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시키시는 하나님

시편 107:1~9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여호와의 속량을 받은 자들은 이같이 말할지어다 여호와께서 대적의 손에서 그들을 속량하사

3 동서남북 각 지방에서부터 모으셨도다

4 그들이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며 거주할 성읍을 찾지 못하고

5 주리고 목이 말라 그들의 영혼이 그들 안에서 피곤하였도다

6 이에 그들이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건지시고

7 또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주할 성읍에 이르게 하셨도다

8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9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150편에 이르는 시편은 총 다섯 권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오늘부터 살펴볼 [시편 107편]은 제5권이 시작하는 첫 번째 시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시의 저술 배경을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하게 된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시’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의 흥왕과 쇠퇴와 몰락 그리고 그들의 귀환 등은 우리 인간 생활 속에서도 모양만 다르지 동일하게 나타나는 일들인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개입과 은혜가 있었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개입하시고 은혜를 베풀고 계시는 것입니다.

시편 1권, 2권의 경우는 대부분이 다윗의 시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시의 내용은 주로 ‘탄식시(애통시)’가 많습니다. 제5권의 44편 중에도 다윗의 시는 약 16개 정도 해당됩니다. 하지만, 제5권은 ‘찬양과 감사’에 초점이 많이 맞춰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시편 107편 1절을 보시면,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에 감사하며 찬양하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2절과 3절을 보시면, “여호와의 속량을 받은 자들은 이같이 말할지어다 여호와께서 대적의 손에서 그들을 속량하사, 동서남북 각 지방에서부터 모으셨도다” 이스라엘은 B.C.586년 바벨론 제국에 의해 멸망했고, 백성들은 바벨론 제국 전역에 뿔뿔이 흩어져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포로들이 한곳에 모여 있으면 ‘독립운동’ 같은 것을 하기 때문에
고대 식민정책은 그들이 뭉치지 못하도록 뿔뿔이 흩어놓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들을 자유케 하시고, 바벨론 제국의 동서남북 각 지방에서부터 모으셔서 사모하던 예루살렘과 유대 땅으로의 귀환을 준비시키셨던 것입니다.

4절과 5절을 보시면, “그들이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며 거주할 성읍을 찾지 못하고, 주리고 목이 말라 그들의 영혼이 그들 안에서 피곤하였도다” 별다른 교통수단이 없던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 1,500km의 거리나 되던 바벨론에서 예루살렘까지 이동하려면 하루 이틀에 끝나는 여정이 아니었습니다. 길은 험난한 광야 길이었고, 어린아이들 이나 여성들, 노인들도 있었고, 중간 중간 들짐승들과 도적떼의 습격을 견뎌내며 약 4개월에 걸쳐 이동해야 했습니다. 이 4절과 5절은 그 험난한 여정을 표현하고 있는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이후 겪었던 광야 생활과 바벨론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던 유대인들의 험난한 광야는 마치 우리 인생과 맞닿아 있습니다. 광야에는 더위와 추위와 목마름과 배고픔 그리고 들짐승의 위험이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평생 이런 어려움들을 지나가야 합니다. 그런 데 귀환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의 시련과 위기를 어떻 게 극복해 나갔는지를 오늘 본문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6절을 보시면, “이에 그들이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건지시고” 그들의 광야 여정에 종종 찾아온 시련과 고난 중에 그들은 하나님 앞에 부르짖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건지신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시련과 고통이 찾아왔을 때 근심과 절망 속에 앉아 있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시고 있
습니다.

똑같은 시련과 고난을 겪더라도 ‘기도로 시련을 맞서는 사람’과 ‘맨몸으로 그 시련과 고난을 당하는 사람’은 고난 기간의 마음의 상태가 다르고, 고난 이후의 결과물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큰 시련과 고난을 맞아 인생의 광야에 들어섰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런데 맨 몸으로 그시련을 맞는 분들은 견딜 수 없는 큰 고통을 경험하게 될겁니다. 하지만, 근심과 걱정이 내 마음을 누를 때, 그 모든 문제를 갖고 주님 앞에 나아가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아 주십니다. 그리고 내가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주시고, 나를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시편 107편 28~30절을 보시면, “이에 그들이 그 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시고, 광풍을 고요하게 하사 물결도 잔잔하게 하시는도다. 그들이 평온함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인생의 큰 광풍을 만나 내 인생의 배가 뒤집혀 지려고 하는데, 그때 그들이 그 고통 때문에 하나님 앞에 부르짖을 때, 그 고통에서 인도해 내 주시고, 풍랑을 잔잔케 해 주시고, 그들이 바라는 소원의 항구로 인도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9절을 보시면,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하셨습니다. 인생의 광야와 같은 시련과 고난 중에 하나님의 도움과 은혜를 경험하는 것은 6절에서처럼 ‘하나님 앞에 부르짖는 간절한 기도’ 그리고 9절의 말씀과 같이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가난한 심령’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 중에도 늘 사모하며 부르짖었던 것이 ‘이스라엘의 회복’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부르짖음과 사모함을 응답해 주셨던 것입니다.

저는 오늘 본문의 하나님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거칠고 황량한 광야와 같은 인생, 미친 듯 몰아치는 바다의 풍랑과 같은 인생에는 답도없고 소망도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도저히 소망이 없어 보이는 그 상황에서도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이들, 하나님을 간절히 사모하며 소망하는 이들을 하나님은 반드시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기억해야 할 한 문장
도저히 소망이 없어 보이는 그 상황에서도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이들, 하나님을 간절히 사모하며 소망하는 이들을 하나님은 반드시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묵상
내 삶 가운데 어떤 영역에 회복의 은혜를 주시길 소망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