아사우’라는 단어의 뜻과 같이 ‘장막 말뚝을 뽑고 앞으로 전진해 가라’는 것이 필요한 겁니다. 여러분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말뚝을뽑아 버려야 합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일 수도 있고, 가진 게 없고 자신이 없다고 느껴지기 때문일 수도 있고, 내가 가보지 않은 길이며, 해 보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주저 주저 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주저하다가 기회를 놓치게 될 뿐입니다.
내 발목을 잡아매고 있는 그 말뚝을 뽑아서 한 걸음을 내디디면 거기서부터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기도했다면 도전하고, 실행해 옮기십시오. 가보지 않은 길을 갔던 사람들이 역사 속에 새로운 개척자로 기록되는 것입니다. 기적은 도전하는 자에게 일어나는 것입니다.
2. 이미 무기는 준비되었다
우리가 어떤 일이나, 어떤 도전을 하려고저 하는 것 중에할 때 가장 먼하나가 ‘계산기를 두드려 보는 것’일 겁니다.
– 내 형편과 자본과 능력과 경력을 갖고 가능한가?
– 내가 해 낼 수 있는 정도의 것인가?
– 내가 성공 할 수 있는가?
그렇게 계산기를 두드려 보고서 ‘한 번 해 볼만 하다. 성공 가능성이 있다’라고 생각이 되면, 도전해 보는 겁니다. 반대로 ‘전혀 불가능하다.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생각이 될 때에는 대부분 일찌감치 도전을 포기합니다. 아예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는 속담처럼, 자신의 버킷 리스트에서 빼 버리는겁니다.
애굽의 추격부대가 병거를 몰고 점점 가까이 오자, 모세가 하나님 앞에 부르짖으며 기도했습니다. 기도는 하지만 방법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점점 애굽의 병거들은 다가오는데 답이 없었습니다.
누구든 이런 상황이 되면 두려움과 염려의 늪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금 모세의 상황도 그러했을 겁니다. 모세가 기도는 하고있었지만, 맘속에 불안과 걱정과 두려움과 염려가 점점 모세의 마음을 흔들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이런 위기 앞에서 우리가 왜 두렵고, 불안하고, 걱정되고, 염려에 빠지게 될까요? 그것은 나에겐 그 문제를 해결할 능력도, 방법도, 가진 것도 없기때문입니다. 뭔가 내게 의지할 만한 것이 있다면 그것이 돈이든, 어떤 특별한 능력과 힘이든, 나를 도와 줄 힘 있는 누군가든… 있기만 하면 우리는 그렇게 불안하고 두려워하지는 않을 겁니다. 뭔가 믿을 구석이 있다면 말이죠. 모세도 부르짖고는 있지만 불안했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서더 그랬을 것입니다.
16절을 보시면,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
불안해 하던 모세를 향해 하나님께서 ‘너는 왜 기도만 하고 있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전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곤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을 갈라지게 하라!”고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충격적인 말씀과 명령인것입니다.
지금까지 모세가 두려워하고 불안해 했던 이유는 자신에게 이 문제를 해결할 ‘무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홍해를 갈라지게 하라’는 말도 안 되는 말씀을 하시지만, 사람이 어떻게 홍해를 갈라지게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 막무가내로 그걸 해 내라는 게아닙니다. 이 구절에 보면, ‘지팡이를 들고’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그 지팡이는 모세가 지난 40년 동안 양 떼를 몰 때 쓰던마른나무 지팡이였습니다. 하지만, 모세가 하나님께로부터 소명을 받을 때 그 지팡이를 던졌더니 뱀이 되고, 그 뱀의 꼬리를 잡았더니 다시 지팡이가 되던 특별한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출애굽기 4장 20절에서“모세가 그의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
불쏘시개 외에는 아무 쓸모도 없는 마른나무 지팡이였지만, 하나님께서 선택하셨을 때부터그것은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었던 것입니다. 마치,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40년간 양을 치며80세의 노인이 되어 그의 인생에 어떤 소망도, 어떤 희망도, 어떤 꿈과 비전도 없는 상태와 너무 닮아 있는 것이 그의 마른나무 지팡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선택하셨을 때부터 그는 특별한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지팡이, 하나님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모세가 어디를 가든 하나님의 지팡이를 갖고갔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상징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모세 개인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나님의 지팡이’라고 하는 강력한 무기를 이미 주셨던 것입니다.
소년 목동 다윗이 골리앗 앞에 나아갈 때, 그의 손에는 물맷돌뿐이었습니다. 그게 무슨 대단한 무기가될 수 있었겠습니까? 다윗이 그 물맷돌을 던져도골리앗 앞에는 큰 방패를 들고, 방어하는 일을 전담하는 방패 잡이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골리앗과 싸울 무기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다윗은 그 물맷돌을 의지하던 게 아니고,하나님의 이름을 믿고 의지하며 나아갔던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문제와 일들과 꿈과 비전들 앞에서 ‘내게는 무기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의 손에 마른나무 지팡이만 있어도, 여러분의 손에 물맷돌만 있어도…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신다면 그 무기로 충분한 겁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우리 손에 특별한 무기를 주신 것입니다. 그 무기는 골리앗도 이길 수 있고, 홍해도 가를 수 있는 것입니다.
며칠 전에 세부에 여행 오신 어떤 부부가교회에 잠시 들르셔서 함께 커피를 마셨는데, 모태신앙이라는 남자 집사님이 저에게 “목사님은 어떻게 세부에 한인교회를 개척하시게 되셨어요?”라고 물으시는 겁니다. 아마도 제가 한국이 아닌세부에 한인교회를 개척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셨던 거 같습니다.
제가 오래전부터 교회 개척에 대한 비전이 있었다든지, 그것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왔던지 했다면… 하나님께서 어느날 갑자기 저에게 사명을 주셨을 때이렇게까지 두렵지는 않았을 겁니다. 제가 계산기를 두드려 보니계산이 잘 안 나오는 겁니다. 제가 준비된 게 없으니성공할 거 같지 않았던 겁니다. 저에겐 준비된 무기도 없다고 생각되니불안과 두려움과 염려와 걱정뿐이었던 겁니다. 제 마음에 불안과 두려움과 염려와 걱정뿐이었던 겁니다.
하지만, 순종하기로 하고 여행조차도, 단 한 번도 필리핀에 와 본 적이 없었던 제가가족들을 데리고 이 땅에 와서 교회를 개척했고, 전혀 준비된 무기가 없다고생각했는데, 전혀 계산이 나오지 않았는데…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시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이미 준비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럴듯한 대단한 무기? 없어도 됩니다. 마른나무 지팡이와 같이, 다윗의 물맷돌과 같이 보잘 것 없어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다 됩니다. 불가능은 없습니다. 기적은 믿음으로 도전하는 사람에게 일어나는 것입니다.
“기적은 도전하는 자에게 일어난다” – 새로운 역사를 써가게 하소서(7) (출애굽기 14장 15~20절)
10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11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12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14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1996~1997년 당시만 해도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우리나라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세계 수출입 11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 국민소득 1만 달러 시대 돌입(지난 10년 만에 다섯 배 성장)… 등 우리나라가 드디어 선진국에 진입하는 꿈과 같은 일이이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1997년 11월, 우리나라에 <국가 부도의 날>이라 불리는 ‘IMF 외환위기 사태’가 터졌습니다. 달러가 부족해서 외국에 진 빚인 외채를 상환할 수 없어 국가 부도 위기에 처했던 겁니다. 뉴스에서는 매일 같이 이름만 대면 다 아는 대기업들이 연쇄적으로 부도가 나고, 수많은 국민들이 실직해서 거리로 내몰리기도 하고, 이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는 우울하고 절망적인 뉴스들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위기에 강한 국민이었습니다. 그때 국가 부도 사태인 IMF를 극복하기 위해서<금 모으기 운동>을 했는데,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돌반지, 황금열쇠, 금거북이, 금팔찌, 금목걸이… 등등을 가져왔습니다. 3백 51만 명의 국민이 여기에 참여했고, 걷힌 금이 약 227톤이었는데 이 금을 수출해서 외화 22억 달러(약 3조 원)를 벌어올 수 있었습니다. 많은 국민이 참여한 범국민적인 운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당시 함께 외환 위기를 맞았던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에가장 빨리 IMF를 벗어나, 대외 신임도를 높였고, 지난 20년 동안 또 다시 큰 경제성장을 이루어서 2025년 현재, 국민소득 3만 6천 달러로 세계 경제 강국인 일본을 앞지르고있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탄핵사태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는 또다시 정치적으로 큰 위기의 시대를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사랑하시고, 그 은혜를 거두지 않으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갈 것이고, 이 일을 통해 더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해 나갈 것이며, 이 모든 상황 속에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바로 세워질 것이라 믿습니다.
한 나라에도 그리고 한 개인과 가정 그리고 사업장에도 어떤 위기는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위기를 어떻게 대하느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서 그 위기가 도리어 큰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함께 살펴볼 본문 말씀 속에서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실패로 가는 습관을 버려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을 통해 430년 간의 애굽 생활을 끝내고, 출애굽의 지도자인 모세의 인도를 따라 약속의 땅인 가나안을 향해 광야로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홍해 바다 앞 해변에 진을 치고그곳에 잠시 머물러 있었는데, 애굽의 바로 왕은 마음이 바뀌어서 그의 군대를 동원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했던 것입니다.
출애굽기 14장 10절을 보시면,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당시에는 별다른 어떤 소음들이 없었기 때문에 저 멀리서 들려오는 병거의 바퀴 소리와말발굽 소리, 군대를 이끄는 나팔 소리, 칼 부딪치는 소리같은 것이 해변에 진을 치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들렸던 거 같습니다. 그들이 눈을 들어 보니 바로 왕의 군대가 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그들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던 겁니다. 급박한 상황 속에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여호와께 부르짖는주고 있습니다. 장면을 보여
실패로 가는 첫 번째 습관 ‘두려움’ 입니다. 내가 더 잘 해낼 수 있는 것도‘두려움’에 빠지면, 제대로 해낼 수 없게 됩니다. 두려움이라는 것은 우리를 실패로 이끄는그래서 우리가 버려야 할 감정과 습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 태국의 코끼리들을 길들이는‘파잔 의식(Phajaan)’이란 것에 대해 잠시 소개해 드렸습니다. 육상 포유류 중에 가장 거대한 동물인 코끼리를 대적할 맹수는 없습니다. 사자도, 호랑이도… 그 어떤 맹수도 코끼리와 싸워서 이길 수 없습니다. 육상 생물 중 최상위 서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코끼리는 자기 몸무게의 50배, 100배도 안 되는자기 몸집에 비해 작은 생명체일 수 있는 인간의 의해 길들여져서 그 작은 인간에 대한‘공포와 두려움’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사육사에겐 꼼짝도 못 하는 겁니다.
이것을 ‘학습된 무기력’ 또는 ‘노예근성’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이와 비슷한 실험은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유명한 실험 하나가 <유리병 안에 들어있는 벼룩 실험>입니다. 1~3mm 몸 크기를 갖고 있는 벼룩은 자기 몸의 100배 이상을 점프할 수 있는 놀라운 높이뛰기 선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유리병에 벼룩 수십 마리를 넣어놓고, 유리 뚜껑으로 닫아 놓으면 본능적으로 높이 뛰어오르던 벼룩이 단단한 뚜껑에 머리를 자꾸 부딪치는겁니다. 그래서 실험자가 3일 뒤에 그 뚜껑을 열었더니 벼룩들은 뚜껑이 열려있음에도 불구하고 뚜껑 높이 그 이상을 뛰지 않는겁니다. 왜냐하면 더 높이 뛸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음에도불구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학습된 무기력’에 빠져 버린 겁니다.
이처럼 사람도 어떤 일을 계속 반복하다 보면 그것이 ‘습관’이 되는데,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빠져서무기력한 생활을 반복하다 보면 그 무기력이 학습이 되어 버리는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분명 그에게 더 큰 능력이 있고, 더 잘 할 수도 있는데… 유리 뚜껑에 내 머리가 부딪혀 깨질까봐그 이상을 뛰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두려움’이라는 감정은 내 인생을 실패로 이끄는 첫 번째 습관인 것입니다.
11절도 보시면,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실패로 가는 두 번째 습관 ‘원망과 남탓’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랫동안 애굽인들의 노예로살았었습니다. ‘노예근성’이란 것은 ‘남이 시키는 대로만 하는 본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구절에서도 모세에게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라고 원망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그들이 출애굽에 동의했으니깐 모세를 따라나선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주체적인 사람은 자신의 결정에 대해서스스로도 책임을 지려고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하고,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든 를 갖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깐 이런 사람은 발전이 있고, 언젠가 더 나은 모습으로 성공의 자리에 이르기도 하는 겁니다.
하지만, 노예근성을 갖고 있는 사람은 남이 시키는 대로만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기 주관도 없고,니다.주체성도 없습그래서 자꾸 남 탓하거나, 원망하는 겁니다. 이런 사람은 평생 그렇게 불평하고 원망하며 인생을 허비하고, 평생을 노예근성에 젖어 살아가게되어 있습니다. 저는 평생 동안 살면서 이런 사람이 크게 성공하는 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12절을 보시면,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실패로 가는 세 번째 습관 ‘후회와 비관’입니다. 노예근성에 젖어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결국은 자신들 스스로의 결정으로 출애굽했지만, 그것을 후회하고, 그 결정 때문에 광야에서 죽을 것이라고 비관하고있는 겁니다.
건전하게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좋은 겁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선택한 어떤 결정에 대해서 후회하며 인생을 낭비하기 보다‘이제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이 상황을 통해서 나는 어떻게 성장해 나갈 것인가?…’와 같은 생각으로 전환하는 사람에겐 그동안 내게 부족한 부분에서 또 다른 성장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 후회와 맞물려 오는 부정적 감정 중에 하나가 ‘비관(悲觀)’이란 마음입니다. 한자로도 ‘슬플 비(悲)’자에, ‘볼 관(觀)’자를 쓰고 있어서 아직 해 보기도 전에 마음으로 ‘잘 안될 것으로 보는 시각과 마음’을 말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필리핀이란 곳은 한국과 경제력에 있어 10배 정도 차이가 나고, 한국은 여러 선진국들 중에 가장 인프라가 잘 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유럽이든, 미국이든 전 세계 어딜 가든 한국 같은 나라는없습니다. 대한민국과 같은 선진국에서 온 분들이 필리핀의 열악한 환경에서 지낸다는 게 결코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한국이든, 필리핀이든… 어디든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들과 실패하는 사람들의 차이는 어떤 환경이든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그가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비관적인 상황에서 가능한 것을 찾아내고, 장점을 찾아내고,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실패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늘 그 어려운 환경 탓만 하다가 끝납니다. 그 열악한 환경 그 이상의 어떤 것도 찾아내지 못하고두려워하고, 불평하고, 원망하고, 남 탓하고, 후회하고, 비관하다가 인생을 허비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이 구절에 대해 어떤 주석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자유를 위한 역경보다는 안일을 위한 굴종을 쉽사리 택하는 이스라엘의 노예근성을 잘 보여 준다” – 호크마 주석실패로 가는 세 가지 습관인 ‘두려움, 원망과 남 탓, 후회와 비관’을 버리시길 바랍니다.
2. 승리로 가는 습관을 가져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백 년 동안 애굽의 노예로 묶여 있었습니다. 그러니 이스라엘 백성들의 노예근성은 그들의 뼈 속까지 흐르고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아버지 때로부터 늘 똑같은 생각과 가치와 습관 속에서그들은 노예로, 실패자로의 삶을 살게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그들에게 그 종 된 신분에서 자유를 주겠다고 그들을 출애굽시켰는데, 오랜 세월 동안 그들을 붙들고 있었던실패의 습관들이 하루 아침에 벗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위기가 오니깐 바로 두려워하고, 불평과 원망과 비관에 빠져 버렸던 것입니다.
13절을 보시면,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모세는 큰 두려움으로 절망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여호와께서 …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가만히 서서’라는 말의 히브리어의 문자적인 의미는 ‘너희 자리를 지키라, 그 자리에 꿋꿋이 서 있으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승리로 가는 첫 번째 습관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첫째, 우직하게 그 자리를 지켜라무식하리만큼 우직하게 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결국은 승리하게 됩니다. 12학년(고3) 수험생들에게도 결국은 얼마나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느냐에 따라서 성적이 달라질 수 있는 겁니다.
저처럼 세부에서 목회하는 사람도 이민교회 사역이 힘들다고 좀 하다가 포기하면 무슨 좋은 날을 볼 수 있겠습니까? 지난 12년 동안 저에게도 얼마나 많은 일들이까? 기쁘고 좋은 일들있었겠습니도 있었지만, 마음 아프고 괴로운 일들도 있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교민과 교인 90%가 철수해서 저 역시 여기에 계속 있는 게 맞는 건지… 고민되던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마저 교회를 지키지 않으면 안 되겠기에 우직하게 이 자리를 지켜왔던 겁니다.
세부에서 아이들 조기 유학을 데려오시는 성도님들 역시 처음에 아이 잘 키워보겠다고 학원도 여기 저기 계속 바꿔보고, 학교도 여기저기 계속 바꿔 보기도하고… 엄마는 자식 잘 키워보겠다고 하는 건데…그러다가 이래저래 시간 낭비, 물질 낭비, 에너지 낭비를 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여기서 사업 해 보겠다고 하시는 분들의 경우도 사업장 문을 열면 즉시 대박이 나고, 큰 부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우리 한국인들의 ‘조급증’입니다. 무엇이든 시간이 필요하고, 그 사업이 자리 잡고 성장해 나가는데 있어‘우직하게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2022년, 미국 밴클라이번 콩쿠르 60년 역사상 열여덟 살의 나이에 최연소 우승을기록한 피아니스트 임윤찬 군을 기억하실 겁니다. 기자가 ‘어떻게 피아노를 연습했냐’고 묻자, ‘일곱 살 때부터 동네 피아노 학원에 다녔다’고 대답해 크게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유학을 가 있는 상태지만, 임윤찬 군은 순수 국내파로서 세계 최고의 콩쿨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더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임윤찬 군이 이런 말을 합니다. “제가 원하는 소리를 찾을 때까지 연습을 해요. 한 음이 마음에 들어야 다음 음으로 넘어가는 거죠. 한 음절을 완성하는데 2시간 이상 걸리기도 해요”
임윤찬 군은 어떤 인터뷰에 보니깐 ‘14살, 15살 때 그냥 산속에 들어가 피아노만 치면서 살고 싶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뭐 한 가지를 하더라도 우직하게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이 큰 역사를 이루는 겁니다.
한 일간지에서 임윤찬 군의 기사를 다루면서“남과 경쟁하기보다 오직 자신의 실력을 검증하기 위해 콩쿠르에 나섰다는 임윤찬의 우직함은 천부적인 재능을 부각하는 증폭제가 됐다”무엇을 하든 성공하는 사람들의 첫 번째 습관은 우직함입니다. 그 우직함을 통해 누군가의 천부적인 재능이 폭발적으로 증폭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가만히 있을지니라”는 말의 히브리어는 ‘타하리슌(ןושׁרחת)’이란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혀를 물다, 침묵을 지키다’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큰 위기 가운데불평하고, 원망하고, 남 탓을 하고, 비관하는 부정적인 말들은 그 상황을 변화시키는데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도리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실패하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습관과 태도일 뿐입니다.
둘째, 너무 많은 말을 하지 말라이것이 승리로 가는 두 번째 습관입니다. 가나안 땅의 첫 번째 정복 전쟁이었던 ‘여리고성 전투’는 온 백성들이 매일 성을 한 바퀴씩 돌고, 마지막 제 7일째에는 성을 일곱바퀴 도는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전략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꼭 지켜야 하는 것이 하나 있었는데, 그 성을 돌 때 모두가 ‘침묵’하는 거였습니다. 아이들이건, 어른이건 침묵해야 했습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사람들이 너무 많은 말을 하면 꼭 그 안에 불필요한 말들 특별히 부정적이고, 비관적이고, 불신앙적인 말들이 나오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 말들로 인해서 자신도 낙심하고 절망하지만, 그것을 듣는 이들로 하여금 그 불신앙과 낙심과 절망이 전염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침묵하는 게 낫습니다. 적당히 꼭 필요한 말 외에는너무 많은 말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부정적이고, 비관적이고, 불신앙적인 말로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을 방해하지마십시오. 역사하시고 싶어도불신앙의 말들로 하나님께서 주저하실 수 있는 것우리의 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말을 하며,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들을 우직하게 믿음으로 바라보는이들에게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방법” – 새로운 역사를 써가게 하소서(6) (출애굽기 14장 10~14절)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돌이켜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 하라
3 바로가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들이 그 땅에서 멀리 떠나 광야에 갇힌 바 되었다 하리라
4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한즉 바로가 그들의 뒤를 따르리니 내가 그와 그의 온 군대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어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하시매 무리가 그대로 행하니라
5 그 백성이 도망한 사실이 애굽 왕에게 알려지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그 백성에 대하여 마음이 변하여 이르되 우리가 어찌 이같이 하여 이스라엘을 우리를 섬김에서 놓아 보내었는가 하고
6 바로가 곧 그의 병거를 갖추고 그의 백성을 데리고 갈새
7 선발된 병거 육백 대와 애굽의 모든 병거를 동원하니 지휘관들이 다 거느렸더라
8 여호와께서 애굽 왕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의 뒤를 따르니 이스라엘 자손이 담대히 나갔음이라
9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과 그 군대가 그들의 뒤를 따라 바알스본 맞은편 비하히롯 곁 해변 그들이 장막 친 데에 미치니라
우리가 ‘이스라엘의 건국 역사’를 다루고 있는 <출애굽기>를 배우고 있는데, 우리가 우리나라 역사도 잘 모르는데 뭐 하러 이스라엘의 역사까지공부해야겠습니까? 그런데 이것은 단지 이스라엘이란 나라의 일반적인 역사가 아니라, 여기엔 영적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건국될 수 있었던 것은 ‘출애굽(Exodus)’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야곱(이스라엘)의 자손 70명이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내려가 살다 보니무려 430년의 오랜 세월 동안 그 땅에서 정착해 살고 있었던 겁니다. 하지만, 모세를 통해 출애굽 해서이스라엘 민족은 광야로 들어가 40년의 세월 동안 광야 생활을 해야 했고, 40년 뒤에 그들은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을 정복해서이란 나라를 건국하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건국사를 크게 세 시기로 나누어서 설명할 수 있는데, 각 시기들에 영적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 첫 번째 시기 : 애굽에서의 노예 생활은 ‘죄의 종’ 아래 있었던 때였습니다. 그들은 애굽에서 하나님을 제대로 섬길 수가 없었고, 우상 숭배와 죄의 종으로살았던 겁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모르고, 주님을 믿지 않고, 죄의 종노릇 하며 살던 시기를 상징하는 겁니다.
▪ 두 번째 시기 : 출애굽을 통해서 종의 신분에서 해방된 이스라엘 백성들의40년간의 ‘광야 생활’입니다. 이것은 멀리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유월절 어린 양의 희생으로 말미암은출애굽 즉, 죄에서의 ‘구원과 자유’의 시기를 말합니다. 우리가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피를 믿음으로구원받은 상태를 말합니다.
▪ 세 번째 시기 :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가그 땅에 이스라엘을 건국하게 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것은 장차 우리가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대로약속하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구원의 완성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애굽과 광야와 가나안 중에 어떤 시기와 영역에 위치하고있는 거 같습니까? 유월절 양이 상징하고 있었던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았기 때문에 애굽은 아닙니다. 그리고 구원이 완성되어 천국에 들어간 것이 아니기때문에 아직 영적 가나안인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광야’라는 영역에 위치 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광야라는 곳은 더위와 추위와 목마름과 배고픔과 같은 결핍이 있는 곳이고, 전갈과 독사와 들짐승의 위험이 존재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깐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우리에게는 이 인생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모든 어려움들을 마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었다고 ‘불행 끝, 행복 시작’ 이렇게 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했지만, 앞으로 그들은 많은 위기들을 마주해야 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역시 예수 믿음으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면서 많은 영적인 위기들을 겪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난 광야의 첫 번째 위기는 무엇이며, 이것을 통해 주시는 교훈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시겠습니다.
1. 인생의 막다른 길에서
출애굽기 14장 2절 말씀을 보시면,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돌이켜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으편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 하라”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430년 동안 터전 삼아살아왔던 ‘고센(라암셋) 땅’에서 ‘가나안’까지 가는데 가장 좋은 길을 잘 알고있었습니다. 나일강 하류에서부터 지중해의 해안 길을 따라가다 보면일주일이면 가나안에 도착할 수 있었고, 수십만에서 200만 명의 대인원이 이동하면서식수 등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음식과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상식과 경험과는 완전히 벗어나는 명령을 내리셨던 것입니다. 모세는 지중해를 따라 동북 방향으로백성들을 이끌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갑자기 동남 방향으로 그들을 이끌어 가게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쭉 내려가다가 ‘비하히롯’이라고 불리는 홍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로 우리의 상식과 경험 그리고 내 생각과 계획과는 완전히 벗어나는 방향으로 우리를 이끄실 때가 있습니다. 제가 필리핀 세부에서 한인교회를 개척하게 된 것도 저의 계획 속에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단 한 번도 필리핀에 여행조차 와 본 적이 없던 저에게, 그리고 교회 개척에 대한 생각도 해 본 적이별로 없고, 그것도 해외에 한인교회를 개척한다는 것은 더더구나 저의 상식 밖의 일이었습니다.
창세기 26장에 보면, 가나안 땅에 큰 기근이 와서 그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식량을 찾아 남쪽으로 남쪽으로 이집트까지 이주하고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도 애굽으로 이주하려고 짐을 싸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말이 안 되는겁니다. 당장 식량을 구하지 못하면, 데리고 있는 모든 식구들은 굶어 죽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상식 밖의 명령을 하신 겁니다.
그런데 창세기 26장 12절, 13절에 보시면,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삭이 그 흉년의 해에, 그 기근의 땅에서 떠났다면 이런 일은 경험을 하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 땅에선 절대 농사가 될 수 없다’라고 했던 그 땅에서 100배의 축복자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여러분이 갖고 있는 상식과 경험과 생각과 뜻과는 다른 명령을 하실 때가있을 겁니다. 그런데 거기엔 나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지혜와 계획과 뜻이 있는 것을 믿으셔야 합니다. 계산이 안 나와도, 다 이해할 수 없어도 믿음으로 순종해 나가셔야 하는 것입니다.
3절을 보시면, “바로가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들이 그 땅에서 멀리 떠나 광야에 갇힌 바 되었다 하리라”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 앞 해변에 진을다. 가나안 땅과는 정 반대쳤습니방향으로 내려간 겁니다. 수많은 전쟁을 경험했던 전략가인애굽의 바로 왕이 볼 때,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독 안에 든 쥐’ 꼴이 된 것입니다. 오랫동안 노예로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쟁을 할 무기도 없었고, 군사 훈련을 받아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 그 막다른 곳에서 몰살 당 하거나, 아니면 다시 이집트로 끌려 갈 게 뻔한 상황인 것입니다.
간혹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렇게 인생의 막다른 길에 갇히게 되도록 내버려두실 때도 있는 거 같습니다. 하나님이시라면 내 앞에 있는 어려움들, 고난들, 시련들, 문제들이 오기 전에 막아 주시거나, 피하게 해 주시면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래서 ‘왜 하나님 나에게 이런 일이 벌어지도록 내버려 두셨나요?’라는 한탄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4절을 보시면,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바로가 그들의 뒤를 따르리니 내가 그와 그의 온 군대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어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줄 알게 하리라 하시매 무리가 그대로 행하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너게 되는 놀라운 기적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굳이 홍해 앞으로 인도하셨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이 홍해 앞 막다른 광야 길로 들어가지 않았다면,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이 일어나는 일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가운데로 건널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백투 예루살렘』이란 책에 보면, 중국에 공산주의로 인해서 교회가 문을 닫고, 목사와 그리스도인들이 박해를 받았지만, 역설적으로 공산주의 체제 아래에서 놀랍게 복음이 확장될 수 있게 된 몇 가지 이유들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만 소개하자면,
첫째, 수많은 중국의 우상들이 사라졌다. 공산주의의 유일한 신은 공산주의뿐입니다. 그래서 종교를 인정을 하지 않고, 모든 우상들을 제거했던 것입니다.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에 영적인 공간이 비어 있었고, 어떤 방법으로든 복음이 전해질 때 사람들이 그 복음을 쉽게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둘째, 기찻길과 도로와 비행장이 건설되어 복음 전파가 수월해졌다. 중국이 워낙 큰 땅이고, 교통인프라가 갖춰지지않았었는데 공산화 문화혁명을 통해 교통 인프라가 대거 갖춰져 중국 내 어디든 전도자들의 접근이 용이해 졌다는 것입니다.
셋째, 표준 중국어(만다린어)가 공식 언어로 채택되었다. 이전엔 중국 내에서 수많은 소수 민족과 종족들 사이에서 수천 가지의 방언을 사용했었기 때문에 복음 전도가 어려움이 많았는데, 언어가 통일되니 전도가 용이해 졌다는 것입니다.
넷째, 자아비판의 습관과 훈련을 통해 복음 안에서 죄를 회개하는 일이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었다. 공산주의 아래에서는 서로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도구였던 ‘자아비판의 시간’이 복음으로 들어오니,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고백하는 게 자연스러워진 것입니다.
중국은 교회와 종교가 인정이 안 되고, 기독교 전도와 선교를 여전히 탄압하고 박해하고있지만 ‘가정 교회’라는 자발적인 모임들이 생겨났고, 그들은 생명을 걸고 은밀하게 모여 예배하며 신앙생활을하고 있습니다. 핍박 가운데 그들의 신앙은 더욱 더 순수하고, 그런 가운데 중국에만 약 1억 명의 크리스천들이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지금 인생의 막다른 길에 서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 단어 중에 ‘present’라는 단어는 명사로 ‘현재, 오늘’이란 뜻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단어가 두 번째로 많이 쓰이는 의미는 ‘present : 선물’이란 뜻인 것입니다. 지금 내 눈에 보이는 현실과 오늘의 모습이홍해의 막다른 곳에 서 있는 상황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인생의 막다른 ‘present : 현재 & 오늘’이 홍해의 기적을 보게 되는 ‘present : 선물’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2. 믿음으로 굳게 서 있으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만난 첫 번째 위기는 출애굽한 백성 200만 명이 모두 몰살 되거나또는 다시 비참한 모습으로 애굽에 노예로 끌려갈 운명이었습니다.
7절과 8절을 보시면, “선발된 병거 육백 대와 애굽의 모든 병거를 동원하니 지휘관들이 다 거느렸더라. 여호와께서 애굽 왕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의 뒤를 따르니 이스라엘 자손이 담대히 나갔음이라” 애굽의 바로 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놓아준 것을 크게 후회하고며칠 내로 추격 부대를 꾸리게 됩니다. 먼저 선발대로 병거 600대로 추격하게 하고, 뒤따라 애굽의 모든 병거를 동원해 이스라엘 자손의 뒤를 따랐더니 홍해 해변에 진을 치고 있었던 이스라엘 진에 다다르게 된 것입니다.
10절을 보시면,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장정만 60만 명이면 정말 엄청나게 많은 인원입니다. 우리 생각에 대한민국의 군인들 숫자보다도 더 많은인원인데, 지금부터 3,400년 전에는인구도 그리 많지 않았을 텐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왜 이리 공포에 떨었을까요? 물론, 그들에겐 애굽 군대와 싸울 무기도 없었고, 군사 훈련을 받은 남자들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태국과 같은 나라에 가면 ‘코끼리 관광 & 코끼리 쇼’ 같은 것을 볼 수 있는데, 관광객들이야 그 거대한 코끼리들이 온순하게 사람을 태워주기도 하고, 재주를 부리기도 하니 꽤 괜찮은 볼거리일 수있습니다.
코끼리는 키가 약 3m , 길이가 5~7m , 몸무게가 3~8톤에 달할 정도로 육상 포유류 중에 가장 거대한 동물입니다. 사자도, 호랑이도, 곰도… 그 어떤 맹수도 코끼리와 대적해서 싸울 수가 없습니다. 동물 중에 가장 강하고 무서운 존재가 코끼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코끼리를 길들일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코끼리에 비해 아주 작은 인간입니다. 태국과 같은 나라에서 야생의 코끼리를 길들이는 ‘파잔 의식(Phajaan)’이란 게 있습니다. 생후 2~3년 된 어린 코끼리를 어미로부터 강제로 떼어놓고, 두꺼운 밧줄과 쇠사슬로 옴짝달싹하지 못하도록 묶어둡니다. 어린 코끼리가 아무리 울어도 거기서 빠져 나올 수가 없고, 어미도 도와 줄 수가 없습니다.
조련사는 날카로운 쇠꼬챙이를 갖고코끼리의 머리와 몸통을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찔러 고통을 줍니다. 그것을 통해 어린 코끼리를 압도해 버리는 겁니다. 그렇게 조련된 코끼리는 몸집이 몇 배 더 커지더라도 절대 조련사나 인간에게 대들지 않습니다. 어릴 때부터 조련사에게 압도당했기 때문에 철저히 복종하는 겁니다.
이것을 ‘학습된 무력감’ 또는 ‘노예근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인원이 60만 명이나 되었습니다. 결코 적지 않은 인원입니다. 아무리 애굽의 군사들이 많더라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진 무기가 없더라도, 인해전술이란 것도 있지 않습니까? 한 번 해 볼 만 한 겁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은 공포에 질려 있습니다. 왜일까요? ‘학습된 무력감’ 또는 ‘노예근성’ 때문입니다. 수백년 동안 애굽인들의 노예로 철저히 학습되었고, 절대 그들을 대항해 싸울 수도 없었고, 싸워서도 안 된다고 어릴 때부터 학습된 겁니다. 마치 태국의 코끼리 길들이는 ‘파잔 의식’처럼, 그들은 싸움을 해 보기도 전에 애굽인들에게 매 맞을 생각부터 하고, 공포에 떨고 있는 것입니다.
육상 생물 중에 가장 크고 가장 강한 그 거대한 코끼리들도 학습된 무력감, 노예근성을 갖고 있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되어버리는 겁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인겁니다. 실패와 패배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나는 더 잘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감과 패배감에 젖어 일찌감치 모든 걸 포기하고,아무것도 도전하지 않는 겁니다.
그런데 13절을 보시면,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나는 코끼리처럼 힘이 센 것도, 덩치가 큰 것도 아니라, 나는 약할 수 있고, 내게는 능력이 없을 수도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심을 믿으십시오. 하나님께서 나를 대신하여 싸우실 것을 믿으십시오.
출애굽은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이십니다. 지금 광야의 길을 인도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믿음 위에 굳게 서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광야에서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위기는 종종 우리를 괴롭힐 것입니다. 하지만, 이 광야생활 내내 하나님은 우리를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나를 앞서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해 가실 것입니다. 나를 보호하시고, 돌보시고, 나를 대신하여 싸우실 것입니다.
“광야의 첫 번째 위기” – 새로운 역사를 써가게 하소서(5) (출애굽기 14장 1~9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