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에서 나오는 말

시편 109:6~20

6 악인이 그를 다스리게 하시며 사탄이 그의 오른쪽에 서게 하소서

7 그가 심판을 받을 때에 죄인이 되어 나오게 하시며 그의 기도가 죄로 변하게 하시며

8 그의 연수를 짧게 하시며 그의 직분을 타인이 빼앗게 하시며

9 그의 자녀는 고아가 되고 그의 아내는 과부가 되며

10 그의 자녀들은 유리하며 구걸하고 그들의 황폐한 집을 떠나 빌어먹게 하소서

11 고리대금하는 자가 그의 소유를 다 빼앗게 하시며 그가 수고한 것을 낯선 사람이 탈취하게 하시며

12 그에게 인애를 베풀 자가 없게 하시며 그의 고아에게 은혜를 베풀 자도 없게 하시며

13 그의 자손이 끊어지게 하시며 후대에 그들의 이름이 지워지게 하소서

14 여호와는 그의 조상들의 죄악을 기억하시며 그의 어머니의 죄를 지워 버리지 마시고

15 그 죄악을 항상 여호와 앞에 있게 하사 그들의 기억을 땅에서 끊으소서

16 그가 인자를 베풀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와 마음이 상한 자를 핍박하여 죽이려 하였기 때문이니이다

17 그가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그것이 자기에게 임하고 축복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더니 복이 그를 멀리 떠났으며

18 또 저주하기를 옷 입듯 하더니 저주가 물 같이 그의 몸 속으로 들어가며 기름 같이 그의 뼈 속으로 들어갔나이다

19 저주가 그에게는 입는 옷 같고 항상 띠는 띠와 같게 하소서

20 이는 나의 대적들이 곧 내 영혼을 대적하여 악담하는 자들이 여호와께 받는 보응이니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다 세기 어려울 만큼 많은 말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우리의 ‘말’에는 엄청난 힘이 있습니다. 다윗이 1~5절에서 고백했던 바와 같이, 거짓과 악한 말로 의로운 다윗이 얼마나 고통을 받았습니까? 누군가의 말한 마디가 때로는 누군가에게 엄청난 상처와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믿음의 말과 긍정적인 말과 선하고아름다운 말을 통해서 누군가는 큰 힘을 얻고, 소망을 갖게되고, 다시 일어날 능력을 얻게도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내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오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여러분이 가정에서 가족에게 무심코 했던 말한 마디가 평생의 상처가 되기도 하고, 평생을 살아갈 힘이 되기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린 자녀가 아무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마음이 병든 엄마의 말 한 마디는 자녀의 평생에 가슴에 상처로 남아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기억한다면 우리는 더 신중하게 말하게 될 것입니다.

시편 109편 6절을 보시면, “악인이 그를 다스리게 하시며 사탄이 그의 오른쪽에 서게 하소서” 다윗은 악한 자들이 온갖 악한 말로서 까닭없이 그를 고통 속에 빠뜨리고, 괴롭혔지만 그는 4절에서 “나는 사랑하나 그들은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라고 고백하며, 얼마나 영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까?

하지만, 6절부터 갑자기 다윗의 감정이 요동치며 방금전, 사랑으로 충만한 믿음의 사람은 온데간데없고, 악인들을 향하여 온갖 저주를 퍼붓는 사람으로 격변한 거 같은 겁니다. 하지만, 6~15절까지의 마치 저주와 같은 내용은 다윗이 개인적인 원한과 복수 감정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에 호소하는 장면이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 부분은 마음에 악이 가득하고, 사탄의 다스림 아래에 있는 사람에게 결국 일어날 일들을 나열하고 있는 것입니다.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 죄인으로 심판받게 된다(7절)
    • 수명이 짧아 직분을 뺏긴다(8절)
    • 가정이 파탄 난다(9절)
    • 자녀는 빌어먹고 산다(10절)
    • 고리대금 하는 자가 소유를 다 뺏는다(11절)
    • 누구도 그를 불쌍히 여기지 않는다(12절)
    • 자손이 없이 대가 끊긴다(13절)
    • 그의 죄가 대대로 기억된다(14절)
    • 하나님 앞에 영원한 죄인이 된다(15절)

    왜 이들은 이렇게 될 수밖에 없을까요? 16절에서 “그가 인자를 베풀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와 마음이 상한 자를 핍박하여 죽이려 하였기 때문이니이다” 하나님께서는 가난하고 궁핍하며 마음이 상한 자에게 은혜를 베풀기를 원하시는데, 악한 자들은 긍휼을 베풀지 않고 도리어 약자들을 더 괴롭히고 고통을 줬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장 7절에서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누군가를 불쌍히 여기고 도울 때, 나도 하나님께로부터 긍휼히 여김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누군가를 불쌍히 여겼다면 내게 도움받은 그 사람이 내게 은혜를 보답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나에게 은혜와 긍휼을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시편 109편 17절을 보시면, “그가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그것이 자기에게 임하고 축복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더니 복이 그를 멀리 떠났으며” 17절부터 시작해서 20절까지는 악인들의 특징이며, 그들의 장기라 할 수 있는‘말로서 누군가를 해롭게 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만들어놓으신 하나의 질서를 이구절을 통해서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은 내가(우리가) ‘어떤말을 하느냐에 따라서 복을 받기도 하고, 저주를 받기도 한다’라는 것입니다. 저주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자기가 뱉었던 저주의 말이 자신에게 임하고, 축복하기를 기뻐하지 않았더니 그 복이 그 사람에게서 멀리 떠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겠습니까? 우리가 어떤말을 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까? 누군가를 저주하기를 좋아하면 그 저주가 나에게 임하고, 누군가가 잘 되기를 바라며 축복하기를 싫어하면 복이라는 게 나에게서 점점 더 멀리 떠나버린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내가 누군가를 축복하기를 좋아하면 그 축복이 나에게 임한다는 말입니다.

    제가 열아홉 살에 예수님을 믿으면서 첫 번째로 변했던 것이 제 입에서 ‘욕’이란 게 사라졌다는 겁니다. 그리고 신앙이 점점 성숙해 가면서 ‘부정적인 말’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지금도 자주 실수도 하고 여전히 부족하지만, 제입에서 누군가에 대해서 부정적인 말이 나올 거 같으면 그냥 입을 닫고 침묵합니다. 일단, 부정적인 말이든, 누군가를 험담하는 말이든… 시작되면 우린 연약해서 잘 멈춰지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마음이 얼마나 무거운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우리 안에 성령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잠언 18장 21절에서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 하셨습니다. 성경은 이미 우리가 어떤 말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복을 받으며 살아갈지 알려주시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내 입의 열매를 먹고 살게 되는 것입니다. 아름답고 선한 말을 통해 동일한 열매를 먹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억해야 할 한 문장
    성경은 이미 우리가 어떤 말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복을 받으며 살아갈지 알려주시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내 입의 열매를 먹고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의 묵상
    내가 버려야 할 말의 잘못된 습관이 무엇이 있을까요?